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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정면

여자의 정면

  • 김선향
  • |
  • 실천문학
  • |
  • 2016-06-27 출간
  • |
  • 126페이지
  • |
  • ISBN 978893922243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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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 페미니즘 문학의 새로운 도전 책 소개 2005년 『실천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한 김선향 시인이 12년 만에 첫 시집 『여자의 정면』(실천문학)을 펴냈다. 시인의 첫 시집은 ‘여성의 시에서는 현실인식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편견을 훌쩍 뛰어 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시가 다루어왔던 현실의 영역이 누구의 세계였는가를 되묻고 있다. 한나 아렌트를 연상시키는 그녀의 여성적 주체의식은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얼굴을 ‘아무나’가 아닌 구체적인 실존을 거느린 상황 속의 얼굴로 되살려낸다. 일일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우리 문학사에는 중요한 여성 시인들이 있었다. 시인은 최승자, 김혜순으로 대표되는 여성시의 계보를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자리를 확보한다. 문학평론가 방민호는 “고통스러운 신체를 예술로, 절망을 연꽃으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의 그림들”이 떠오른다고 평한다. 그만큼 시인\의 시는 문제적이며 일상 속에 내재된 고통을 드러내는데 거침이 없다. 너도 똑같아, 반쪽만 보여주는 것들! 화가 정수리까지 치민 나는 과도로 물고기 배를 갈라 양변기에 패대기치고는 물을 쏴아, 내려버렸지 그런데 글쎄 빨려 들어가는 구피 눈동자에 그녀의 정면이 박혀있었던 것 같아 허겁지겁 손을 양변기 속으로 집어넣고야 말았는데 그녀의 정면은 정말 무엇이었을까 ―「그녀의 정면」 부분 ‘내’가 끝내 알 수 없는 이면은 언제나 존재한다. “반쪽만 보여주는 것들”이 기만적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어쩔 수 없다. 웃음의 이면에는 슬픔이, 사랑의 이면에는 증오가 있는 것처럼, 오히려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아는 게 중요하다. 시인은 자신의 정면을 보여준다거나 다른 이의 정면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정면은 정말 무엇이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을 사물이나 일상 속에서 현실의 비밀을 찾는다. 이를테면, 집 밖으로 ‘떠돈다’고 여겨지나 실상은 매 순간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숱한 여성들을 한 명씩 꼽아보고(「여자들」),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친구의 안부를 살피며(「소금 호수」), 먹고 살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중년 남자에게 어린 여인의 “후드득, 떨어지는 눈물”을 포착하고(「손등」), 수술한 남편 대신에 혼자서 생선 장사를 하는 “프엉 씨”의 “발개진 얼굴”에서 “하노이의 오월을 붉게 물들이는 꽃”(「붉은 꽃, 흰 꽃」)의 기

목차

제1부 안녕, 엄마 / 추파춥스 / 성형 퍼포먼스 / 산후조리원 / 그녀의 정면 / 위험천만한 모녀 / 엄마를 위한 자장가 / 매독(梅毒) / 모른 척 지나치고 싶은 / 혼자서도 잘해요 / 베이징 일기 / 여자들 / 오빠들 / 물뱀 / 춘희 생각 / 진창에서 피어오르는 연꽃 / 니제르 강가 / 소금 호수 / 자줏빛 연못 / 내 동생이 태어나던 날 / 너를 사로잡는 것들 제2부 선짓국 먹는 사람들 / 은백색의, 아니아니 누런, 노파들 / 손등 / 어디까지나 흰빛 / 귀를 만들어 달아 드리다 / 생닭집 여자 / 붉은 꽃, 흰 꽃 / 사랑의 적소 / 박은미 씨 / 조등 걸린 집 / 꼽추네 집 / 한 움큼 / 수리부엉이 / 칵테일바 / 스냅사진 / 버스정류장 / 다정, 다정, 다정아! / 그냥 문구점 제3부 접시가 깨진 날 / 내게 남겨진 것들 / 나를 버리다 / 여독 / 검은 별 남자 / 동부간선도로 / 사춘기 / 곰국을 끓이는 동안 / 도둑고양이 / 중년(中年) / 한밤에 늙은 남자의 얼굴을 닦다 / 골목 / 나의 거처 / 룸메이트 / 0.2초 / 별식 / 감나무 / 봄은 어디에 / 봄볕 해설 양경언 시인의 말

저자소개

저자 김선향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충남대학교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05년『실천문학』신인상으로 등단했고, 수원시다문화센터에서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사월>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도서소개

김선향 시인이 12년 만에 첫 시집 『여자의 정면』. 한국 페미니즘 문학의 또 다른 가능성을 집요하게 묻는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시가 다루어왔던 현실의 영역이 누구의 세계였는가를 되묻고 있다. 한나 아렌트를 연상시키는 그녀의 여성적 주체의식은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얼굴을 ‘아무나’가 아닌 구체적인 실존을 거느린 상황 속의 얼굴로 되살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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