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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기원-19(과학과사회)

예술의기원-19(과학과사회)

  • 미셸 로르블랑셰
  • |
  • 알마
  • |
  • 2014-06-05 출간
  • |
  • 160페이지
  • |
  • ISBN 979118543024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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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은 언제부터 ‘예술’을 시작했을까?

과학으로 밝히는 예술의 기원
‘미학적 인간’의 역사를 다시 쓰다!

기획의도
알타미라 동굴의 벽화를 그린 존재는 누구인가?
19세기 말, 스페인 알타미라동굴에서 발견된 벽화로 고고학계가 소란스러웠다.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이며 역동적인 동물들을 묘사한 일련의 그림이었다. 벽화를 발견한 아마추어 고고학자 마르셀리노 산즈 데 사우투올라는 마드리드대학교 현장 조사 팀과 함께 벽화가 구석기시대 유적임을 밝혀냈지만 고고학계에서는 벽화의 진위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었고, 사우투롤라는 심지어 사기죄로 고소당하기까지 했다. 20세기에 이르러서야 다른 동굴들에서도 유사한 벽화가 발견되면서 알타미라동굴벽화의 진위가 인정받았고, 현재는 라스코동굴벽화와 함께 선사시대 동굴미술을 대표하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위 논란의 발단은 벽화가 ‘선사시대의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뛰어나다’는 데 있었다. 연대 분석을 통해 구석기시대 미술임이 밝혀진 후에도 ‘미개한’ 선사시대 인류가 그토록 생생한 사실주의적 표현을 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심은 끈질기게 남았다. 여기에 이어 나올 수 있는 결론은 구석기시대에 인류가 ‘미학적 도약’을 이뤄냈다는 것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서유럽에서 미학적 인간이 탄생했다’?
‘타오르는 듯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라스코동굴벽화 앞에서 조르주 바타유는 인류가 라스코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확신했다. 라스코동굴의 인류가 ‘희미한 불빛 아래에서 그 전까지는 존재하지 않던 것을 만들어냄으로써 그 전까지 존재했던 것을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예술을 ‘인간화hominization’의 증거로 본 바타유는 라스코동굴을 인류가 비로소 ‘비실용적’인 활동을 시작한 출발점, ‘인간이 태어난 장소’로 격상시켰다. 라스코와 알타미라 등의 동굴에서 발견된 벽화들이 너무도 강렬했기 때문에, ‘예술’이 후기 구석기시대에 거의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자기’ 출현한 듯 여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런데 이처럼 후기 구석기시대 서유럽의 구상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예술을 높이 평가하는 기존의 관점에는 문제가 있다. 서유럽에서 나타난 구상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예술을 우월한 ‘진보형’으로 보는 관점은 자기민족중심적인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하며, 이로써 현생인류, 그중에서도 특히 서양인의 우월성을 암시하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예술의 기원에 관한 기존의 견해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예술’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정의한 다음 고고학의 최신 성과에 비추어 ‘미학적 인간’의 역사를 다시 쓴다.

인간은 존재하는 순간부터 예술가였다!
예술의 기원을 새로운 관점에서 정의하려면 그 정의 자체를 확대해야 한다. 자연에 남겨진 인간 정신의 흔적, 자연이 만들어낸 신기한 산물을 인간이 자기 것으로 소유한 행위, 그 목적과 내용(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이 무엇이든 간에 색과 형태와 재료(우리도 알아볼 수 있는)의 조합을 전제하는 인간의 창작물 등을 초기 예술의 표현으로 간주해보자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예술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는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다. 예술은 인류와 함께, 아니 어쩌면 인류의 직계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함께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예술과 뉴로마케팅을 낳은 ‘수집 본능’
초기 인류는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던 화석, 아름다운 돌, 특별한 염료 등을 공들여 수집했다. 인류가 특히 화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 형태와 색, 다소간 대칭적이고 기하학적인 구조, 광택, 매끈한 표면의 부드러운 촉감, 손에 쥐었을 때 보기보다 묵직하게 느껴지는 밀도감, 동물적인 동시에 광물적인 성질, 주로 물가 같은 특별한 장소에서 발견되는 등의 특징 때문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화석의 희귀성 역시 화석을 중요한 물건으로 여기게 만드는 매력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태고의 인류가 화석을 모으고 때때로 사용하기도 했다는 사실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이 형태와 색에 대한 감각이 있었을 뿐 아니라 상당히 예민한 촉각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오래전 인류의 그 같은 행동은 현재의 우리와 비슷해 보인다. 우리도 여전히 조개껍데기와 화석을 모아서 박물관을 채우고 있지 않은가? 흥미로운 사실은 오늘날 상업시장에서 주목받는 ‘뉴로마케팅(neuro marketing, 무의식적 반응과 같은 두뇌활동을 분석하여 이를 마케팅에 접목한 것)’이 바로 인간이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생물학적 지각 능력을 근거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먹도끼의 아름다움은 그 쓸모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호모에렉투스가 남긴 주먹도끼들은 섬세하게 가공한 완벽한 대칭미를 구현하고 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제작 기술과 형태 면에서 완성도 높은 도

목차

여는 글
들어가며

1장 예술의 기원에 관한 고전적 관점
조르주 바타유의 견해와 예술의 탄생에 관한 고전적 관점
'예술의 탄생'의 전통적 이해에 대한 반론들

2장 예술의 기원에 대한 또다른 접근 방식
예술의 정의
영장류의 예술?
자연의 예술품을 수집하다
최초의 형태, 최초의 도구: 다면석기, 구형석기, 주먹도끼
흔적과 줄무늬
최초의 암면미술: 바위구멍
장신구

나가며: 급변이 아닌 질적 성장

용어 사전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 미셸 로르블랑셰
저자 미셸 로르블랑셰Michel Lorblanchet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명예책임연구원이다. 선사시대 예술의 전문가로, 프랑스 남부 지역의 여러 장식동굴과 오스트레일리아 및 인도의 암면미술rock art을 현장에서 연구해왔다. 선사시대 인류의 기술을 이해하고 당시 예술적 생산이 어떤 의도와 맥락(동굴과 소재의 선택, 제작 시기, 작업 조건)에서 이뤄졌는지 알아내기 위해 실험적 방식으로 동굴미술에 접근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술의 탄생: 선사시대 예술의 기원La naissance de l'art: Gen?se de l'art pr?historique dans le monde》 《페르구세 장식동굴: 구석기시대의 비밀 성소La grotte orn?e de Pergouset (Saint-G?ry, Lot): Un sanctuaire secret pal?olithique》 《샤머니즘과 선사시대 예술: 비판적 시각Chamanisme et Arts Pr?historiques: Vision Critique》(공저) 들이 있다.

역자 : 김성희
역자 김성희는 부산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성의 역사와 아이를 가지고 싶은 욕망》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인간의 유전자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분류와 진화》 《우유의 역습》 《철학자들의 식물도감》 《부모의 심리백과》 《바다는 왜 파랄까》 《빅뱅은 정말로 있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꿈을 꿀까》 《에너지 전쟁》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태양은 왜 빛날까》 《남자와 여자의 뇌는 같을까》 《식물은 왜 꽃을 피울까》 들이 있다.

도서소개

『예술의 기원』은 예술의 기원에 관한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견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고고학의 최신 성과에 비추어 미학적 인간의 역사를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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