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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지그문트 바우만,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 지그문트 바우만
  • |
  • 현암사
  • |
  • 2016-02-02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323177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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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혼성 애호와 혼성 혐오 사이
2. 주제 사라마구와 기쁨을 찾는 법
3. 그레고리 베이트슨의 교육 3단계
4. 닫힌 마음을 열고 ‘영구 혁명’으로
5. 거대한 떡갈나무와 아주 작은 도토리
6. 진정한 ‘문화 혁명’을 찾아
7. 퇴폐는 박탈의 가장 교묘한 전략
8. 오랫동안 쌓아온 것들이 파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몇 분
9. 소비자 산업의 첨병으로서의 젊은이
10.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창조성의 풍부한 원천이 된다
11. 실업자도 복권은 살 수 있지 않나요?
12. 정치적 문제로서 장애, 비정상, 소수의 문제
13. 분노하여 벌 떼처럼 일어나는 정치적 집단들
14. 결함 있는 소비자와 끝없는 지뢰밭
15. 리처드 세넷과 차이에 관하여
16. 라캉의 ‘자본주의’에서 바우만의 ‘소비지상주의’로
17. 지젝과 모랭, 유일신교에 관하여
18. 프루스트의 마들렌과 소비지상주의
19. 땔감, 불씨, 불
20. 성숙기에 이른 글로컬라이제이션

도서소개

우리 시대의 대표적 지성, 지그문트 바우만이 말하는 교육의 가능성 ‘탈 근대 실천 지침’ 교육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지그문트 바우만,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는 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는 시도인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소비지상주의의 유혹에 굴복한 자발적인 노예사회의 미래와 향방을 묻는다.
유동하는 세계, 확실했던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시대
교육은 과연 소비사회의 덫에 걸린 우리를 구할 수 있을까

터치 몇 번, 지문 하나로 결제하는 손쉬운 쇼핑
그 이면의 어두운 그림자, 과잉, 낭비, 중독, 빈곤, 소모, 빚……
소비지상주의의 유혹에 굴복한 자발적 노예사회의 미래와 향방을 묻다

‘유동하는 근대’라는 프레임으로 사회현상을 꿰뚫어, 부유하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해온 지그문트 바우만이 이번에는 소비사회와 교육에 초점을 맞추었다. 바우만에 의하면 소비사회에서 개인은 다른 어떤 정체성보다 ‘소비자’라는 정체성으로 규정된다. 쉽게 말해 인간은 ‘돈 쓰는 사람’으로 전락하고 만다는 것이다. 소비사회는 과잉과 낭비, 폐기를 동력으로 한다. 기업은 소비자가 쉽게 사고 쉽게 버리도록 쉽게 만들고, 소비자는 또 그렇게 쉽게 사고 버린다. 기업은 계속 상품을 만들고, 소비자는 계속 상품을 사면서 끊을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우리가 돈을 쓰면 쓸수록 불행한 소비자가 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이유다. 소비주의에 맞서 최근 최소한의 물건으로 단순하게 살아가자는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이 등장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혼자가 아니기 위해 그리 큰 노력이 필요하지도 않다
‘고독solitary’이라는 끔찍한 단어에 ‘t’ 대신 ‘d’를 집어넣어
‘연대solidary’라는 단어로 바꿀 정도의 노력이면 된다”

젊은이들을 ‘또 하나의 시장’으로만 취급하는 몰인간적 소비사회에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위한 거장의 세심한 진단과 통찰이 리카르도 마체오와의 ‘지적 대화’ 속에 녹아들어 있다. 불평등이 가속화되면서 ‘성공’의 보증수표로 여겨졌던 명문대 졸업장으로도 더 이상 미래를 보장받지 못하는 세대, “한 세대 전체가 낙오자의 대열에 휩쓸리는” 세대에 거장 지그문트 바우만은 주목한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연대하며 인간적 삶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

지그문트 바우만의 저작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은 특유의 은유적 화법에 있다. 5장 “거대한 떡갈나무와 아주 작은 도토리”, 19장 “땔감, 불씨, 불”과 같은 소제목들은 고개를 갸웃하게 하지만 막상 읽고 나면 가장 적확한 표현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슈퍼마켓은 우리의 사원(寺院)”이라는 조지 리처(George Ritzer)의 말을 받아 “쇼핑 목록은 성무일도서(기도문)며, 쇼핑몰을 따라 걷는 것은 순례”라고 덧붙인다. 또한 달라진 교수 환경과 그레고리 베이트슨의 교육 3단계에 대해서는 ‘탄도 미사일’과 ‘스마트 미사일’을 비유로 하여 설명한다. 날카롭게 질문하며 대담을 이끌어가는 리카르도 마페오의 역량도 돋보인다.

또한 사회학자 지젝, 리처드 세넷, 아도르노, 헨리 지루,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 교육학자 그레고리 베이트슨, 마사 누스바움 등 여러 분야의 저작을 폭넓게 인용하며 주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한다. 이들의 역저와 함께 지금 여기의 문제와의 접점을 유지하게 하는 일간지, 주간지, 유력 정치인들의 발언 등의 텍스트를 지그문트 바우만의 시각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독특한 독서 경험이 된다. 이렇게 정제된 사상가의 언어는 읽는 사람에게 일종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것이 이 시대를 사는 ‘나’의 문제, ‘우리’의 연대 문제와 맞닿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취업난, 학자금대출, 치솟는 집값, 저성장시대, 장기불황 등의 징후를 매일 마주하며 희미하게나마 위기의식을 느껴왔던 20~30대들에게, 또한 유럽과 제3세계의 교육 및 사회경제학적 이론와 사례를 찾는 독자들에게 지그문트 바우만은 ‘목소리’를, ‘언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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