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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사람을죽이면안될까(동경대공학교수아버지의1일도덕수업)

왜사람을죽이면안될까(동경대공학교수아버지의1일도덕수업)

  • 정웅일
  • |
  • 글로세움
  • |
  • 2014-06-05 출간
  • |
  • 180페이지
  • |
  • ISBN 978899722255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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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동경대 공학과 교수이자
따지기 좋아하는 쌍둥이 아버지가 들려주는
논리적인 도덕 이야기

현대 사회는 갖가지 가치가 시시각각 충돌하는 시대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응당 상식이라고, 보편적 규칙이라고, 인류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직관ㆍ본능이라고 여겨왔던 인간의 도덕성마저 맹렬히 공격받고 법정 안팎에서 재심판받고 있다. 흔하게는 학교 내 집단 따돌림 현상부터 종교간 갈등으로 인한 유혈사태,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사형제도를 둘러싼 첨예한 의견 대립, 국가간 영토 분쟁에 이르기까지 지금 우리 시대의 갈등은 선악의 근본개념, 인간의 정의(正意)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재논의해야 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실생활과 유리된 개념적 도덕, ‘느낌’의 도덕은 합리적이고 실제적인 사고관ㆍ도덕체계를 정립해야 하는 십대 아이들에게 교과서 속 바른 말일 뿐이다.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도덕은 현실과 맞물려 자기 스스로 연결고리를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는 논리적인 도덕이다.
저자는 십대가 던지는 ‘왜?’라는 도덕적 질문에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왜냐하면’으로 대답하기로 마음먹는다. 공학과 교수답게 그는 과학적 접근 방식을 택한다. 즉 문제확인-기존 자료분석-새로운 모델 구축-모델 정교화-시뮬레이션과 예측의 과정을 충실히 이행한다.
동경대 공학교수인 아버지가 도덕에 관해 갖는 문제의식은 도발적이다. 자신의 쌍둥이 아들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모습을 보고 ‘누가 공공장소에서는 정숙해야 한다고 정했을까’를 궁금해하다가 급기야는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법칙을 누가 왜 정했는지를 스스로에게 화두로 던진다. 또한 도덕의 절대법칙인 ‘살인 금지’가 전쟁과 사형제도에는 왜 적용이 안 되는지 함께 생각해보자고 독자에게 요청한다. 그러고는 이런 의문에 대한 갖가지 동서양의 대답(도덕론)을 분류하고 각각의 대답이 가진 한계를 지적한다. 그야말로 저자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도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쉽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풀어서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고자 하였다.
저자는 도덕의 얼굴이 입체적이라고 주장한다. 인류 역사에 이렇게 도덕론이 많은데도 어느 것 하나 도덕 전체를 설명할 수 없는 이유가 아마도 도덕의 입체적 형상을 어느 도덕론도 온전히 보지 못했기 때문일 거라고 판단한다.
이 책에서는 도덕의 진짜 얼굴이자 속마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인간 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반목이 생기는 이유 또한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청소년을 위한 ‘도덕이란 무엇인가’
- 현실의 도덕적 딜레마에 논리로 답하다 -

지금 십대에게는 논리적인 도덕이 필요하다

지식 습득에는 단계가 있다.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이유를 다섯 살 난 아이에게 설명해보자. “햇님도 밤에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지.” 그렇다면 블랙홀을 아는 중학교 1학년에게는?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과 자전을 하는데, 이 자전 때문에 낮과 밤이 생기는 거야. 자전이 뭐냐면….”
만약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에게 공전이 어쩌고 자전이 어쩌고 설명하고 중ㆍ고등학생에게는 햇님도 피곤하니 어쩌니 하는 식으로 서술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아이의 동심을 해치거나 사춘기 십대로부터 비웃음을 사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렇듯 물리적 세계를 인식하고 지식을 체계화하는 데는 단계가 있다. 학습자의 지적 수준에 맞는 적절한 지식 전달은 외부 세계를 파악하고 판단하고 적응하는 문제에서 핵심적인 요인이다.

지식의 카테고리를 바꿔보자. “살인과 사형은 뭐가 다르죠?” “촌스럽고 못생긴 친구와는 어울리기 싫은데요.” “같은 반에 놀림 받는 다문화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던지는 이러한 도덕적 질문에 보통의 부모와 교사는 흔히 이렇게 응대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친구와는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나와 다르다고 차별해서는 안 돼.” 그러나 이런 관념적인 도덕론으로는 아이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 이는 마치 천문학적 지식을 기대하는 고학년생에게 낮과 밤의 생성 원인을 ‘햇님의 귀가설’로 설명하는 것과 같다.
현대 사회는 갖가지 가치가 시시각각 충돌하는 시대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응당 상식이라고, 보편적 규칙이라고, 인류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직관ㆍ본능이라고 여겨왔던 인간의 도덕성마저 맹렬히 공격받고 법정 안팎에서 재심판받고 있다. 흔하게는 학교 내 집단 따돌림 현상부터 종교간 갈등으로 인한 유혈사태,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사형제도를 둘러싼 첨예한 의견 대립, 국가간 영토 분쟁에 이르기까지 지금 우리 시대의 갈등은 선악의 근본개념, 인간의 정의(正意)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재논의해야 할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실생활과 유리된 개념적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오늘날 도덕은 어떠한가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 / 선악은 누가 정했는가 / 왜 정했는가 / 전쟁으로 사람을 죽여도 될까 / 사형으로 사람을 죽여도 될까 /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 선악의 구별은 상황에 좌우되는가 / 모든 인간이 인정하는 이상적인 도덕은 없을까 /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2장 어떤 도덕론이 있을까
선인들의 도덕사상 / 인간에게는 이상적인 도덕이 있다는 사상 / 도덕은 개개인이 정한다는 사상_전기 / 도덕인 개개인이 정한다는 사상_후기 / 당연한 것은 정말 당연할까 / 이상적인 도덕의 한계 / 개인 중심 사고의 한계 / 두 가지 사고에 부족한 것

3장 도덕의 틀을 새로 짜자
누구를 죽여서는 안 되는가 / 누구를 위한 규율인가 / 내 편의 범위는 변한다 / ‘비인간’은 인간인가 / 친구와 죄의식 / 친구로 인정하는 기준 / 자기와 비자기 / 친구를 만드는 ‘친밀감’ / 만남은 친밀감의 시작 / 일상에 미치는 영향 / 가상의 만남 / 종교적인 만남 / 국가나 민족의 문화 / 애국심과 민족의 아이덴티티 / 혼혈아의 현실 / 유동적인 친구 범위 / 공통 규율과 개별 규율 / 도덕의 본심

4장 도덕은 동물에게도 있을까
인간에게만 도덕이 있을까 / 개미와 벌의 사회 / 침팬지ㆍ고릴라의 사회 / 인간 사회의 특징 / 인간과 다른 동물은 어디가 다를까 / 교육ㆍ의식ㆍ문화 / 인간의 언어가 가지는 특징 / 꿀벌의 춤 / 언어는 개념을 만든다

5장 도덕과 언어는 무슨 관계일까
언어의 애매함 / ‘나’의 애매함 / 죽음ㆍ살인ㆍ사람의 애매함 / 소리의 애매함 / 개념과 소리를 연관 짓는다 / 언어는 사회성 그 자체 / 언어는 도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인간만 낯선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다 / 언어에 근거한 친구다움 평가 시스템 / 다른 동물에 있는 친구다움 평가 시스템 / 언어에 근거한 가사의 만남이 행하는 역할

6장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단순한 말로 쉽게 설명한다는 것 / 도덕이 끌어안은 문제점 / 친구라는 개념이 갖는 양날의 칼 / 이질적인 것에 대한 증오 / 친숙한 자민족 중심주의 / 왕따를 없애는 방법 / 왜 소외감이 만연하는가 / 소외감의 모순 / 소외감을 해소한다 / 사형은 나쁜가 / 국제 분쟁에 대한 대처법 /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마치는 글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 정웅일
저자 정웅일은 의학박사이자 현재 동경대 대학원 공학계 연구과 교수(의학계 연구과 겸임)로 재직 중이다. 1964년 동경에서 태어나 동경대 의학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경대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를 수료한 후 동경대 의학부,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하버드대 의학부를 거쳐 지금에 이른다. 전공분야는 발생ㆍ진화생물학, 재생의학 및 바이오재료공학이며, 골연골의 발생ㆍ진화ㆍ재생에 관한 분자세포생물학적 연구 및 바이오재료공학적 연구를 융합하여 조직재생을 실현하는 인공디바이스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뼈 박사가 가르쳐주는 ‘늙지 않는 몸’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역자 : 박재현
역자 박재현은 상명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ㆍ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서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하다 현재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최강의 가르침》《머리 청소 마음 청소》《이성의 한계》《아침 30분》《장이 살아야 내 몸이 산다》《혈관이 살아야 내 몸이 산다》《출세의 공식》《뇌는 0.1초만에 사랑에 빠진다》《하루 시간 사고법》《선을 넘지 마라》《니체의 말》《불안한 원숭이는 왜 물건을 사지 않는가》《유령인명구조대》《워킹걸워즈》《만사 오케이》《긴 집의 살인》《흰 집의 살인》《회오리바람식당의 밤》 등이 있다.

도서소개

『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될까?』는 청소년을 위한 '도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풀어낸 것으로, 공학자인 저자가 문제확인-기존 자료분석-새로운 모델 구축-모델 정교화-시뮬레이션과 예측의 과정이라는 과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법칙을 누가 왜 정했는지를 스스로에게 화두를 던지고 도덕의 절대법칙인 ‘살인 금지’가 전쟁과 사형제도에는 왜 적용이 안 되는지 함께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한다. 저자는 도덕의 진짜 얼굴이자 속마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인간 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반목이 생기는 이유 또한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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