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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금쟁이다

나는 소금쟁이다

  • 조계숙
  • |
  • 푸른사상
  • |
  • 2016-03-17 출간
  • |
  • 136페이지
  • |
  • ISBN 97911308061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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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계숙 시집 『나는 소금쟁이다』가 [푸른사상 시선 63]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중력에 맞서는 소금쟁이의 부력으로 반복적 일상을 박차고 날아올라 좀 더 고양된 삶의 차원, 또 다른 미래의 비전을 일구어내고자 한다. 시인의 작품들은 풍요를 손에 쥐고도 폐허에 빠져 사는 이들에게 풍요로운 폐허라는 역설을 전해주고 있다.

■ 작품 해설
조계숙의 시집 『나는 소금쟁이다』는 생의 매 순간마다 우리 몸에 들러붙는 각양각색의 페르소나(persona)들을 발가벗겨 드러내려는 열망으로 빼곡하게 에둘러져 있다. 이는 우리 모두를 그럴싸한 낯빛으로 치장하도록 강제하는 상징적 질서의 가공할 위력을 반증하는 것일뿐더러 의미들 속의 무의미이자 공백으로서의 진리, 그 헛되고 헛된 생의 바탕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응시하려는 시인의 충실성의 벡터를 암시한다. 시인은 현대 도시인들의 삶에 깃든 안락과 풍요와 편리의 충동과 더불어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기꺼이 뒤집어쓸 수밖에 없을 무수한 가면들과 미장센(mise-en-sc?ne)의 효과들을 거죽 위로 끌어올리고자 한다.
기원적 시공간에 대한 추적의 모티프들이 시집 마디마디의 구석진 모서리들에서 피어오르는 까닭은 고정화된 삶의 패턴과 관성에서 훌쩍 날아오르고 싶은 시인의 간절한 바람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 현재적 시간에서 겪어내고 있는 삶의 여러 난맥상들에 휘둘려 초라해지거나 비루해지지 않으려는 그의 순정한 마음결에서 온다. 곧 지금 당장의 이해관계에 얽매여 비속한 것들에 몸담기보다는 좀더 고결한 차원에서 그것들과 싸워 이겨내려는 내면적 투쟁으로부터 빚어진다.
조계숙은 자신의 시 쓰기를 제 영혼의 심부에서 튕겨 오르는 개인적 고유성의 산물이기보다는 모든 음성과 음성언어, 나아가 모든 종류의 언어 내부에 이미 기입되어 있는 어떤 문자적 표기, 곧 원초적 에크리튀르에서 비롯한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시인이 세계 삼라만상에서 일어나는 시공간적 분기의 운동, 곧 모든 사물과 생명이 태어나고 죽고 변해가는 그 사건적 표기와 흔적들을 마치 “자연의 책”이라는 원초적 에크리튀르가 써내려가는 것처럼 그려낸 장면에서 가장 명징하게 드러난다. 결국 “자연의 책”이라는 시어는 원초적 에크리튀르의 다른 표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시인이 자신의 시쓰기를 내밀한 개성의 산물이기보다는 원초적 에크리튀르에서 뿜어져 나온 것으로 본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이 시집의 곳곳의 마디마디에는 시인 자신의 “시”를 비롯한 글쓰기 작업을 세계 스스로가 펼쳐내는 ‘시공간적 분기의 운동’을 옮겨 적는 것처럼 소묘한 문양들이 산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니, “시”를 원초적 에크리튀르의 영매이자 신탁(神託)의 표기에 가까운 이미지로 그려낸 장면들이 흩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찬(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분실물 보관소 / 네버엔딩 스토리 / 사막에서 사막으로 / 섬에서 섬으로 / 웰메이드 드라마 / 뫼비우스 / 파이터의 포즈 / 네모난 꿈 / 개와 늑대의 시간 / 겨울 거울 / 오체투지 / 시인의 마을 / 초인의 마을 / 풍요로운 폐허 / 에그타르트

제2부
장마 / 나는 소금쟁이다 / 바위 / 정박과 출항 / 주머니 안의 생선 / 아름다운 속도 / 좁은 문 / 앙부일구 / 블랙홀 / 도시의 꿈 / 물결치는 손 / 수직의 시간 / 모래시계 / 꽃잎은 수직으로 낙하하지 않는다 / 복원

제3부
시 / 묵언 수행 / 습관의 거리 / 겨울 호수 / 오래된 독서 / 일상의 궤도 / 아홉 번이나 / 겨울의 그물 / 밤, 길 찾기 / 비상의 근육질 / 떠난 것을 찾아서 / 몸의 뿌리 / 처음 가는 길 / 별똥별, 떠돌던 사랑에게 / 흙의 언어

제4부
꽃 섬 / 작고도 장한 / 온몸의 풍경 / 겨울로 가는 나무 / 습격 / 바다가 갈라지다 / 조용히 / 타자가 아니다 / 물음표의 물구나무 / 바람 부는 날 / 타닥, 탁 탁 / 씨앗의 길 / 저녁 산 / 꽃이 지면 꽃향기는 어디로 가나 / 너도 나도

작품 해설:기원의 상상력, 심미적 삶의 충동―이찬

저자소개

저자 : 조계숙
저자 조계숙은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 ?라쁠륨?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진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고, ‘대중서사 장르의 모든 것’을 연구하는 회원으로 문학을 생산 소비하고 있다.

도서소개

조계숙 시집 [나는 소금쟁이다]. 시인은 중력에 맞서는 소금쟁이의 부력으로 반복적 일상을 박차고 날아올라 좀 더 고양된 삶의 차원, 또 다른 미래의 비전을 일구어내고자 하였고, 현대 도시인들의 삶에 깃든 안락과 풍요와 편리의 충동과 더불어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기꺼이 뒤집어쓸 수밖에 없을 무수한 가면들과 미장센(mise-en-sc?ne)의 효과들을 거죽 위로 끌어올리고자 하였다.
조계숙 시집 『나는 소금쟁이다』가 [푸른사상 시선 63]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중력에 맞서는 소금쟁이의 부력으로 반복적 일상을 박차고 날아올라 좀 더 고양된 삶의 차원, 또 다른 미래의 비전을 일구어내고자 한다. 시인의 작품들은 풍요를 손에 쥐고도 폐허에 빠져 사는 이들에게 풍요로운 폐허라는 역설을 전해주고 있다.

■ 작품 해설
조계숙의 시집 『나는 소금쟁이다』는 생의 매 순간마다 우리 몸에 들러붙는 각양각색의 페르소나(persona)들을 발가벗겨 드러내려는 열망으로 빼곡하게 에둘러져 있다. 이는 우리 모두를 그럴싸한 낯빛으로 치장하도록 강제하는 상징적 질서의 가공할 위력을 반증하는 것일뿐더러 의미들 속의 무의미이자 공백으로서의 진리, 그 헛되고 헛된 생의 바탕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응시하려는 시인의 충실성의 벡터를 암시한다. 시인은 현대 도시인들의 삶에 깃든 안락과 풍요와 편리의 충동과 더불어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기꺼이 뒤집어쓸 수밖에 없을 무수한 가면들과 미장센(mise-en-sc?ne)의 효과들을 거죽 위로 끌어올리고자 한다.
기원적 시공간에 대한 추적의 모티프들이 시집 마디마디의 구석진 모서리들에서 피어오르는 까닭은 고정화된 삶의 패턴과 관성에서 훌쩍 날아오르고 싶은 시인의 간절한 바람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 현재적 시간에서 겪어내고 있는 삶의 여러 난맥상들에 휘둘려 초라해지거나 비루해지지 않으려는 그의 순정한 마음결에서 온다. 곧 지금 당장의 이해관계에 얽매여 비속한 것들에 몸담기보다는 좀더 고결한 차원에서 그것들과 싸워 이겨내려는 내면적 투쟁으로부터 빚어진다.
조계숙은 자신의 시 쓰기를 제 영혼의 심부에서 튕겨 오르는 개인적 고유성의 산물이기보다는 모든 음성과 음성언어, 나아가 모든 종류의 언어 내부에 이미 기입되어 있는 어떤 문자적 표기, 곧 원초적 에크리튀르에서 비롯한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시인이 세계 삼라만상에서 일어나는 시공간적 분기의 운동, 곧 모든 사물과 생명이 태어나고 죽고 변해가는 그 사건적 표기와 흔적들을 마치 “자연의 책”이라는 원초적 에크리튀르가 써내려가는 것처럼 그려낸 장면에서 가장 명징하게 드러난다. 결국 “자연의 책”이라는 시어는 원초적 에크리튀르의 다른 표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시인이 자신의 시쓰기를 내밀한 개성의 산물이기보다는 원초적 에크리튀르에서 뿜어져 나온 것으로 본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이 시집의 곳곳의 마디마디에는 시인 자신의 “시”를 비롯한 글쓰기 작업을 세계 스스로가 펼쳐내는 ‘시공간적 분기의 운동’을 옮겨 적는 것처럼 소묘한 문양들이 산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니, “시”를 원초적 에크리튀르의 영매이자 신탁(神託)의 표기에 가까운 이미지로 그려낸 장면들이 흩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찬(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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