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백의민족이왜붉은악마가되었는가

백의민족이왜붉은악마가되었는가

  • 이오덕
  • |
  • 고인돌
  • |
  • 2014-06-20 출간
  • |
  • 418페이지
  • |
  • ISBN 9788994372655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겨레의 참 교육자 이오덕 선생님은 2002년 여름, 우리나라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서울 월드컵 축구 대회에서 이룬 4강 신화와 붉은 악마의 응원 열기에 감동받아 한 달 보름 동안 쉼 없이 1,200매에 이르는 원고를 썼다. 그 이듬해 이오덕 선생님이 돌아가시면서 마지막 유고가 되어 우리 곁에 남게 되었다. 이 원고는 2004년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로 처음 나왔다가 절판되었다. 이오덕 선생님의 아드님인 이정우 《이오덕 학교》 교장 선생이, 이오덕 선생님이 본디 지은 이름은 ‘백의민족이 왜 붉은 악마가 되었는가? 라고 일러주어, 《이오덕 교육 문고》 시리즈 열 번째 책으로 새롭게 펴내면서 《백의민족이 왜 붉은 악마가 되었는가?》로 펴내게 되었다. 2002년 서울 월드컵 4강 신화와 온 국민이 참여한 붉은 악마의 응원을 화두로 우리 사회에 뿌리박힌 교육 문제와 교육개혁의 나아갈 길, 우리글과 우리말을 바르게 쓰는 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의 근본이 바뀌어야만 올바른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 수 있음을 샅샅이 밝혀준다. 이오덕 선생님의 모든 생각이 마지막 유고 원고인 이 책에 고스란히 갈무리 되어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된다. 붉은 악마의 해방의 함성은 온 나라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 것이다. 그것은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소리를 넘어, 이오덕 선생님의 바람대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열망의 분출일 터이다.

붉은 악마의 응원 소리는 ‘해방’의 함성

이오덕 선생님은 온 국민이 참여하여 온 세계를 놀라게 한 ‘붉은 악마’ 함성이 8·15해방 때 온 겨레가 외쳤던 함성과 똑같은 ‘해방’의 소리로 들렸다. 붉은 악마가 내지르는 해방의 외침은 전 국민을 내리누르는 온갖 정치·경제·문화·교육에 뿌리박힌 억압구조에 숨통이 막혔던 것이 한순간에 터져 나온 ‘억눌렸던 정신의 표현’으로 파악하고, ‘우리 역사에 꼬이고 비틀리고 닫히고 꽉 막혔던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어째서 이번에 이런 모양으로 터져 나올 수밖에 없었는가?’라고 묻는다. 그리고 ‘붉은 악마의 혁명은 이제부터 시작일 뿐’이라고 선언한 뒤 ‘이 혁명의 열매가 제대로 맺으려면 그 폭발성이 단지 축구 경기 응원에서만 자발성과 창의성으로 나타날 뿐 아니라 우리 온 겨레가 일상의 나날에서 정말 사람답게 살아가는데서 이런 힘이 터져 나와야 할 것이다.’고 간곡하게 말한다.

아이들을 죽이는 교육을 바꿔라

이오덕 선생님은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와 아이들과 젊은이를 억누르는 구조는 ‘그릇된 교육’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고 진단한다. ‘학벌을 따기 위한 무한 경쟁교육’과 잘못된 교육행정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기는 교육 구조와 경제정책, 그리고 교육 행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조차 교육의 중심을 ‘사람’으로 놓지 않고 오로지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비인간적 교육 정책으로 아이들을 내몬다고 비판한다. 학벌 폐해를 없애기 위해 학력란을 없애자는 한완상 장관의 주장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경제관료들이 지식사회 운운하며 무한 경쟁을 통해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논리를 편 예를 들면서, 이 나라 지배층에 뿌리 깊이 자리 잡은 ‘학벌주의’와 ‘무한 경쟁교육’을 비판한다.
이오덕 선생님이 히딩크에게 탄복한 것은 학벌, 인맥을 아주 무시해버리고 선후배의 층계에 따라 위아래를 구분하는 질서를 여지없이 깨뜨려버린 선수 기용이었다. 어떤 유력한 사람의 추천 따위는 조금도 거리끼지 않고 순전히 사람 위주로 실력만 보고 선수들을 기용한 것에 박수를 보낸 것이다.
교육이 ‘아이들’을 중심에 두지 않고 ‘가르치는 사람’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글쓰기 교육에서부터 말하기 교육, 듣기 교육, 그리기 교육 전반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이 길러지지 않고 있으며, 이것이 곧 우리 사회의 병든 교육 구조를 만들며 나아가 병든 사회조직으로 이어진다고 비판한다. 자율적인 교육, 아이들을 중심에 둔 교육이 아니라, 책상머리에서 현실감 없이 만들어낸 교육 입안자들의 교육정책이 학교를 망치고 아이들의 숨통을 막고 시들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교육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람을 살리는 교육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교육, ‘서로 남 위에 올라서려고 죽을 판 살판 다투도록 하는 인간성 죽이는 교육’일 뿐이다. 그런 나라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사람대접을 못 받고, 더구나 명문대를 꼭대기로 하여 온 대학이 다 서열이 매겨져 있어 그에 따라 사람의 우열이 결정되니, 일류 대학 보내려고 아이들을 족쳐 잡동사니 지식을 쑤셔 넣는 일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나날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오덕 선생님은 아이들을 죽이는 이 ‘살인 교육’을 혁명해 참다운 교육으로, 아이들을 자연스러운

목차

머리말

1
신화와 기적, 그리고 혁명
함성이 터져 나온 곳
억누르는 틀
교육이란 무엇인가
학교의 등급
교사의 말과 학생의 말
한문 글자와 한자말

2
생명을 해방하는 표현교육
아이들을 짓밟는 어른들
억누르는 표현과 억눌리는 표현
한 아이의 경우

3
어떻게 보아야 하나
국민의 숨통을 막는 것
드디어 터져 나온 소리
붉은 옷 붉은 빛
히딩크가 한 일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
시민운동의 몫

4
아이들만이 우리의 희망
나라 사랑, 겨레 사랑의 길
폭력으로 유지되는 학교의 질서
한문 글자와 우리 역사
우리 문화의 뿌리와 줄기

5
위대한 무식꾼들
아이들을 믿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이오덕 선생님이 지나오신 길

저자소개

저자 : 이오덕
저자 이오덕은 1925년 경상북도 청송에서 태어났습니다. 1943년 영덕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초등교원자격시험에 합격하여 초등학교 교사와 교감·교장을 지냈습니다.
1954년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처음 발표하였고, 이후 1966년 《별들의 합창》, 1969년 《탱자나무 울타리》 같은 동시집을 출간하였습니다.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한국일보〉에 수필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습니다.
1983년 교사들을 모아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를 만들었고, 퇴임 후에는 우리말연구소를 만들어 글쓰기 교육운동과 우리말 연구에 힘썼습니다. 지식인은 물론 일반인 사이에도 널리 퍼져 있던 번역 말투와 일본 말투의 잔재를 지적하고, 이를 걸러내기 위해 1992년 《우리글 바로쓰기》와 1995년 《우리 문장 바로쓰기》를 집필하였습니다.
교육현장에서 쓰는 ‘글짓기’라는 용어를 ‘글쓰기’로 고쳐 쓸 것을 주장하였고, 어린이들이 쓰는 말과 글 자체를 뛰어난 문학작품이라 여겨 1979년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 1978년 《일하는 아이들》 같은 10여 권에 이르는 어린 제자들의 문집을 출판했습니다. 아동문학의 진로와 관련하여 1977년 출판한 《시정신과 유희정신》에서 기존 아동문학을 ‘겨레의 운명이라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유아독존의 심리 세계만을 희롱하여 이국적인 것, 환상적인 것, 탐미적인 것, 혹은 감각적인 기교만을 존중하는 경향’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시 정신을 옹호했습니다.
《민주교육으로 가는 길》, 《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 《어머니들에게 드리는 글》, 《교사와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이오덕 유고시집》, 《삶과 믿음의 교실》, 《삶 문학 교육》 《우리말로 살려 놓은 헌법》,《글쓰기 교육 이론과 방법》,《얘들아 너희들의 노래를 불러라》,《삶을 가꾸는 글쓰기교육》,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같은 50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1976), 단재상(1988),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상(1999), 은관문화훈장(2002)을 받았습니다.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무너미 마을 고든박골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도서소개

『백의민족이 왜 붉은 악마가 되었는가?』는 《이오덕 교육 문고》 시리즈 열 번째 책으로 2002년 서울 월드컵 4강 신화와 온 국민이 참여한 붉은 악마의 응원을 화두로 우리 사회에 뿌리박힌 교육 문제와 교육개혁의 나아갈 길, 우리글과 우리말을 바르게 쓰는 문제, 그리고 우리 사회의 근본이 바뀌어야만 올바른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