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과거 - 중국의 시험 지옥

과거 - 중국의 시험 지옥

  • 미야자키 이치사다
  • |
  • 역사비평사
  • |
  • 2016-07-07 출간
  • |
  • 272페이지
  • |
  • ISBN 978897696428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800원

즉시할인가

13,32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32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진보적 이념이 담긴 탁월한 인재 등용 제도 중국의 관리 등용 시험인 과거제도는 처음 수나라에서 귀족들의 세력을 억누르고 천자의 권위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국에서는 관리 등용을 선거(選擧)라고 일컫는데, 시험에는 여러 종류의 과목이 있었으므로 ‘과목에 따른 선거’, 그것을 줄여 과거(科擧)라는 단어가 만들어졌으며, 이 제도는 시대가 변하고 이민족의 왕조(몽골족이 세운 원 왕조와 만주족이 세운 청 왕조 등)가 들어서서도 폐지되지 않고 청 대(淸代)까지 1,300여 년을 이어온다. 귀족 세력을 억누르려는 목적이 있었다지만, 신분제 사회에서 가문이나 혈통이 아닌 개인의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뽑았다는 사실은 그 제도에 깔려 있는 매우 진보된 사고방식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특히 답안지를 채점하는 과정에서 심사자는 수험자를 알아차릴 수 없도록 답안지의 사본(등사 담당 관리들이 수험생의 답안지를 베껴 심사관에게 전달)만 가지고서 점수를 매겨야 했다. 수험생의 이름이 쓰인 부분은 풀로 봉해 알 수 없고 오직 좌석 번호만 보여진다. 물론 과거를 치를 수 있는 자격에는 일정 정도 한계가 있었다. 자신을 포함하여 할아버지, 아버지가 특정 천직에 종사했던 적이 있으면 안 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 경우만 제외하면 사농공상을 따지지 않았다. 시험에만 합격하면 누구라도 관리가 될 수 있었다. 중국의 과거제도가 수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질 당시 유럽은 봉건 제후가 할거하던 시기였으며, 과거제도가 완비되는 송 대에 유럽은 곳곳에서 전쟁을 치르던 때였다. 학문이 보급되고 그 학문적 성과를 이룬 뛰어난 인재를 선발한다는 생각은 동일한 시기에 유럽에서는 상상조차 못하던 일이었다. 문치주의가 발달했던 시대답게 송나라는 과거를 통해 관료가 된 이들이 정치를 좌지우지했다. 이 책은, 송 대에 체제가 잡힌 뒤 가장 완성된 형태로 발달한 청 대의 과거제를 다룬다. 무엇보다 많은 사료가 남아 있고 수필이나 소설 등 다양한 자료가 남아 있어 과거제도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풍부하다. 시험장의 풍경과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심리, 답안을 심사하는 과정, 거기에 더해 시험 비리와 관련된 갖가지 이야기들, 합격자 발표식의 장엄한 모습 등, 과거제도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넘어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가득 전해준다. 탁월한 제도였음에도

목차

머리말 과거제 흐름도 서론 시험 공부 현시(縣試) : 학교시(學校試) 1 부시(府試) : 학교시 2 원시(院試) : 학교시 3 세시(歲試) : 학교시 4 과시(科試) : 과거시(科擧試) 1 향시(鄕試) : 과거시 2 시험 날짜 / 시험관의 파견 / 시험장 / 밤을 새며 작성하는 답안 / 공원(貢院)에는 귀신이 나온다 / 선행에는 보답이 따른다 / 시험 종료 / 복잡다단한 채점 방식 / 인과응보 / 거자(擧子)의 일곱 차례 변화 / 합격과 불합격의 갈림길 / 거인(擧人)의 위상 / 시험관 부정 사건 / 시험 여담 거인복시(擧人覆試) : 과거시 3 회시(會試) : 과거시 4 회시복시(會試覆試) : 과거시 5 전시(殿試) : 과거시 6 전시의 기원 / 문제 작성 / 전시 시험장 입장 / 답안 작성법 / 전시 답안의 심사 / 문맹의 수석 시험관 / 전시 성적 발표식 / 연회와 사은 의식 / 당 대(唐代)의 진사 / 장원의 명예와 책임 / 50년 전의 미소년 / 한 번 웃고 한 번 낙심하고 / 전시에도 부정이 있다 / 전시에 나타난 응보 조고(朝考) : 과거시의 연장선 무과거(武科擧) : 과거의 별과(別科) 제과(制科) : 과거보다도 수준이 높은 시험제도 맺음말 : 과거에 대한 평가 과거는 유용했나 / 과거의 이상과 현실 / 낙제자의 비애와 반항 / 과거제도의 붕괴 / 과거의 뛰어난 점 후기 과거 연표 해설

저자소개

저자 : 미야자키 이치사다 저자 미야자키 이치사다는 1901년 일본 나가노 현에서 태어나 1995년 타계했다. 일본의 동양사학자로, 중국의 사회·경제·제도사에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겼다. 교토대학 문학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졸업논문으로 「남송 말의 재상, 가사도(南宋末の宰相賈似道)」를 썼다. 같은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평생 교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연구와 집필을 계속했다. 1960~1965년에는 파리·하버드·함부르크 대학에 객원교수로 초빙되기도 했으며, 1965년 정년퇴직 후에는 함부르크 대학의 명예 객원교수가 되었다. 특히 정년퇴직 뒤 많은 독자가 중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문장에 심혈을 기울인 대중 역사서를 펴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구품관인법 연구(九品官人法の硏究)』, 『아시아사연구(アジア史硏究)』(전 5권), 『과거 : 중국의 시험지옥』, 『논어의 신연구(論語の新硏究)』, 『수호전 : 허구 속 사실』, 『옹정제(雍正帝)』 등 다수가 있으며, 1991년에는 그의 모든 저작을 한 데 모은 『미야자키이치사다 전집(宮崎市定全集)』(전 24권)이 간행되었다. 역자 : 전혜선 역자 전혜선은 고려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일통역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동대학원에서 통역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국제회의통역사로 활동하면서 번역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역로』,『고바야시 다키지 선집 2』,『수양제』,『고바야시 다키지 선집 3』이 있다.

도서소개

『과거, 중국의 시험지옥』은 관리가 되기 위해 거쳐야 했던 과거라는 바늘구멍의 실체를 흥미롭고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이다. 입시 지옥을 넘어 취직 시험 지옥으로, 급기야 N포 세대가 만연한 오늘날 한국의 현실에서 그 옛날 중국의 시험지옥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