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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편 - 심심풀이로 조선 최고의 백과사전을 만들다

주영편 - 심심풀이로 조선 최고의 백과사전을 만들다

  • 정동유
  • |
  • 휴머니스트
  • |
  • 2016-02-01 출간
  • |
  • 704페이지
  • |
  • ISBN 978895862314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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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설

주영편 상권
서문

우리 사는 곳의 모습은 어떠한가? 1 ~11則
주자가 말한 천하 지리|한반도와 일본의 지맥|도읍지 한양|한양 성곽 축조|조선의 건축 규모|궁궐과 태묘의 재건|태묘의 제도|태묘에 천신하는 제물|제사의 의미|공자의 소상|성주 향교의 공자 소상

세시풍속의 유래들 12 ~30則
갑자로 해와 날을 기록하는 방식|십이진을 세는 순서|역서에 실린 삿된 술법, 택일|역법과 술가의 야합|운명 예측과 칠정|삼파일|염이라는 글자의 유래|소만과 망종|도소주|다리밟기|처용치기|신일|사월 파일|단오와 창포|납일|역서 반포일|납전삼백|싸라기눈|우레라는 글자

각종 제도의 시비를 가려보다 31 ~41則
《지봉유설》의 숱한 오류|먹을 수 있는 흙|영암의 흔들바위|영해의 우물|사당 제물을 공용으로 쓰다|조선의 졸렬한 풍습과 하기 힘든 풍속|고려 왕실의 동성 혼인|조선의 혼인 풍속|후장의 기준|왕릉 조성의 관습|화장제도

바다 건너 세계와의 만남 42 ~57則
불교의 전래|일본에 들어온 서양세력|네덜란드 표류선|유구국과의 국교|고상영의 안남 표류기|포르투갈 표류선|빙해 밖의 나라 흑진|평안 감영의 문을 두드린 노승|조선과 청의 강화를 이해한 명나라|청나라가 조선을 후대한 까닭|함양 출토 황금을 청나라에 바친 이유|나라 사신을 접대한 방식|중국 사신들의 탐욕|청나라의 태자 책봉|청나라 관인의 만주 글자|북경의 비밀 제단, 당자

고려의 흔적을 찾아서 58 ~72則
중국에 들어간 《고려사》|고려가 중국에 보낸 책|《사고전서》에 유일하게 포함된 《화담집》|중국에 보내진 공녀|중국 사행길의 변경|조선 출신 중국 환관|조선 출신 환관 정동|고려 태조 삼대의 이름|도선 국사의 행적|강감찬의 이름|김홍술과 이예의 충직함|김부식의 잔혹한 법 적용|고려와 송의 관계|원나라 황제가 알려준 야간 전투법|고려와 원의 도량형

일상의 소소한 기원들 73 ~85則
환갑의 기원|고순년이란 말|민며느리와 데릴사위|의대의 어원|귀유치와 섭리|종묘 앞 일영대의 헛소문|석전 풍속|성의 이름과 공략법|방아를 놓는 방향|인장 씻기|곰의 출현과 화재|기자정에서 출토된 거울|개벽 이전의 기와와 불상

자연의 이치를 다시 따지니 86 ~100則
별자리 분야|조석 간만의 차이|상여의 도성 출입|숭례문 현판 글씨|풍수설의 학문적 연구|나침반과 나경|오행 치료에 대한 의문|야간 시각|타종 횟수와 과거 정원|곤룡포와 면류관의 유래|《읍지》의 허위|집안 기록의 신뢰성|조선 문인의 평가를 이용하는 중국 문인|웅천거벽|고성 삼일포 매향비

주영편 하권

훈민정음으로 말의 쓰임을 바로잡다 1~16則
천하의 위대한 문헌 훈민정음|훈민정음의 몰이해|신숙주의 《사성통고》|신숙주의 오류|답습되는 《사성통고》의 오류|《훈민정음》과 《광음》의 자모|서양의 자모|‘ㄹ’에 대하여|자음동화|태조 어제의 진위|치다|개천과 재|동|빙과 계의 오용|잘못 쓰는 어휘|국시

의문을 놓지 않는 비판적 책 읽기 17 ~30則
잘못 읽는 세 가지 사례|옛 판본의 가치|문헌의 보존|명필 김생|세종 때의 명필 신장|글쓰기의 어려움|역사서 저술|후사를 세우는 법도|5대조의 조천|외우와 내우의 혼용|경서의 의문점|《춘추》의 의문점|경서의 주석|우경의 기원

먹고 입는 문화에 대한 소고 31 ~40則
제사떡|고명|별의|입식|옥패 주머니|방립|망건|역관의 옷|부인의 복식|부인과 천민의 지문 날인

나라를 다스리는 학문의 본질을 묻다 41 ~50則
일본 유학자 겐 마사유키|일본 유학자 이토 진사이|일본 유학의 분열|붕당의 폐해|위숙자의 당론|붕당과 학술|각박한 현인들|이단에 빠지는 원인|풍속 변화의 법칙|본지를 모르는 주자학파와 양명학파의 논쟁

이야기와 시로 남은 옛사람의 흔적들 51 ~78則
창절사의 충신단과 별단|자규루의 신비|영릉의 팔대 숲|선죽교의 핏자국|홍성 늣분도|헛개나무|용호방|조선 고유의 한자|우리나라 성명의 오인|선조의 뜻과 행적|정태화와 최명길의 비밀공작|정태화와 위제서의 만남|서건학의 악평|최규서의 운기법|《서하집》의 발굴|이수봉의 화수전 상량문|한세기의 기이한 인연|김부식의 봉분을 세워준 홍중후|곽씨 부인의 남편 묘지명|시인 오상렴|기녀와의 약속을 저버린 이광좌|
장단 허씨의 모정|차운시의 유래|식부인의 고사|가짜 시어|‘지의’라는 시어|해진과 정인홍의 소나무 시|조숫물을 읊은 시

풍속의 지리 문화적 차이 79 ~102則
백두산정계비|믿지 못할 중국 기록|합자와 파자|접부채의 유래|윷놀이의 원리|천하제일 명품|산누에의 종류|부당한 세금 징수제도|우리나라 노비제도

도서소개

조선의 실학자 정동유가 조선의 역사문화와 자연환경, 풍속과 언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고증하고 분석하여 쓴 짧은 글을 백과사전처럼 모은 만필집 《주영편》. 정동유가 한평생 공부하고 경험하며 쌓아온 학문적 깊이가 오롯이 담긴 이 책에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202개 주제에 대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향연이 담겨 있다. 특히 한국 고유 한자와 영어 알파벳, 그리고 표류인으로부터 수집한 포르투갈 어휘 등 언어 현상을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최초로 국어학의 기틀을 세운 명저로 주목된다. 다채롭고 깊이 있는 글을 읽다 보면 그의 폭넓은 지식과 기발한 해석에 경탄할 것이다.
“낮이 긴 여름철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 책을 쓰노라.”
조선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방대하고 기발한 백과사전!

《주영편》은 조선의 실학자 정동유가 조선의 역사문화와 자연환경, 풍속과 언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고증하고 분석하여 쓴 짧은 글을 백과사전처럼 모은 만필집이다. 정동유는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세상에 도움이 될 만한 한두 가지 일을 하였거나 경전의 미묘한 뜻을 밝힐 한두 마디 말을 남겼다면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할 만하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물증과 역사적 전거를 들어 지식의 체계를 바로잡으려고 한 조선의 진정한 학자였다. 그가 한평생 공부하고 경험하며 쌓아온 학문적 깊이가 오롯이 담긴 이 책에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202개 주제에 대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향연이 담겨 있다. 특히 한국 고유 한자와 영어 알파벳, 그리고 표류인으로부터 수집한 포르투갈 어휘 등 언어 현상을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최초로 국어학의 기틀을 세운 명저로 주목된다. 다채롭고 깊이 있는 글을 읽다 보면 그의 폭넓은 지식과 기발한 해석에 경탄할 것이다.

1. 종횡무진 지식인 정동유, 조선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 지식의 향연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조선의 백과사전, 《주영편(晝永編)》

우리는 일상적으로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한다. 전문 지식인이 아니더라도 온라인에 정보를 기록·축적하고 이를 공개하는 것이 일상적이며, 21세기의 지식인상은 정보의 축적보다 오히려 지식을 어떻게 체계화하고 해석하며 적절히 활용하느냐를 요구한다.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의 안대회 교수가 엄선하여 엮은 ‘18세기 지식 총서’에서 일곱 번째로 소개하는 실학자 정동유(鄭東愈, 1744~1808)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의 정보와 지식을 한데 모으고 이를 독창적인 시선으로 해석하는 21세기형 지식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는 서문에 “낮이 긴 여름철(晝永)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 책을 쓴다고 밝힌 것과 달리, 방대한 양의 박물학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모은 백과사전인 《주영편(晝永編)》을 남겼다.
정동유는 4명의 정승을 배출한 소론계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나 정계와 학계의 중심에 설 수 있었고, 그렇게 축적한 국제정세와 외교, 제도와 사회 등 다방면에 걸친 정보와 지식 등을 《주영편》에 쏟아 부었다. ‘차기(箚記)’라는 짧은 글 202개로 구성된 《주영편》은 조선의 역사문화와 자연환경, 풍속과 언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근거를 들어 입증하거나 견해를 밝히고, 인용과 사례를 열거하여 분석하는 등 개성적이고 독특한 방식의 글쓰기로 가득한 만필집이다. 이 책은 상하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권에서는 지리·건축·역법·세시풍속·민속·외국·표류·청나라·고려·사물의 기원·제도·역사·문헌·금석문 등을, 하권에서는 훈민정음·어휘·저술·문물·일본 유학·붕당·학술·지역·선조·명현·문학·사물·노비 등을 다루고 있다.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문제부터 자국학의 범주까지 한 사람이 자료를 모으고 기록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수많은 주제를 넘나들면서 깊이 있는 식견을 제시하며, 축적된 지식의 분량과 질적 수준에서 당대 지식의 한계를 넘어선 위상을 보여준다.
양명학에 조예가 깊었던 정동유는 사대부의 주류 담론인 성리학과 관련한 주제보다는 현상이나 사실에 집중하여 이에 대한 깊이 있는 견해와 치밀한 분석을 제시하려고 했다. 예를 들어 납일 전에 눈이 세 번 오는 현상이나 조석 간만의 차와 같은 자연 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조사·분석하여 답을 내놓기도 하고, 모든 학문 분야에 대해 ‘배치선유(背馳先儒, 선배 학자에게 배치된다는 뜻)의 태도로 일관하는 학자들의 권위적인 행태를 혐오하여 경서 등 모든 문헌의 통념과 상식을 철저히 의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영편》에서는 자국학에 대한 실증적이면서도 상대적인 분석이 돋보이는데, 특히 문헌이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이 왜 노비제도를 없애지 못하는지(〈우리나라 노비제도) 그 이유를 제도의 시원과 전개과정, 폐지 등 총 네 개 항목을 거쳐 밝힌 부분은 당대 학자들의 사유를 넘어선 것이라 놀랍다. 그는 금나라 역시 고려의 제도에서 유래한 노비제도를 채택하였음을 고증하면서, 노비제도가 “양반들이 자신만 이롭게 하려는” 의도에서 형성?유지되었다고 통렬히 비판한다. 또한 붕당 때문에 인간의 도리가 무너지고 국가가 망해간다고 진단하고 붕당과 학술이 긴밀히 연관된 구조적 문제를 분석하기도 하면서(〈붕당과 학술〉) 보여준 지식인으로서의 자각과 윤리가 오늘날의 지식인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구조적인 분석과 비판·제안은 시대의 한계를 넘어서 있으며 그 깊이와 진정성은 경탄할 만하다.

우리나라에는 바늘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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