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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뒤에-010(사십편시선)

사랑그뒤에-010(사십편시선)

  • 이규배
  • |
  • 작은숲
  • |
  • 2014-05-12 출간
  • |
  • 88페이지
  • |
  • ISBN 97889975814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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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5월 가정의 달,
가족 해체의 아픔을 다룬 이규배 시집 『사랑, 그 뒤에』

이규배 네 번째 시집 『사랑, 그 뒤에』에는 아버지와 사별, 아내와 이별, 두 누님과의 연속 사별, 6개월 뒤 다시 어머니와의 사별 속에서 어린 두 자녀를 길러야 하는 한아버지 가정에서 오는 좌절, 아픔, 방황, 그리움, 신념, 희망 등을 노래한다.
1부 《사랑, 그 뒤에》, 2부 《설잠(雪岑)》, 3부 《사모곡》, 4부 교감《交感》 총4부로 구성되었다. 동북아시아미학을 전공하며, 한국한시를 번역하며, 향가 ? 시조 ? 악부시를 공부한 현대시인답게 표현기법은 매우 현대적이면서도 구성과 전개가 단아하며 시어는 일상적이거나 전통적이다. 일상적이며 전통적 시어이되 고도로 압축되며, 최근의 시단에서 실종되고 있는 운율의 미를 현대적으로 살려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경림 시인은 첫시집에서부터 “화강암과 같이 단단한 구성 속에서 운율을 살려내는 시인”이라고 하였고(창작과비평 서평), 시인이자 비평가인 김사인은 “30이후부터 주변 시인으로부터 좀체 보기 어려운 마음의 경지를 보여준 우리 문학의 또 하나의 훌륭한 시인”이라고 평하였다.(한국일보 월평), 그 외 이병훈 평론가(실천문학), 박몽구 시인(시와사회)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황구의 비명」으로 2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천승세는 “가식 없는 성정 그대로의 시인” “운율미 넘치는 보기 드문 서정 시인”으로 , 이시영 시인(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은 “시조의 구성과 운율을 현대화할 줄 아는 시인”이라고 평가한다.
네번째 시집인 이번 시집 『사랑, 그 뒤에』에는 가족 문제와 관련한 개인 서정을 보다 밀도 있고 율동감 넘치는 언어로 고전미 넘치는 시적 구성에 현대적 수법의 표현으로 비극적이면서 우아하게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설


‘대가리부터 파먹히는 수컷의 어짊’에 대한 이해


나는 그를 그의 대학 시절부터 보아왔다. 귀공자처럼 생긴 얼굴에 커다란 눈 그리고 변혁적 열정에 불타던 한 청년! 날카로운 지성으로 이 세상을 대상화하여 사유하던 그 유쾌함, 고집스러운 명철함이 그로부터 이십여 년이 지나 다음처럼 말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대가리부터 파먹히는 수컷의 어짊을

이해하노라!

나는 간혹

나를 비롯한 사람들을 모를 때가 많다.

- 「가을, 사마귀 교미 중에」 전문

시집에 자주 등장하는 시어들은 ‘빈집’, ‘환멸’, ‘눈물’과 ‘눈물이 마른’ 등이다. 그런데 ‘빈집’ 이전에 빈집에 들어 있던 삶의 내용이 불분명하다. 환멸 이전의 환멸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던 삶도 그렇다. 마찬가지로 ‘눈물’과 ‘눈물이 마른’에서도 원인에 해당하는 삶 역시 없어 보인다. 그래서 막연한 감정에 허덕이는 것 같아 보인다.

- 오철수(시인·평론가)의 해설 ‘대가리부터 파먹히는 수컷의 어짊’에 대한 이해 中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사랑, 그 뒤에
사랑
해당화 붉은 꽃잎
집어등(集魚燈)
석류나무가 밤새 울었다
사랑, 그 뒤에
달과 함께 호수에서 자다
달빛 눈동자
남천(南天)
빈집의 비
이별 뒤에

제2부 설잠(雪岑)
벼랑 끝에서

대추나무 앞에서
겨울비
환멸 그리고 새벽 3시 39분
겸손과 교만
새벽 5시 13분 비가 오는
11월 수로에서
설잠(雪岑)
뻔뻔한 그 골목길에 봄이 올 때
능구렁이

제3부 사모곡(思母曲)
꽃나무
빈집 마당을 쓸다가
먼 기억
초겨울 어린 자식들과 포도를 먹다가 껍질 벗겨진 포도 알의 핏줄을 보며 어머니 눈동자가 서러워
만월(滿月)
돌아가신 어머님의 몸을 닦으며
초록 잎새에 잔설(殘雪)이 녹는 호랑가시나무에
퇴원하고 나온 새벽, 잠이 든 자식들을 보며
잊히지 않는 마음

제4부 교감(交感)
미명에
교감(交感) - 이시영(李時英) 조
불안[懼]
소금밥
가을, 사마귀 교미 중에
귀가(歸家)
겨울이 오는 무렵 망우동 누나는 하늘에 올라갔다
소리에 대한 기억
돈암동 누나가 하늘 가신 봄
그래도 걸어가야지[行路難]
행복한 저녁밥상 - 박재삼의 「흥부부부상」 조

해설 | ‘대가리부터 파먹히는 수컷의 어짊’에 대한 이해 · 오철수

저자소개

저자 : 이규배
저자 이규배는 1964년 전북 여산에서 태어나 1960년대 말 서울로 이사와 자랐다.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에 재학 중‘성균문학상’, ‘숙명여대범대학문학상’을 수상했다. 1988년 오철수, 이흔복, 신동원 시인을 만나 시 동인지 『80년대』?2집에 참여하며 문단에 나왔다. 이즈음에는 시 쓰기보다 문학예술운동에 적극적으로참여 하며 작가회의 사무국 총무간사를 하는 한편 ‘민해문 창작단’ 활동을 하였다. 작가회의 시창작 2분과 결성, 노동문학위원회 결성,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노동예술위원회 결성 등에 적극 참여하였다. 시집으로 『투명한 슬픔』 『비가를 위하여』 『아픈 곳마다 꽃이 피고』 등이 있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계간문예지 《문학iN》 편집인 겸 편집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

도서소개

이규배 네 번째 시집『사랑, 그 뒤에』. 아버지와 사별, 아내와 이별, 두 누님과의 연속 사별, 6개월 뒤 다시 어머니와의 사별 속에서 어린 두 자녀를 길러야 하는 한아버지 가정에서 오는 좌절, 아픔, 방황, 그리움, 신념, 희망 등을 노래하고 있다. 1부 《사랑, 그 뒤에》, 2부 《설잠(雪岑)》, 3부 《사모곡》, 4부 교감《交感》 총4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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