흔히 음악을 국경이 없는 언어라고 말한다. 문학작품과는 달리 음악은 외국작품이라 할지라도 언어나 역사 같은 것을 따로 배우지 않고도 쉽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음악 역시 아는 만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예술이다. 예를 들어 자기가 좋아하는 아리아의 내용과 의미를 알고 듣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풍부하고 깊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결국 음악을 제대로 감상하고 이해하려면 그 음악을 낳은 문화와 역사, 이론적 원리들을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보자면 결국 음악에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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