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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폭풍, 스피노자 - 자유를 향한 철학적 여정

고요한 폭풍, 스피노자 - 자유를 향한 철학적 여정

  • 손기태
  • |
  • 글항아리
  • |
  • 2016-02-05 출간
  • |
  • 300페이지
  • |
  • ISBN 97889673529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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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면서

1장 스피노자, 고요한 폭풍이여!
1. 추방된 자의 평화-스피노자의 생애와 사상
격랑의 한가운데 놓여 있던 암스테르담 | 유대교가 거부한 유대인 철학자 | 스피노자와 그의 친구들 | 공화정의 실패와 『신학정치론』| 스피노자가 꿈꾸던 세상 | 고요한 폭풍과도 같았던 삶
2. 반시대적 사상가의 고독
- 스피노자의 사상과 그 영향

2장 신은 어떻게 자연이 되는가?
스피노자의 목적론 비판 | 신에 대한 인간중심적 사고를 넘어서 | 신을 자연이라고 부르는 스피노자 | 신과 피조물은 동일한 방식으로 존재한다 | 신에게는 ‘자유의지’가 없다? | 내재적 원인으로서의 신 | 변용으로서의 양태| 내재성, 양태들의 바다 | 개체의 발생 원리로서의 ‘운동과 정지’ | 어째서 윤리학인가?

3장 신체 없는 정신과 정신 있는 신체: 신체 없는 정신은 자유로운가?
1. 신체 없는 정신은 자유로운가?
데카르트에게서의 신체와 정신 | 신체와 정신은 평행하다 | 인간이라는 이름의 ‘공동체’ | 영혼은 과연 불멸하는가? | 허위 또는 거짓 관념이란 관념의 혼동에 불과하다 | 부적합한 관념에서 적합한 관념, 혹은 공통 개념으로 |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인가?
2. 아담이 선악과를 딴 이유는?: 아담이 몰랐던 것들에 대하여
‘선과 악’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 아담이 오해한 것 | 좋은 마주침과 나쁜 마주침에 대하여

4장 나는 욕망한다, 고로 존재한다
1. 코나투스, 욕망에 대한 저주를 넘어서다
능력에 대하여 | 코나투스: 욕망은 인간의 본질이다 | 욕망은 과연 사악한 것일까?
2. 욕망의 존재론과 기쁨의 윤리학
우리가 기쁨과 슬픔을 느끼는 이유는? | 인간은 정념의 노예인가? | 공통 개념을 형성하려면?: 기쁨의 정서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5장 미신 없는 종교와 공포 없는 국가
미신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공포에 대하여 | 성서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들 | 신앙과 이성은 서로에게 자유를 허락한다 | 처벌과 보상의 종교를 넘어 |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 말자: 스피노자 vs 홉스 | 스피노자의 홉스의 사회계약설 비판 | 좋은 정치체는 자유에 대한 사랑을 제안한다 | 스피노자의 절대적 통치와 민주주의

6장 자유로운 인간들의 덕과 지복
자유로운 인간들이 만드는 사회 | 지복과 영원성에 대하여

참고문헌 및 더 읽어볼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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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고요한 폭풍, 스피노자』는 스피노자 철학의 핵심을 여러 점의 삽화와 곁들여 소개함으로써 난해하다고 평가받는 그의 주요 저서들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오로지 스피노자를 ‘읽는다’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며, 어렵게만 느껴지던 스피노자의 철학을 ‘신을 사랑하고 삶을 긍정하라는 것’이라고 명쾌하게 정리한다. 이 책은 주요 철학적 논제들을 실제적인 삶 자체에서 끌어낸 스피노자를 따라서, 그가 실제 고민했던 명제를 탐구하고 실제로 내렸던 답을 찾아간다.
신에서 시작해 20세기 유물론의 정점에까지 올랐던 스피노자
누구보다 신을 사랑했지만, “죽은 개” 취급을 당하며 저주의 대상이 되었던 철학자!
그러나 근대의 노발리스는 그를 “신에 취한 사람”이라고 재평가했으며
20세기 유물론자들은 그를 유물론 철학 한가운데에 우뚝 세우기까지 했다
스피노자 철학의 핵심을 여러 점의 삽화와 곁들인 이 책은
난해하다고 평가받는 그의 주요 저서들을 따라 읽으며
그의 뛰어난 통찰에 다가가게 만든다

거대한 폭풍 속에서 고요한 눈과 같이 살다
스피노자는 흔히 ‘비운의 철학자’ 혹은 ‘고독과 은둔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는 스물네 살이 되던 해 유대교 공동체에서 저주와 함께 파문을 당했다. 또 종교 지도자나 철학자뿐 아니라 대중까지도 그에게 암스테르담에서 떠날 것을 요구했다. 그의 생애는 갖은 모욕과 배척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피노자는 누구보다도 밀도 높은 삶을 살았다. 정치·사회적으로 격랑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었지만 쉬이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길을 걸었다.
암스테르담의 상인 집안에서 태어난 스피노자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랍비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20세 때 그는 좀더 자유롭게 공부하기 위해 자유사상가이자 무신론자인 반 덴 엔덴의 학교에 입학했다. 17세기의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른 선택이었지만 보수적인 분위기의 유대교회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스피노자는 이단으로 판명받아 파문당하고, 광신도로 추정되는 자객에게 습격을 받는 등 온갖 고난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고 주어진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일련의 사건은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 이후 스피노자는 자신의 이름을 히브리어인 바뤼흐Baruch에서 라틴어인 베네딕투스Benedictus로 바꾸고, 거처 역시 암스테르담에서 레인스뷔르흐·포르스뷔르흐로 옮겨 그곳에서 폭풍 같은 삶을 이어나갔다.
당시 사회 분위기에 따라 저서인 『신학정치론』은 금서로 지정되어 불살라졌고, 『에티카』의 출간 계획은 무산되었으며 『정치론』은 집필 도중 스피노자가 사망해 미완으로 남았다. 그러나 추후 그의 이론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알튀세르는 스피노자를 비근대적 유물론자로 규정했다. 들뢰즈는 스피노자의 철학을 모든 초월적 가치와 도덕에 반대하는 ‘내재성의 철학’으로 보았으며, 네그리는 대중 자신의 지성과 능력으로부터 자유의 공간을 확장해나가는 ‘구성의 정치학’이라 여겼다.
그러나 『고요한 폭풍, 스피노자』의 저자는 이 책에서 스피노자 철학의 계보를 세우거나 요약 혹은 정리하려 하지 않는다. 저자는 오로지 스피노자를 ‘읽는다’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며, 어렵게만 느껴지던 스피노자의 철학을 ‘신을 사랑하고 삶을 긍정하라는 것’이라고 명쾌하게 정리한다. 이 책은 주요 철학적 논제들을 실제적인 삶 자체에서 끌어낸 스피노자를 따라서, 그가 실제 고민했던 명제를 탐구하고 실제로 내렸던 답을 찾아간다.

스피노자의 자연론-신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스피노자의 목표는 인간의 참된 행복을 찾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그가 주목한 대상은 신이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에 집착하지만 유한한 존재는 인간에게 항구적인 기쁨을 제공하지 못하고, 때문에 인간은 일희일비하는 삶을 벗어나지 못한다. 반면 영원하고 무한한 존재인 신을 향한 사랑은 인간에게 참된 행복, 즉 지복을 가져다준다고 보았다.
이러한 스피노자의 신은 기존의 철학적·종교적 전통에서 이야기하는 신과는 다르다. 이에 앞서 우선 스피노자가 이야기하는 인간 본성에 대해 살펴봐야 할 것이다. 스피노자는 자연 안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고자 노력한다고 보았다. 여기에는 인간도 포함된다. 그래서 인간은 어떤 존재의 가치를 평가할 때 유용성의 여부를 큰 기준점으로 삼게 된다. 하지만 자연 만물은 인간에게 유용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인간이 부여한 ‘목적’과 전혀 무관하게 존재한다. 스피노자는 이런 목적론적 사고의 바탕에 인간중심적 사고가 있음을 인지했다.
분명 스피노자는 신을 자연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이것은 스피노자가 신을 자연 만물과 동일시했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스피노자는 다만 신이 세상을 창조한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신은 자연 만물을 산출하는 원인인 동시에 그 결과인 자연 만물로 이루어져 있는 존재다. 신은 자연과 똑같은 방식으로 존재한다. 스피노자의 신은 더 이상 초월적인 존재가 아니며 인간적인 특성을 갖고 있지도 않다. 그의 신은 ‘스스로 존재하는 신’이다. 절대적이고 무한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 자체를 자기본성으로 삼고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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