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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 김주대
  • |
  • 현암사
  • |
  • 2015-03-31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323173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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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거침없는 붓끝에 서린 맑고 고요한 문학적 향취
시대와 공명하는 김주대 시인의 문인화 100선

‘페이스북 시인’, ‘SNS 시인’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김주대 시인의 첫 번째 시화집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이 나왔다. 이 책은 김주대 시인이 일간지에 연재하거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올린 시화 중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 100가지를 선별하여 담은 시화집이다.
부드럽고 따스한 그림과 감성적 시어가 주를 이루는 다른 시화집과는 사뭇 다르게, 이 책은 남성적 기백이 가득하다. 지면을 가로지르는 힘 있는 터치, 강렬한 색감이 시선을 먼저 사로잡고, 생의 본질을 꿰뚫을 듯 강직하면서도 서정적인 표현으로 깊이를 더해 울림을 준다.
정갈한 시어와 고졸한 멋이 살아 있는 그의 시화는 ‘문인화’에 속하지만, 그 틀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는다. 서양화의 투시법을 도입하거나, 글자만으로 그림을 완성하고 공백을 과감하게 없애는 등, 틀을 깨는 참신한 시도로 문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김주대 시인은 문인화를 또렷이 감촉할 수 있는 구체적 사물이라 말한다. 문인화 속의 그림을 시에 대한 보완재나 장식물이 아니라 시와 만나 전혀 다른 세계를 창조하는 힘의 근원이라 한다. 그에게 시와 그림은 불과 기름 같은 것, 만나면 서로 폭발하며 타오르는 관계를 가진 감각적 사물인 것이다.

책 출간과 동시에 열리는 김주대 시인의 문인화전
일시 : 2015년 4월 1일(수) ~ 4월 7일(화)
장소 :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오픈식 : 2015년 4월 1일(수) 오후 6시

생이라는 재난을 스스로 수습하는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의 힘
당연한 것들을 낯설게 배치하여 긴장감을 주다
시가 그림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김주대 시인은 그 물음에 자신만의 답안을 제시한다. 시어는 그 단어 자체로 그림이 될 수 있고(「비」, 「고독」,「사랑해, 사랑해」), 지면을 가득 메우는 강렬한 색으로 감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가차 없이 아름답다」, 「허공」, 「진달래」), 일상적이지 않은 낯선 배치로 보는 이의 가슴을 울릴 수도 있다고(「여름 산」, 「촛불」, 「봄」) 말이다.
그의 시화에 두드러지는 특징을 꼽자면, 지면을 힘 있게 넘나드는 과감한 남성적 터치와 작은 부분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세부 묘사일 것이다. 크게 용틀임한 소나무의 기운찬 형태와 그것을 감싸는 섬세한 수피(樹皮), 역동적으로 꿈틀대는 산맥 속에 숨어 있는 작은 마을 등이 그것이다. 공존하기 어려운 두 가지 상반적 특징은 마치 음양의 조화처럼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여 그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이룬다.
또한, 그의 시화에는 여리고 가냘프지만 삶을 붙들고 끈질기게 살아남는 것들이 등장한다. 철학자 이진경 교수는 “김주대의 그림에는 작게 그려지는 것이 많다. (……) 그러나 그것이 별거 없음의 무력함을 표현하려는 것은 물론 아니다. 반대로 그 별거 아닌 것들을 둘러싼 것들을 아주 크게 그림으로써,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작게 만들고 보잘것없게 만드는지를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붓이 지나간 자리의 시, 생각, 마음
가장 낮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희망의 가락
시화집은 크게 네 가지 테마로 나뉜다. 1부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을 넘는다》는 시화 특유의 시각적 신선함과 서정적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품을 골라 모았다.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시화’를 보는 맛이 잘 살아 있어, 그의 시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2부 《산다는 것은 나를 견디는 것》에는 시인의 내밀한 개인사가 숨어 있다. 누구의 삶이든 은밀한 귀퉁이에는 비밀에 부치고 싶은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사연은 각기 다르더라도 발화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적 비밀은 개별성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지닌다. 시인의 개인적 성찰, 주변인과 맺는 시시콜콜한 관계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까닭이다.
3부 《달의 지평선에 지구가 뜨면 어느 날 나는 거기 있을 것이다》에서는 특정 종교를 뛰어넘은 정신적 영성,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고뇌가 드러난 시를 만날 수 있다. 스스로의 내면세계로 깊숙이 침잠한 시인은 그 안에서 잠언과도 같은 문구를 건져 올린다. 하지만 그 언어는 절대자의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계시’라기보다 대승적 기틀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도반의 ‘방백’에 가깝다.
4부 《사람들은 표 나게 인자하지만 나는 아직 꾸준히 잔인해야겠다》에서는 세상의 부조리함에 항거하는 시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폐가 사람들, 비정규직 노동조합원, 거리의 부랑자, 폐지 수집 노인……. 시인은 가장 낮은 이웃 옆에 슬그머니 쭈그려 앉아 ‘우리’와 ‘그들’을 나누는 경계선을 허문다. 큰 소리로 외치며 분개하기보다 낮은 목소리로 지친 삶을 위로하며 정답게 보듬는다.

광범위한 불의에 붓을 들어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을 넘는다
시작
고요를 듣다
오늘

웃음을 끌고 가는
바람 부는 날
홍매화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가차 없이 아름답다
개나리
풍경의 완성
종유석과 석순
귀로 듣는 수묵화
여름 산
사랑
지도를 그려
이별 뒤
노을
이유
다른 시작
높이
소금이 온다
적赤

지각의 현상학
나무
깊은
특수상대성

2부 산다는 것은 나를 견디는 것
아버지의 변심
그리워
꽃에게
흉터
우리 동네 석탑에는 칸트가 산다
엄마
부녀
소름
스무 살
양말 여섯 켤레
여자
빈집이 아닌 이유
보름달
특수상대성
카톡

고독
고개 숙여
고뇌
유혹
한 점
시인
사랑해, 사랑해
우리 둘이
해송

3부 달의 지평선에 지구가 뜨면 어느 날 나는 거기 있을 것이다
큰스님 말씀
전지전능한 아이들
화엄경
우묵한 봄
오래된 시간
물리학

촛불
콘크리트 틈
풍장

돌탑
정상
개구쟁이
세한도
진주

풀잎
마주침
범종
중력파
진화론
풍경
안행
확장되다
죽음

4부 사람들은 표 나게 인자하지만 나는 아직 꾸준히 잔인해야겠다

한 끼
죄의 화석
돌아오십시오
2014년 4월
진달래
봄날은 간다
사월
푸른 촛불
새로 쓰는 노동당사 안내문
어린 발
구름
무소의 뿔처럼
유류품
완전한 소통
눈길
시간의 사건
아기 촛불
이현상
하늘에 고함
할머니의 귀가

작품 해설

저자소개

저자 : 김주대
저자 김주대(金周大)는 1965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민중시』, 1991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시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도화동 사십 계단』, 『꽃이 너를 지운다』, 『나쁜, 사랑을 하다』가 있고, 최초의 소셜 펀딩 시집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이 있다. 현재 한겨레신문, 머니투데이, 법보신문, 콩나물신문에 문인화를 연재하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초빙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도서소개

‘페이스북 시인’, ‘SNS 시인’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김주대 시인의 첫 번째 시화집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이 책은 김주대 시인이 일간지에 연재하거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올린 시화 중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 100가지를 선별하여 담은 시화집이다.
거침없는 붓끝에 서린 맑고 고요한 문학적 향취
시대와 공명하는 김주대 시인의 문인화 100선

‘페이스북 시인’, ‘SNS 시인’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김주대 시인의 첫 번째 시화집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이 나왔다. 이 책은 김주대 시인이 일간지에 연재하거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올린 시화 중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 100가지를 선별하여 담은 시화집이다.
부드럽고 따스한 그림과 감성적 시어가 주를 이루는 다른 시화집과는 사뭇 다르게, 이 책은 남성적 기백이 가득하다. 지면을 가로지르는 힘 있는 터치, 강렬한 색감이 시선을 먼저 사로잡고, 생의 본질을 꿰뚫을 듯 강직하면서도 서정적인 표현으로 깊이를 더해 울림을 준다.
정갈한 시어와 고졸한 멋이 살아 있는 그의 시화는 ‘문인화’에 속하지만, 그 틀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는다. 서양화의 투시법을 도입하거나, 글자만으로 그림을 완성하고 공백을 과감하게 없애는 등, 틀을 깨는 참신한 시도로 문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김주대 시인은 문인화를 또렷이 감촉할 수 있는 구체적 사물이라 말한다. 문인화 속의 그림을 시에 대한 보완재나 장식물이 아니라 시와 만나 전혀 다른 세계를 창조하는 힘의 근원이라 한다. 그에게 시와 그림은 불과 기름 같은 것, 만나면 서로 폭발하며 타오르는 관계를 가진 감각적 사물인 것이다.

책 출간과 동시에 열리는 김주대 시인의 문인화전
일시 : 2015년 4월 1일(수) ~ 4월 7일(화)
장소 :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오픈식 : 2015년 4월 1일(수) 오후 6시

생이라는 재난을 스스로 수습하는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의 힘
당연한 것들을 낯설게 배치하여 긴장감을 주다
시가 그림이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김주대 시인은 그 물음에 자신만의 답안을 제시한다. 시어는 그 단어 자체로 그림이 될 수 있고(「비」, 「고독」,「사랑해, 사랑해」), 지면을 가득 메우는 강렬한 색으로 감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가차 없이 아름답다」, 「허공」, 「진달래」), 일상적이지 않은 낯선 배치로 보는 이의 가슴을 울릴 수도 있다고(「여름 산」, 「촛불」, 「봄」) 말이다.
그의 시화에 두드러지는 특징을 꼽자면, 지면을 힘 있게 넘나드는 과감한 남성적 터치와 작은 부분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세부 묘사일 것이다. 크게 용틀임한 소나무의 기운찬 형태와 그것을 감싸는 섬세한 수피(樹皮), 역동적으로 꿈틀대는 산맥 속에 숨어 있는 작은 마을 등이 그것이다. 공존하기 어려운 두 가지 상반적 특징은 마치 음양의 조화처럼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여 그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이룬다.
또한, 그의 시화에는 여리고 가냘프지만 삶을 붙들고 끈질기게 살아남는 것들이 등장한다. 철학자 이진경 교수는 “김주대의 그림에는 작게 그려지는 것이 많다. (……) 그러나 그것이 별거 없음의 무력함을 표현하려는 것은 물론 아니다. 반대로 그 별거 아닌 것들을 둘러싼 것들을 아주 크게 그림으로써,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작게 만들고 보잘것없게 만드는지를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붓이 지나간 자리의 시, 생각, 마음
가장 낮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희망의 가락
시화집은 크게 네 가지 테마로 나뉜다. 1부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을 넘는다》는 시화 특유의 시각적 신선함과 서정적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품을 골라 모았다.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시화’를 보는 맛이 잘 살아 있어, 그의 시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2부 《산다는 것은 나를 견디는 것》에는 시인의 내밀한 개인사가 숨어 있다. 누구의 삶이든 은밀한 귀퉁이에는 비밀에 부치고 싶은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사연은 각기 다르더라도 발화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적 비밀은 개별성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지닌다. 시인의 개인적 성찰, 주변인과 맺는 시시콜콜한 관계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까닭이다.
3부 《달의 지평선에 지구가 뜨면 어느 날 나는 거기 있을 것이다》에서는 특정 종교를 뛰어넘은 정신적 영성,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고뇌가 드러난 시를 만날 수 있다. 스스로의 내면세계로 깊숙이 침잠한 시인은 그 안에서 잠언과도 같은 문구를 건져 올린다. 하지만 그 언어는 절대자의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계시’라기보다 대승적 기틀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도반의 ‘방백’에 가깝다.
4부 《사람들은 표 나게 인자하지만 나는 아직 꾸준히 잔인해야겠다》에서는 세상의 부조리함에 항거하는 시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폐가 사람들, 비정규직 노동조합원, 거리의 부랑자, 폐지 수집 노인……. 시인은 가장 낮은 이웃 옆에 슬그머니 쭈그려 앉아 ‘우리’와 ‘그들’을 나누는 경계선을 허문다. 큰 소리로 외치며 분개하기보다 낮은 목소리로 지친 삶을 위로하며 정답게 보듬는다.

광범위한 불의에 붓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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