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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반대하며

고통에 반대하며

  • 프리모 레비
  • |
  • 북인더갭
  • |
  • 2016-07-10 출간
  • |
  • 392페이지
  • |
  • ISBN 979118535914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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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프리모 레비, 타자를 향해 던지는 깊은 시선! 아우슈비츠에서의 생환 회고록 『이것이 인간인가』로 전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프리모 레비의 에세이집 『고통에 반대하며』가 출간되었다. 저자의 작품이 대부분 수용소에서의 삶을 바탕으로 삼은 반면, 이 책은 저자의 개인사, 작고 연약한 것들에 대한 애정, 과학과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 글쓰기와 연관된 단상 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작품과 구별된다. 마치 중세의 단선율 성가처럼, 비애와 유머 가득하면서도 냉철한 글쓰기의 변주가 이어지는 이 에세이집에는 화학자이자 열정적인 호기심을 가진 관찰자로서의 레비의 또다른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돼 있다.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이것이 인간인가』 등 프리모 레비의 대표작들에는 어두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아우슈비츠에서 극적으로 생환하고도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그의 생을 되돌이켜볼 때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하지만 그의 글이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죽음 때문만은 아니다. 그건 언뜻언뜻 비치는 생의 의지와 희미한 미소 때문이기도 하다. 왜 인간은 쉽게 죽지 않는 것일까? 『고통에 반대하며』에서 저자는 절망을 한층 더 억누르는 대신, 전작에서 그렇게 드문드문 내비치던 유머와 성찰, 따듯한 추억과 생기있는 관찰을 전면에 내세운다. 딱정벌레 같은 작은 미물에서부터 우주비행 같은 거대한 문명에 이르기까지 프리모 레비의 방대하고 개인적인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참사 이전, 즉 아우슈비츠 이전 저자의 기억을 복원한 글들이다. 아우슈비츠 이전의 기억들 이 기억들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반면에 묘한 슬픔을 불러일으킨다. 만약 이 작가에게 아우슈비츠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어떤 생이 이어졌을까. 가령, “의지에 반해 떠나야 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작가의 집이 간직한 기억들은 얼마나 평범하며 평화로운가(?우리 집?). 그 집의 한 모퉁이는 술래잡기 놀이에서 늘 숨기 좋은 장소로 선택되는데, 예전에는 작가 자신이, 그 후에는 어김없이 작가의 딸과 아들이 거기에 숨는다. 그렇게 작가의 유년 시절은 아름다운 신비로 가득 차 있다. 직물을 파는 할아버지의 작은 가게는 점원들의 말투 하나하나, 기둥에 박힌 거울조각, 기가 막힌 그들의 상술까지 소년의 눈에는

목차

서문 우리 집 올더스 헉슬리 전직 화학자 프랑수아 라블레 달과 우리 『타라스콩의 타르타랭』 학교로 돌아가다 왜 쓰는가? 솜화학 양말 고통에 반대하며 불명료한 글쓰기에 대하여 ‘생을 읽다’ 돌에 새겨진 흔적 귀뚜라미가 들려주는 소설 도뭄 세르바비트 렌초의 주먹 카스토로 세이에서 보낸 서른 시간 동물 창조하기 다람쥐 이상한 데이터의 책 벼룩의 도약 번역하기와 번역되기 아이들이 국제경기 화학자의 언어 1 화학자의 언어 2 나비 거미에 대한 두려움 호박(琥珀)의 힘 예민한 체스 선수들 레몽 크노의 『우주생성론』 감독관 실루엣 소설 쓰기 안정성 있는/ 안정성 없는 운명의 주인들 하늘로부터의 소식 딱정벌레 의식(儀式)과 웃음 보이지 않는 세계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쁨이 넘치는 피조물” 화학자의 표지 최고의 재산 화석화된 말 두개골과 난초 할아버지의 가게 긴 대결 향기들의 언어 필경사 젊은 독자에게 두려움의 필요성 예언자의 몰락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 프리모 레비 저자 프리모 레비 Primo Levi는 191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나 토리노 대학 화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의 조상들은 19세기초 스페인에서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으로 이주해온 유대인들로 토리노에서 작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다. 대학졸업 후 반파시즘 파르티잔 부대에 가담했다가 파시스트 공화국 군인들에게 붙잡혀 아우슈비츠로 이송되었다. 아우슈비츠에서의 기적적인 생환과 귀향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회고록과 소설 등을 집필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주요 저서로 『이것이 인간인가』 『휴전』 『주기율표』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지금이 아니면 언제?』 『멍키스패너』 등이 있다. 『고통에 반대하며』는 일간지 『스탐파』에 연재된 글을 모은 에세이집으로 나비, 거미, 딱정벌레 같은 작은 미물에서부터 유년 시절, 글쓰기, 문학과 현대 문명에 대한 성찰에 이르기까지 레비의 방대하고 개인적인 관심사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타자를 향한 한 인문주의자의 열정에 찬 호기심은 물론, 아름답고 탁월한 글쓰기의 모범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1987년 토리노의 자택에서 갑작스런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역자 : 심하은 역자 심하은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다양한 해외문학을 국내에 알리고 출간하는 편집자로 일해왔다. 옮긴 책으로 『향기』가 있다. 역자 : 채세진 역자 채세진은 연세대학교 인문학부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출판 편집자 및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특히 고전문학과 인문학에 깊은 관심이 있다. 옮긴 책으로 『지식의 재탄생』 『밤으로의 여행』 등이 있다.

도서소개

프리모 레비의 에세이집『고통에 반대하며』. 저자의 개인사, 작고 연약한 것들에 대한 애정, 과학과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 글쓰기와 연관된 단상 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작품과 구별된다. 저자는 절망을 한층 더 억누르는 대신, 전작에서 그렇게 드문드문 내비치던 유머와 성찰, 따듯한 추억과 생기있는 관찰을 전면에 내세운다. 딱정벌레 같은 작은 미물에서부터 우주비행 같은 거대한 문명에 이르기까지 프리모 레비의 방대하고 개인적인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참사 이전, 즉 아우슈비츠 이전 저자의 기억을 복원한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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