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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의거리만큼그리운

사이의거리만큼그리운

  • 마종기 외
  • |
  • 문학동네
  • |
  • 2014-06-05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5462499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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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인 마종기와 뮤지션 루시드폴, 두번째 서간집
첫 만남 후 5년
그 사이에서 피어난
시 같은 40통의 편지!

『아주 사적인, 긴 만남』그후 5년
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
마종기 시인과 루시드폴은 2007년 처음 편지로 만났다. 평생을 타국에서 살아야 했던 고독과 그리움을, 시로 녹여냈던 의사 시인 마종기와 수년째 스위스 로잔 연구실에서 머물며 틈이 날 때마다 ‘외로움’의 선율을 기타줄에 옮겼던 화학자 뮤지션 루시드폴. 이 두 사람은 2009년 봄 서울에서 처음 대면하기까지 2년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알아갔다. 이들의 편지는 책으로도 묶여(『아주 사적인, 긴 만남』으로 출간)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았고 그간 세대를 초월한 ‘진정한 소통’의 본보기로 회자되며,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그후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간간히 소식을 이어가던 이 두 사람은 2013년 봄 다시 집중적으로 편지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리고 2014년 봄까지 1년간 오간 마흔 통의 편지를 모아 두번째 서간집 『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처음 편지로 만나 서로를 더듬더듬 알아가던 첫번째 서간집에서 한 발 나아가, 두번째 서간집에는 음악과 문학 뿐 아니라 조국과 예술, 관계와 가족, 자연과 여행 등 삶 전체를 아우르는 따뜻하고도 깊은 대화가 담겨 있다. 두 사람, 그 ‘사이의 이야기’는 그들의 시와 노래처럼 아름답고, 영혼을 어루만지는 놀라운 위안이 있다. 자주 혼자였고, 마음을 나눌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픈 편지글이다.
*첫번째 서간집 『아주 사적인, 긴 만남』은 두번째 서간집 『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과 함께 동일한 제목의 개정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 출판사 서평
7년 전 대서양을 건넌 한 통의 편지에서
시인과 뮤지션,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다
2007년 8월 24일 지금으로부터 7년 전, 한 통의 편지가 대서양을 건넜다. ‘선생님은 아마도 저를 모르시겠지요’라며 머뭇머뭇 인사를 건네던 스위스 로잔발 편지는, 곧 미국 플로리다의 한 시인에게 닿는다. 그리고 시인은 일주일 뒤, 만나본 적 없고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던 이 편지의 주인공에게 자신의 시 「첫날밤」을 적어 화답했다. ‘그랬었다, 내가 처음 외국에 도착했던/ 삼십 년 전 밤에도 비가 왔었다./ 사정없는 외국의 폭우가 무서워/ 젊은 서글픔들이 오금도 펴보지 못하고/ 어두운 진창 속에 던져 버려졌었다.’ 50년 가까이 고국을 떠나 이국에서 살아야 했던 시인 마종기가, 역시 낯선 땅에서 생명공학과 음악 사이를 오가며 홀로 분투하던 뮤지션 루시드폴에게 보낸 첫 편지였다.
그후 2년간 두 사람 사이에는 자연스럽고 소박한 대화가 흘렀다. 때로 서로에게만 들리는 독백으로, 처절한 흐느낌으로, 때로 서로를 향한 끝 모를 지지와 응원의 손짓으로 읽히는 대화는 54통의 편지로 남았고, 『아주 사적인, 긴 만남』이라는 책으로 묶였다. 이후에도 간간이 소식을 주고받으며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지난 봄부터 1년간 다시 집중적으로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두 사람 사이에 다시 흐르기 시작한 대화의 물길은 여전히 맑고 세찼으며 시간의 더께는 느껴지지 않았다.

“당신은 내가 무척 그리워하던 그런 사람이었어요”
마음을 나눌 누군가를 그리워했던 사람들
그간의 근황을 풀어놓으며 마종기 시인은 루시드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자신에게 루시드폴은 무척 얘기를 해보고 싶었던, 그리워하던 스타일의 사람이었다고. 어릴 때부터 시를 써온 의사 시인에게, 대부분의 친구는 한쪽의 사람이었다. 시를 쓰는 사람이거나 의사이거나. 그것이 섞여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같이 드물기만 했다. 그러다 공학, 과학 공부를 한 이가 예술에 대한 주장이 있는, 간단히 얘기하면 르네상스맨 같은 사람을 드디어 만난 것이다. 루시드폴 역시 오랜 시간 홀로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지었다. 음악을 이야기하고, 함께할 누군가를 원했지만, 대부분의 시간 동안 주변에는 음악적으로 이방인들뿐이었다. 그는 그렇게 섬처럼 이국의 자기 방에서 매일 밤 그리움과 고독을 기타줄에 옮겼다. 심적으로 극한에 내몰릴 때마다 그를 구원한 것은, 마종기 시인의 시집이었다. 그는 시인의 시를 읽고 노래 가사를 지었고, 그의 시집을 붙들고 혼자라는 ‘고립’의 시간을 넘어섰다. 홀로 묵묵히 만든 노래들로 루시드폴은 점차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시인의 마음도 움직였다.

이들의 편지가 평범한 대화이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이유
서로 다른 대륙의 이쪽과 저쪽에서, 자주 혼자였고 마음을 나눌 누군가를 그리워했던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세상의 수많은 관계를 떠올려보게 한다. 그 관계들에는 저마다 부르는 이름이 있다. 친구, 선후배, 지

목차

part 1 서울의 봄
part 2 결정되지 않은 노래
part 3 꿈의 다른 표징
part 4 아직 바람은 거칠어도
editor’s note

저자소개

저자 : 마종기
저자 마종기는 1939년 1월생. 시인. 의사. 1959년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중 『현대문학』에 「해부학교실」 「나도 꽃으로 서서」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1960년에 출간한 첫 시집 『조용한 개선』으로 제1회 ‘연세문학상’을 수상했고 그후 한국문학작가상, 편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혜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도미 후, 황동규, 김영태와 함께 공동시집 『평균율』 『평균율 2』를 펴냈다. 다른 시집으로 『두번째 겨울』 『변경의 꽃』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 『그 나라 하늘빛』『이슬의 눈』 『새들의 꿈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하늘의 맨살』, 산문집으로 『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우리 얼마나 함께』, 뮤지션 루시드폴과의 서간집 『아주 사적인, 긴 만남』을 출간했다.

저자 : 루시드폴 (조윤석)
저자 루시드폴(조윤석)은 1975년 3월생. 음악인. 화학자.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의 첫 앨범 ‘Drifting’으로 데뷔, ‘lucid fall’ ‘오, 사랑’ ‘국경의 밤’ ‘레미제라블’ ‘아름다운 날들’ ‘꽃은 말이 없다.’ 등 6장의 정규 앨범을 냈고, 2009년 미국 화학회지JACS에 논문 「Micelles for delivery of nitric oxide」를 발표했다. 가사집 『물고기 마음』과 소설집 『무국적 요리』, 번역서 『부다페스트』, 시인 마종기와의 서간집『아주 사적인, 긴 만남』을 출간했다.

도서소개

시인 마종기와 뮤지션 루시드폴, 두번째 서간집『사이의 거리만큼, 그리운』. 《아주 사적인, 긴 만남》그후 5년 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첫 만남 후 5년 그 사이에서 피어난 시 같은 40통의 편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두번째 서간집에는 음악과 문학 뿐 아니라 조국과 예술, 관계와 가족, 자연과 여행 등 삶 전체를 아우르는 따뜻하고도 깊은 대화가 담겨 있다. 두 사람, 그 ‘사이의 이야기’는 그들의 시와 노래처럼 아름답고, 영혼을 어루만지는 놀라운 위안이 있다. 자주 혼자였고, 마음을 나눌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꼭 들려주고픈 편지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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