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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건축재소나무

궁궐건축재소나무

  • 전영우
  • |
  • 상상미디어
  • |
  • 2014-06-24 출간
  • |
  • 204페이지
  • |
  • ISBN 978898873872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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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책을 펴낸 이유

숭례문 부실 복원 논란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금강소나무에 대해 여러분은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계신가요? 다음 문항으로 금강소나무에 대한 여러분의 상식을 확인해 보시죠.

1. 금강송은 재질이 가장 뛰어난 소나무이다.( )
2. 금강송은 갈라지거나 터지지 않아서 궁궐용 건축재로 사용된다.( )
3. 금강송은 유전형질이 우수한 소나무의 한 품종이다.( )
4. 금강송은 춘양목이나 강송과는 다른 소나무이다.( )
5. 금강송은 한 그루의 가격은 5천만 원이다.( )

여러분의 답은 어떻습니까? 이 중 옳은 답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쉽게도 모두 틀린 내용입니다.

1. 금강송은 곧은 줄기, 높은 수고, 좁은 수관폭으로 건축재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만, 다른 지방(광릉, 안면도)의 소나무보다 오히려 재질이 더 나쁩니다. 그것은 정부의 간행물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본문 85쪽).

2. 나라 전역에 굵은 대경목 소나무가 남아 있는 곳이 영동지방뿐이기 때문에 이 지역의 금강송을 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금강송 역시 목재이기에 정도는 차이는 있을지언정 갈라지고 터집니다. 따라서 금강송으로 만든 광화문 현판이 터지거나 숭례문 이층 문루의 기둥이 갈라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본문 26-28쪽).

3. 많은 이들(일부 학자들까지도)이 금강송은 유전적으로 우수한 품종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품종이란 ‘우수성, 균일성, 영속성이 유전적으로 보존되어 고유의 특성이 다른 종들과 구별되는 단위’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금강송은 이런 고유특성을 유전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본문 76-78쪽).

4. 금강송은 우에기 호미키 교수가 1928년에 발표한 한 편의 논문에서 유래된 영동지방산 소나무의 별칭입니다. 춘양목이나 강송 역시 영동지방산 소나무의 별칭으로, 놀랍게도 조선시대의 황장목이 생산되던 황장봉산과 분포영역이 일치합니다(본문 56-71쪽).

5, 산림조합중앙회 임산물유통정보시스템에 의하면 강원도 동해산 소나무(직경 42cm 길이 4.5m)는 약 200만원, 현지 목상은 직경 42cm, 길이 8.1m의 특대재 소나무를 약 300만원에 거래하고 있습니다(본문 94-95쪽). 금강송 한 그루의 가격이 5천만 원이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이 책의 저자 전영우 교수는 금강송으로 만든 광화문 현판이 갈라지고 숭례문 기둥이 터진 현상이 중요한 뉴스가 되는 일에 안타까운 시선으로 주목합니다. 목재가 갈라지거나 터지는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국민들이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갖습니다. 저자의 의구심은 다음과 같은 영역으로까지 확장됩니다.

소나무는 궁궐 건축재로 사용할 만큼 과연 좋은 재목인가?
조선시대에도 궁궐 건축재로 금강소나무가 사용되었는가?
조선시대의 황장목과 오늘날의 춘양목, 강송, 금강송은 어떻게 다른가?
소나무를 최고의 나무라고 믿는 한국인의 문화적 전통은 어떻게 유래되었는가?

소나무는 최고의 건축재라기보다는 생태적 문화적 배경 때문에 조상들이 어쩔 수 없이 선정한 최선의 건축재였습니다. 인구증가에 따른 경작지의 확장으로 인가 주변의 활엽수림이 쇠퇴하고, 그 자리에 생명력이 강한 소나무가 자랐는데 주변에서 많이 구할 수 있는 바로 그 소나무들이 그 당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건축재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조선시대에도 소나무를 궁궐 건축재로 사용했지만, 영동지방산 소나무(금강소나무)만을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선초기에는 서해안과 남해안의 바닷가 소나무로 궁궐을 만들었습니다. 17세기부터 발생한 산림황폐와 임산자원(특히 대경목 소나무)의 고갈로 인해, 18세기 후반부터는 궁궐 축조용 대경목을 강원도에서만 겨우 조달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이 불편하고 산지가 많은 까닭에 그나마 굵은 소나무들이 강원도에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산림황폐와 소나무 대경목의 고갈현상은 영녕전(1667)과 인정전(1805)과 근정전(1865)에 사용된 기둥감(대부등)의 굵기가 2.4척에서 1.8~1.9척으로 줄어든 의궤의 기록으로도 확인됩니다.
소나무를 최고의 나무라고 믿는 한국인의 문화적 전통은 농경사회와 관련이 있습니다. 소나무는 농경사회를 지탱시키는데 물질적 유용성(건축재, 관관재, 조선재, 연료재, 구황식품)이 다른 어떤 수종보다 뛰어났습니다. 소나무의 물질적 유용성은 정신적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었고, 정신적 가치를 의미하는 장생, 절조, 탈속, 풍류, 생기, 길지와 같은 상징으로까지 발전하여 한국인의 가슴 속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소나무의 물질적 유용성과 상징성은 재목으로써도 최고일 것이라는 믿음을 한국인에게 심어주었던 것입니다.

저자는 “궁궐 건축재 소나무에 대한 실상을 알리고 오도된 허상을 바로

목차

제1장 문화재 복원 현장의 소나무 논쟁
1.갈라진 소나무 기둥
2.금강송 진위 여부
3.최고의 건축재 소나무?

제2장 궁궐 건축재 소나무
1.소나무가 궁궐 건축재로 자리 잡은 배경
2.소나무의 일반적 특성
3.궁궐 건축재 소나무의 특성
4.궁궐 건축재 소나무의 선목과 벌목

제3장 경복궁과 숭례문 복원용 소나무
1.경복궁 1차 복원용 소나무
2.광화문과 숭례문 복원용 대경목 소나무

제4장 조선시대의 궁궐 건축재 소나무
1.궁궐 건축재 소나무의 종류와 규격
2.궁궐 건축재 소나무의 조달처와 물량

제5장 궁궐 건축재 소나무의 조달과 육성
1.국가 지정 문화재 수리용 목재의 수요와 공급
2.정부의 문화재용 소나무의 수급
3.소나무 보호 및 육성
4.한·일간의 문화재용 목재 조달 체계
5.궁궐 건축재 소나무를 위하여

맺음말

저자소개

저자 : 전영우
저자 전영우 교수는 ‘소나무 박사’로 불린다.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에서 5년간 근무한 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산림학 석,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숲과 문화연구회 회장, 숲 해설가 협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동숭학술재단 사무국장, (사)생명의 숲 이사장, 솔바람 모임 대표, 문화재위원,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산림문화 활동의 전개에 헌신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2004)을 수훈했고, 불교출판문화상 우수상(2011)과 가장 문학적인 학자상(2011, 문학의 집 서울)을 수상했습니다.
저서로는 《산림문화론》(1997, 국민대 출판부), 《숲과 한국문화》(1999, 수문출판사), 《나무와 숲이 있었네》(1999, 학고재), 《숲과 녹색문화》(2002, 수문출판사), 《숲 보기 읽기 담기》(2003, 현암사),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소나무》(2004, 현암사), 《한국의 명품 소나무》(2005, 시사일본어사), 《숲과 문화》(2006, 북스힐) 등이 있으며, 그밖에 일어판《森と韓國文化》(日本 東京 國書刊行會), 영어판《The Red Pine》(2009, Books Hill), 《Forests and Korean Culture》(2010, Books Hill),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 숲》(운주사 2011)등이 있으며 그 외 산림문화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국내외의 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도서소개

이 책은 질 좋은 소나무의 별칭으로 불린 춘양목, 강송, 금강소나무의 유래와 특성, 궁궐 건축재 소나무의 특성(외형적, 유전적, 재질적 특성), 경복궁과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대경목 소나무의 산지와 크기, 조선시대 궁궐 건축재 소나무의 종류와 규격, 조달처와 물량을 다루고 있다. 또한 문화재를 복원할 때마다 겪는 대경목 소나무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지정 문화재 수리용 목재의 수요와 공급, 정부의 문화재용 소나무의 수급, 한·일간의 문화재용 목재 조달체계 에 대한 대책과 제안 등을 함께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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