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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이라는 거짓말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 앤드류 포터
  • |
  • 마티
  • |
  • 2016-02-05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911860002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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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진정성이라는 용어
1장 근대성이라는 질병
2장 순진한 원시주의로의 회귀
3장 예술적 아우라를 소비하는 사람들
4장 과시용 진정성
5장 투명성의 위험
6장 진정성 있는 제게 한 표를
7장 문화는 관광객용
8장 역사의 종언
맺으며 다시, 진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허구 깨기 3부작 제3편, 이번엔 진정성이 까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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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사람들은 진정성을 당연히 좋은 것으로 여긴다. 일반인 다수가 생각하는 진정성이란 스스로에게 진실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 자기 행동이 외부에 미치는 결과를 의식하고, 타인과 자연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시도다. 그런 시도는 물론 중요하고 존중받아야 하지만, 행위의 작동방식은 결코 단순치 않아서 종종 다면적이고 모순된 결과를 야기한다. 나의 행동이 불필요한 겉멋은 아닌지, 혹시 남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기 위한 행위는 아닌지 생각해보고, 또 설사 각 개인의 의도가 순수하고 진지하다 해도 그 행위의 총합이 의도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를 일으키는 건 아닌지 『진정성이라는 거짓말』을 통해 숙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대량생산, 대량소비되는 주류문화에 저항하려 한 반문화가 사실은 후기 자본주의의 최대 히트상품이었다는
점을 날카롭게 꼬집은 『혁명을 팝니다』를 조지프 히스와 공동 집필해 한국에 이름을 알린 앤드류 포터가 이번에는 ‘진정성’을 문제 삼는다.
사람들은 진정성을 당연히 좋은 것으로 여긴다. 일반인 다수가 생각하는 진정성이란 스스로에게 진실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 자기 행동이 외부에 미치는 결과를 의식하고, 타인과 자연을 배려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시도다. 그런 시도는 물론 중요하고 존중받아야 하지만, 행위의 작동방식은 결코 단순치 않아서 종종 다면적이고 모순된 결과를 야기한다. 나의 행동이 불필요한 겉멋은 아닌지, 혹시 남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기 위한 행위는 아닌지 생각해보고, 또 설사 각 개인의 의도가 순수하고 진지하다 해도 그 행위의 총합이 의도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를 일으키는 건 아닌지 이 책을 통해 숙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소개]]

통렬한 사회비평으로 우리가 ‘옳다’고 여기는 바를 사정없이 흔드는
캐나다의 젊은 철학자 앤드류 포터
전작 『혁명을 팝니다』에서 저항의 상징 ‘반문화’의 이면을 들춰낸 데 이어
『진정성이라는 거짓말』에서 이 시대 최후의 보루 ‘진정성’의 민낯을 드러내다!

구글에 ‘진정성’ 치면 뉴스 검색만 3,150,000개 검색
“진정성 없는 선거용”
“80년대의 진정성”
“10대도 놀래킨 음악적 진정성”
“위안부 문제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에 달려 있다”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진정성이 아닌 것부터 이해해야 하는 미묘한 용어
도대체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인용되는 미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정성이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 3분의 1 이상이 ‘인격’이라고 답했고, 진정성을 가장 잘 정의하는 단어로는 61퍼센트가 ‘진실한 것’(genuine)을 꼽았다.(13쪽) 그렇다면 ‘인격’이란 무엇이고 ‘진실함’이란 무엇인가? 답하기 어렵다. 진정성이 무엇인지 말하는 것보다는 진정성 없는 것의 이미지가 더 빨리 떠오른다.
앤드류 포터는 이 조사로부터 두 가지 사실을 도출해낸다.

“첫째, 진정성은 그게 아닌 것이 무어냐를 짚어내 그 반대로 이해하는 것이 최적인 용어다. 둘째, 진정성이 뭐든 간에 사람들은 그것을 확실하게 원한다. 즉, 어떤 것을 ‘진정성 있다’고 묘사하면 그것은 언제나 좋은 것을 뜻한다. 진정성은?공동체, 가정, 자연, 유기농처럼?모성과 관련된 용어, 찬동의 용어로 항상 긍정적인 의미로만 사용되며 수사적으로 비장의 카드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다.”(16쪽)

저자는 진정성이 무엇인지 답하지 않는다. 다만 “진정성을 논할 때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려면 문제의 용어가 사용되는 맥락을 이해해야 하며 그것과 대조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진정한 것? 물론 좋다. 그러나 무엇과 대조해서 진정하다는 것인가?”(14쪽)라고 되묻는다.

일자리, 이웃, 자기 자신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진정성을 불러내다
소외, 불안, 환멸의 반대편에 진정성이 있다. “주변을 잘 보면 소외현상이 넘쳐난다. 남편은 아내로부터, 학생은 스승으로부터, 유권자는 정치가로부터, 환자는 의사로부터 소외된다. 누구나 대중매체, 특히 광고가 소외현상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신앙심 깊은 사람은 모든 것이 허용되는 현재 사회가 소외를 일으킨다고 여기고, 소외가 테러리즘을 유발한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도심 거주자에게는 교외가 소외적이고, 교외 거주자는 대도시 속 익명의 삶이 소외적이라고 느낀다. 노동의 세계도 소외의 주요 원천이다.”(56쪽)

사정이 이러하니 소외는 진정한 삶을 방해하는 질병으로 각인된다. ‘갑질’에 시달리고 ‘호갱’으로 살아가는 데 지친 사람들은 근대의 성취를 부정하며 옛날이 나았다고 자평하기 바쁘다. 어차피 구시대의 신분적 위계는 경제적 지위로 대체됐을 뿐이고, 인간적인 선물을 주고받던 자리에는 시장교환이라는 공허한 관계만이 남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근대인들이 느끼는 소외감이 정말로 일종의 질병이라면, 불화에 종지부를 찍고 잃어버린 일치와 조화를 되찾는 것이 무얼 의미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60쪽)해졌고, 그렇게 진정성은 소외를 치료해줄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고 있다.

진정성은 돈 있는 사람들의 지위 재화
시장이 주목하는 잘나가는 상품일 뿐
그런데 과연 ‘진정성’을 추구하는 선택들은 소외를 벗어나게 해주었을까? 유기농을 예로 들어보자. 오래전부터 대규모 농업의 폐해를 피해 유기농 식재료를 사온 사람들은 요즘 약간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유기농은 완전히 주류 비즈니스가 되었다! “유기농식품은 맛있고, 건강하고, 분별 있고, 심지어 윤리성까지 갖춘 신비한 만병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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