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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중국사 남북조

하버드 중국사 남북조

  •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 |
  • 너머북스
  • |
  • 2016-03-28 출간
  • |
  • 556페이지
  • |
  • ISBN 978899460641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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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내려진 시대

후한 제국이 무너지자 중국은 남과 북으로 분열되었다. 그러나 이 분열은 동시에 중국 문화권의 확장과 다양화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하버드 중국사 남북조 - 분열기의 중국』에서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교수(미 스탠포드대)는 특유의 박람강기를 동원하여 그 복잡한 변화상을 그려낸다.
한과 당 사이 4백여 년 동안 중국은 지리적 정의가 바뀌었고, 외부 세계와 한층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가족의 모습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고, 문학 및 사회 영역에서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종교가 등장하였다. 새로 개발된 양자강 유역은 쌀 생산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문학은 조정과 수도를 벗어나 원림, 사찰, 전원 별장 등 새롭게 등장하는 사교 공간과 지역 문화를 묘사하기 시작하였다. 자기인식이 분명한 상류층 가문이 성장하자 물질적 부로 규정되는 전통적인 한 대 호족과는 다른 지배층의 개념이 형성되었다. 후한을 무너뜨린 종교 반란 뒤에 새롭게 나타난 도교와 불교는 국가, 경제, 친족을 포함한 삶의 모든 측면에 변화를 불러 왔다.
수 왕조가 589년에 중국을 재통일하자 황제의 권력은 보다 강고해졌고 지배층은 제국의 질서에 귀속되었다. 이제 중국인들은 새로운 세계 질서의 일부가 되어 공통의 불교 신앙을 가진 국가들과 물질적으로 그리고 사상적으로 교류하게 되었다. 이처럼 한과 당 사이의 수 세기는 중국에 깊고 영원한 자취를 남겼다.

남북조 시대에 비한족인 이민족들이 맡은 역할과 공헌에 주목한다

후한 제국이 무너지고 수·당 제국이 중국을 다시 통일하기까지 400여 년에 걸친, 흔히 ‘위진남북조’라 부르는 이 시대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은 어떠할까?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이민족이 중원을 점령한 미증유의 혼란기, 분열의 시대, 불교와 도교 신앙의 확산 같은 것들이 아닐까? 게다가 수많은 왕조들이 명멸한 탓에 전공자가 아니라면 각 왕조의 이름, 연도, 지역조차 제대로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 시기에 대한 중국의 지성사는 ‘허무주의, 현실도피, 퇴폐’처럼 부정적 표현들로 설명되곤 한다. 이는 기존의 중국사에서 통일되고 군사적으로 강성했던 시대를 중심으로 서술하려는 경향 때문이었다. 그 결과로 한과 당 사이의 4백여 년의 역사가 무시된 것은 아닐까?
이 책의 저자인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교수(미 스탠포드대)는 크게는 북중국과 남중국의 지리를 새롭게 정의하며 유력 가문의 등장과 군사 왕조의 특징을 풀어낸다. 또한 이 시대의 내부에 밀착하여 도시, 농촌, 가족, 종교, 문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사에 끼친 영향을 풍부한 서술과 간결한 정리로 그려낸다. 그래서 유럽과 미국의 괄목할 만한 새로운 중국사 연구 성과를 담고 있으면서,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남북조 시대의 역사에서 비한족인 이민족들이 맡은 역할과 공헌에 주목한다. 중국이 항상 강력하게 중앙집권화한 왕조가 다스리는 지역이라는 기존의 통념과는 전혀 다른 곳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남북조 시대는 한국 고대사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고대사를 이해하는 데 풍부한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수양제가 돌궐에 대해서는 분열과 지배라는 고전적 전략을 채택하면서도, 왜 고구려에 대해서는 실제로 정복하기를 고집하다 오히려 자신의 제국을 파멸시켰을까? 저자는 이를 유목민과 정주민의 차이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수·당 제국이 다시 중국을 통일한 의의를 한 제국의 계승 혹은 부활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사실 수·당 왕조는 5~6세기에 북중국을 지배했던 이전의 ‘오랑캐’ 왕조 -북위, 북주, 북제- 에서 발전한 많은 제도와 관행을 흡수하였음을 지적한다. 최후의 토지국유제였던 균전제를 시행하고, 최후의 세습 군제였던 부병제를 실시하며, 조세를 곡식과 직물로 거두고, 도교와 불교 교단을 국가가 후원하며, 한 대 이후 등장한 동방과 남방 먼 나라들과 정기적 대외관계를 맺고, 수당 황실이 한족이 아닌 가문과 빈번하게 혼인 관계를 맺어 황실 내에 외국인을 받아들인 일 등은 모두 위진남북조 시대의 유산이었다.
분열기의 중국, 남북조 시대는 과연 중국사와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저자가 이 시대의 창을 열면서 강조하는 중요한 특징을 중심으로 따라가 본다.

중국이 황하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북중국과 양자강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남중국으로 나뉜다

이 책의 최고 특징은 제목에서 드러난다. 통상 이 시기를 ‘위진남북조’라고 부르는 데 반해(한국과 중국에서는 왕조별 시대 구분의 전통에 따라 ‘위진남북조’로, 반면 서구학자들은 ‘분열의 시대’ 혹은 ‘초기 중세’라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 명칭보다 짧은 ‘남북조’라 부른다. 그 이유는 첫째, ‘위진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

1_ 북중국과 남중국의 지리
농업과 수리 | 농업과 수리 | 산지와 이민 | 주변부에 대한 글쓰기 | 화가, 은자 그리고 성소| 지역 우월의식의 탄생

2_ 유력 가문의 대두
유력 가문 사이의 지위 추구 | 한의 멸망과 삼국의 등장 | 인물평가와 관리 임용 | 청담과 은일문화 | 유력 가문의 황금기

3_ 군사 왕조
군사 왕조의 기원 | 남중국의 군사 왕조 | 북중국의 군사 왕조

4_ 도시의 변화
지방 도시와 풍속 | 도시의 풍경, 별장, 원림 | 준공공 공간으로서의 불교사원 | 도시경제

5_ 농촌의 삶
새로운 작물과 농업 기술 | 사회적 조직으로서의 가문 | 국유지 | 촌락생활에 대한 글쓰기

6_ 중국과 외부세계
중국 내의 북방 유목 민족 | 주변 정주 국가 | 교역과 불교 | 중국 내의 외국인들

7_ 친족의 재정의
묘지와 명절 | 가문에 대한 글쓰기 | 친족과 불교 | 여성의 새로운 역할

8_ 도교와 불교
교단 도교 | 교단 불교 | 도교와 불교 간의 중복과 차용 | 미개지 길들이기

9_ 글쓰기
현묘함에 대한 탐구 | 서정 시가 | 문학 이론 | 서예 | 산문 서사

나오는 말

위진남북조 주요 연표
중국의 역대 왕조
참고문헌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저자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Mark Edward Lewis는 시카고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하고 케임브리지대 교수를 거쳐 2002년부터 스탠포드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사학위 논문을 토대로 한 『Sanctioned Violence in Early China』 (1990)와 『Writing and Authority in Early China』 (2002), 『The Construction of Space in Early China』 (2006)를 비롯하여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HISTORY OF IMPERIAL CHINA)의 진·한, 남북조, 당까지 세 권을 모두 집필하였다. 신화, 종교, 철학 등 다양한 각도에서 중국 고대를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개성 있는 연구를 하고 있다.

역자 : 조성우
역자 조성우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2008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당대의 도교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케임브리지대 연구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종교와 사상을 통해 남북조, 수당 시대를 이해하는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중세 생사관의 일면과 도교」, 「당 고종 무측천 시기 국가의례와 도교」, 「5세기 북위 불교에서 보이는 위기의식」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도서소개

이 책의 저자인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교수는 크게는 북중국과 남중국의 지리를 새롭게 정의하며 유력 가문의 등장과 군사 왕조의 특징을 풀어낸다. 또한 이 시대의 내부에 밀착하여 도시, 농촌, 가족, 종교, 문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사에 끼친 영향을 풍부한 서술과 간결한 정리로 그려낸다. 그래서 유럽과 미국의 괄목할 만한 새로운 중국사 연구 성과를 담고 있으면서,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하다.
중국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내려진 시대

후한 제국이 무너지자 중국은 남과 북으로 분열되었다. 그러나 이 분열은 동시에 중국 문화권의 확장과 다양화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하버드 중국사 남북조 - 분열기의 중국』에서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교수(미 스탠포드대)는 특유의 박람강기를 동원하여 그 복잡한 변화상을 그려낸다.
한과 당 사이 4백여 년 동안 중국은 지리적 정의가 바뀌었고, 외부 세계와 한층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가족의 모습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고, 문학 및 사회 영역에서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종교가 등장하였다. 새로 개발된 양자강 유역은 쌀 생산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문학은 조정과 수도를 벗어나 원림, 사찰, 전원 별장 등 새롭게 등장하는 사교 공간과 지역 문화를 묘사하기 시작하였다. 자기인식이 분명한 상류층 가문이 성장하자 물질적 부로 규정되는 전통적인 한 대 호족과는 다른 지배층의 개념이 형성되었다. 후한을 무너뜨린 종교 반란 뒤에 새롭게 나타난 도교와 불교는 국가, 경제, 친족을 포함한 삶의 모든 측면에 변화를 불러 왔다.
수 왕조가 589년에 중국을 재통일하자 황제의 권력은 보다 강고해졌고 지배층은 제국의 질서에 귀속되었다. 이제 중국인들은 새로운 세계 질서의 일부가 되어 공통의 불교 신앙을 가진 국가들과 물질적으로 그리고 사상적으로 교류하게 되었다. 이처럼 한과 당 사이의 수 세기는 중국에 깊고 영원한 자취를 남겼다.

남북조 시대에 비한족인 이민족들이 맡은 역할과 공헌에 주목한다

후한 제국이 무너지고 수·당 제국이 중국을 다시 통일하기까지 400여 년에 걸친, 흔히 ‘위진남북조’라 부르는 이 시대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은 어떠할까?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이민족이 중원을 점령한 미증유의 혼란기, 분열의 시대, 불교와 도교 신앙의 확산 같은 것들이 아닐까? 게다가 수많은 왕조들이 명멸한 탓에 전공자가 아니라면 각 왕조의 이름, 연도, 지역조차 제대로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 시기에 대한 중국의 지성사는 ‘허무주의, 현실도피, 퇴폐’처럼 부정적 표현들로 설명되곤 한다. 이는 기존의 중국사에서 통일되고 군사적으로 강성했던 시대를 중심으로 서술하려는 경향 때문이었다. 그 결과로 한과 당 사이의 4백여 년의 역사가 무시된 것은 아닐까?
이 책의 저자인 마크 에드워드 루이스 교수(미 스탠포드대)는 크게는 북중국과 남중국의 지리를 새롭게 정의하며 유력 가문의 등장과 군사 왕조의 특징을 풀어낸다. 또한 이 시대의 내부에 밀착하여 도시, 농촌, 가족, 종교, 문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사에 끼친 영향을 풍부한 서술과 간결한 정리로 그려낸다. 그래서 유럽과 미국의 괄목할 만한 새로운 중국사 연구 성과를 담고 있으면서,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남북조 시대의 역사에서 비한족인 이민족들이 맡은 역할과 공헌에 주목한다. 중국이 항상 강력하게 중앙집권화한 왕조가 다스리는 지역이라는 기존의 통념과는 전혀 다른 곳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남북조 시대는 한국 고대사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고대사를 이해하는 데 풍부한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수양제가 돌궐에 대해서는 분열과 지배라는 고전적 전략을 채택하면서도, 왜 고구려에 대해서는 실제로 정복하기를 고집하다 오히려 자신의 제국을 파멸시켰을까? 저자는 이를 유목민과 정주민의 차이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수·당 제국이 다시 중국을 통일한 의의를 한 제국의 계승 혹은 부활이라고 주장하였으나 사실 수·당 왕조는 5~6세기에 북중국을 지배했던 이전의 ‘오랑캐’ 왕조 -북위, 북주, 북제- 에서 발전한 많은 제도와 관행을 흡수하였음을 지적한다. 최후의 토지국유제였던 균전제를 시행하고, 최후의 세습 군제였던 부병제를 실시하며, 조세를 곡식과 직물로 거두고, 도교와 불교 교단을 국가가 후원하며, 한 대 이후 등장한 동방과 남방 먼 나라들과 정기적 대외관계를 맺고, 수당 황실이 한족이 아닌 가문과 빈번하게 혼인 관계를 맺어 황실 내에 외국인을 받아들인 일 등은 모두 위진남북조 시대의 유산이었다.
분열기의 중국, 남북조 시대는 과연 중국사와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저자가 이 시대의 창을 열면서 강조하는 중요한 특징을 중심으로 따라가 본다.

중국이 황하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북중국과 양자강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남중국으로 나뉜다

이 책의 최고 특징은 제목에서 드러난다. 통상 이 시기를 ‘위진남북조’라고 부르는 데 반해(한국과 중국에서는 왕조별 시대 구분의 전통에 따라 ‘위진남북조’로, 반면 서구학자들은 ‘분열의 시대’ 혹은 ‘초기 중세’라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 명칭보다 짧은 ‘남북조’라 부른다. 그 이유는 첫째, ‘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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