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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공모자들(일본아베정권과언론의협작)

보수의공모자들(일본아베정권과언론의협작)

  • 마고사키 우케루
  • |
  • 메디치미디어
  • |
  • 2014-06-10 출간
  • |
  • 216페이지
  • |
  • ISBN 979115706007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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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이 책은…
‘국경없는 기자단’이 발표한 2014년 세계 보도의 자유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일본이 59위, 한국이 57위다. 과거 일본은 자민당 장기집권 체제가 끝나고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2009년과 2010년에 11위까지 올라간 적도 있다.
이처럼 일본과 한국은 민주당으로의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시기에 보도의 자유 랭킹이 급등하고, 우파 재집권 때 다시 급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 닮은꼴의 변주가 가능한 데는, 교체된 정권이 보수 우파 체제가 금기시하거나 통제해온 보도 규제를 완화시킨 것이 커다란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고사키 우케루는 외무성 출신의 외교안보 전문가로, 보수 정권이 언론의 보수화를 부르며 보수 언론은 정권을 비호하는, 이른바 둘도 없는 ‘공모와 협작’의 관계라고 꼬집는다. 그는 이 책을 쓴 이유로 두 가지를 꼽는데, 하나는 ‘신문이나 텔레비전 등 대형 미디어의 보도’를 의심하고, 다른 하나는 ‘정부라는 존재 자체’를 의심하라는 것이다.
현재 일본의 집권 세력이 일본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여기에 언론이 한통속이 되어 벌이는 갖가지 사태들을 마고사키는 거침없이 고발한다.

보수 정권과 언론이 한통속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마고사키는 현 아베 정권이 일본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행보들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실 왜곡이나 거짓말을 일삼고 있는데도 일본 언론들이 이를 눈감아주고 있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2009년 일본에서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자 미국은 민주당 지도부의 자주노선을 위험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그리하여 일본 우파 보수 세력과 결탁하여 당시 민주당 대표 오자와 이치로를 정치자금법 관련 의혹으로 도태시키고, 민주당의 첫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를 ‘인물 파괴’의 희생양으로 삼아 정치적 불구자로 만들었다.
마고사키도 이 책에서 지적하듯이, 아베 신조는 ‘위안부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정파 인사를 일본공영방송(NHK) 회장 자리에 앉히는 등 노골적으로 언론 장악을 꾀하고 있다. 언론을 통치 도구로 삼지 않는 한 아베가 밀어붙이는 정책들을 실현시킬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는데도 원전 재가동 쪽으로 몰고 가는 것만 봐도 그렇고, 아베가 내세우는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도 언론은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따지기보다 “아베노믹스에 반대한다면, 경기를 호전시킬 다른 좋은 방법이 있는가”라는 식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한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라든가 집단적 자위권 허용, 오키나와 독립론과 관련해서 대형 언론매체들은 이 문제를 아예 쟁점으로 다루지도 않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3년 자민당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자민당 의원 대부분은 선거 공약으로 ‘TPP 반대’를 외쳤음에도, 현재는 아베 정권에 동조하며 슬그머니 TPP 참가 쪽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제야 언론도 가세해 “TPP에 참가하지 않으면 세계의 고아가 된다”는 둥, TPP를 ‘농업’ 대 ‘수출 산업’이라는 대립 구도로 날조해서 국민의 관심이 다른 분야로 쏠리지 않게 정보 조작을 일삼고 있다.
이에 저자 마고사키는 “이런 흐름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아베가 ‘미일 관계 강화’를 내걸고 정권에 복귀한 만큼 앞으로도 아베 정권이 대미 종속 외교를 쫓아 이러한 사안들을 추진해나가는 데 오바마의 눈 밖에 나지 않도록 충성을 다할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우파 아베 자민당의 재집권에 일본 보수 주류 매체들이 지대한 공헌을 한 것과, 한국 보수 우파 재집권에 한국 보수 주류 매체들이 절대적 공헌을 한 것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반드시 곱씹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아베를 조종하는 검은 그림자, 미국 네오콘 세력들

아베 정권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들 대부분은 미국과 깊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비롯해 원전 재가동, 집단적 자위권과 센카쿠 영토 분쟁, 오키나와 미군기지 등이 그러하다. 아베는 미국을 배려해서 국민의 삶과 대치되는 현안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은 자신의 경제 이익에 치중해 있으며, 안보와 관련해서도 중국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아베의 생각과 달리 한 발 물러나 있다는 게 마고사키의 주장이다.
이를 여실히 보여준 예가 2013년 아베의 1월 방미가 미국 쪽 요구로 연기된 점이다. ‘미일동맹’ 중시를 내걸고 정권에 복귀한 아베는 미국에서 대환영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당시 미국 내에서는 아베의 사상(역사 인식)과 정책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분위기였다. 이에 마고사키도 아베가 이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현 오바마 정권과 관계가 깊지 못한 재팬 핸들러(일본 조련사)나 네오콘(신보수주의자)에 의해 꼭두각시놀음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일본 정치의 진실은 왜 은폐되는가
대형 언론매체의 정보 조작|아베 정권이 밀어붙인 대미 종속 외교|잘못된 계산에서 비롯된 일본의 TPP 교섭 참가|TPP 체결로 위기에 처한 ‘국민건강보험’|ISD 조항이 초래할 ‘거액 소송’의 폭풍|일본 언론이 전하는 ‘성역’의 환상|‘주요 5개 품목은 성역’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아베의 말장난에 놀아난 반대파|TPP에 놀아난 ‘국민의 선택’

2장 중앙 언론이 말하지 않는 지역 문제, 오키나와 독립론
‘오키나와 독립론’의 현실|지역 언론은 어떻게 독립을 유지하는가|‘미일지위협정’이란 무엇인가|‘주권 회복의 날’의 본래 의미|주권국가라고 할 수 없는 일본의 현실|‘4월 28일’을 맞이한 오키나와의 분노|오키나와의 현실을 일본 국민은 받아들일 수 있을까

3장 아베 정권 배후에 드리운 미국의 그림자
아베노믹스 이면에서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가|아베의 1월 방미는 왜 연기되었을까|아베와 거리를 두는 오바마 정권|유럽은 아베 정권을 어떻게 생각할까|매스컴이 보도하지 않은 총리의 방미 연설
‘후쿠다 독트린’에서 읽는 자주외교 철학|‘집단적 자위권’ 허용론의 속내|오바마 정권의 세력 구도가 바뀌고 있다|의원들의 ‘야스쿠니 참배’로 일본 외교가 잃은 것|원전 수출국이 되려는 일본의 후안무치|원전 재가동으로 되풀이되는 과오

4장 거리를 좁혀가는 두 대국, 미국과 중국
미국이 전쟁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리버럴한’ 오바마의 또 다른 얼굴|초조해진 북한의 술책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센카쿠 문제를 부추기는 네오콘|센카쿠 문제로 곤경에 빠진 아베 정권|중국에 빠르게 접근하는 미국의 논리|미국은 일본을 지켜줄까?|영토 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복잡한 현실’|영토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

5장 뉴스를 의심하고 정보를 꿰뚫어보다
권력과 언론을 제대로 의심하고 있는가|후쿠시마 멜트다운의 진짜 원인은?|PAC-3으로는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자위대의 ‘적 기지 공격 능력’ 덕을 보는 건 누구인가|선거 때마다 짓밟히는 국민의 권리|언론매체가 만든 ‘스타’|유흥업소 돈벌이 외국인의 이면|‘언론 승부’를 피해 도망치는 신문 칼럼|대놓고 NHK에 압력을 가한 자민당 의원들|이란 동화가 시사하는 지식인의 비애|‘전략적 사고’로 일본 정치를 다시 묻는다

맺음말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저자 : 마고사키 우케루
저자 마고사키 우케루孫崎 享는 보수 정권의 과오를 비판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지성이자,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외교·안보 전문가다. 1943년생. 1966년 도쿄대학 법학부를 중퇴하고 외무성에 입성해 영국·미국·소련·이라크·캐나다 등에서 36년 동안 외교 관리로 근무했다. 우즈베키스탄 주재 대사, 국제정보국장, 이란 주재 대사를 거친 뒤 2009년까지 방위대학교 교수 및 쓰쿠바대학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일본의 영토분쟁 등 외교정책을 주제로 하는 TV토론에 유명 패널로 활약하고 있으며, 트위터(@magosaki_ukeru)에서도 ‘독도’ 등에 관해 거침없이 언급하는 유명 트위터리안이다.
저서로는, 한국어로 번역 출간된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일본의 영토분쟁》을 비롯해, 《일본외교-현장의 증언日本外交-現場からの證言》 《미일동맹의 정체-혼란 속의 안전보장日米同盟の正體-迷走する安全保障》 《정보와 외교情報と外交》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가 있다.

역자 : 한승동
역자 한승동은 1957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중·고교를 다녔다. 서강대 사학과를 다닌 뒤,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기자로 일하고 있다. 국제부장, 도쿄 특파원을 거쳐 지금은 문화부 소속이다.
지은 책으로 《지금 동아시아를 읽는다》 《대한민국 걷어차기》가 있고, 옮긴 책으로 《나의 서양음악 순례》 《멜트다운》 《희생의 시스템: 후쿠오카 오키나와》 《디아스포라의 눈》 《우익에 눈먼 미국》 《속담 인류학》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이 책의 저자인 마고사키 우케루는 외무성 출신의 외교안보 전문가로, 보수 정권이 언론의 보수화를 부르며 보수 언론은 정권을 비호하는, 이른바 둘도 없는 ‘공모와 협작’의 관계라고 꼬집는다. 그는 이 책을 쓴 이유로 두 가지를 꼽는데, 하나는 ‘신문이나 텔레비전 등 대형 미디어의 보도’를 의심하고, 다른 하나는 ‘정부라는 존재 자체’를 의심하라는 것이다. 현재 일본의 집권 세력이 일본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여기에 언론이 한통속이 되어 벌이는 갖가지 사태들을 마고사키는 거침없이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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