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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시대 - 차현수 시집

청색시대 - 차현수 시집

  • 차현수
  • |
  • 한스하우스
  • |
  • 2016-02-25 출간
  • |
  • 224페이지
  • |
  • ISBN 97889924403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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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친절한 시집(詩集)
먼저 친절한 시집(詩集)이다.
詩作노트라는 제목으로 詩마다
작자의 창작의도, 배경, 관련된 생각들이,
그리고
詩 본문에서는 덜 표현된 남은 감성들이
산문체 혹은 운문체로 붙어 있다.
각주(脚註)도 있어서
용어나 개념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작가 본인이
이런 詩作 메모를 다는 경우가 흔치 않으니
창작 의도를 공감하고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시와 에세이가 같이 있는 독특한 포맷이다.

2. 다른 이들과 시적(詩的) 감성을 공유하려는 작가의 의욕
책 초입에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詩人들에게'라는 표제 문장이 눈에 띈다.
詩를 공부해 본 적이 없고,
많이 읽지도 써보지도 않은 독자들에게
이 시집이 "모두에게 잠재한 시인의 감성"을 깨워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작가의 바람(希求) 이 드러나 있다.
아마 詩作노트를 일일이 단 것도 그런 의도이리라.

3. 청색시대의 구성
70편의 시가
다양한 주제와 소재로 전개된다
'청색시대'는
권두시(券頭詩)로 맨 처음 나온다.
피카소의 초기 작품 성향으로 명명된 청색시대에서
詩와 詩集의 제목을 영감(靈感) 받았다.
詩의 전반에 흐르는 우울, 진지, 슬픔, 체념을
그리고 그런 정서에 들어 있는
긍정과 희망과 달관의 정신들을 상징한다.

1부 '자연'에서는
서경적인 작품들을 중심으로
자연에서 느낀 감상,
자연의 경이(驚異) 그리고
자연으로 몰입하려는 귀거래사(歸去來辭) 정서를 보인다.

2부 '사상과 역사'에서는
역사의 아이러니,
우연과 필연,
진보와 보수 정신,
사회의 운영 이치,
그리고
작가의 오랜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역사 의식들이 숨겨져 있다.
매 詩마다 詩作노트로 부연하여 이야기하기도 한다.

3부 ‘인생’에서는
삶에 대한 잔잔한 받아들임,
냉소적이면서 진지한 삶에 대한 성찰,
자유로운 삶의 추구,
육신에 매인 처지에 대한 한탄조(恨歎調)와 더불어
삶에 대한 반추와
앞으로 다가오는 삶에 대한 담담한 각오,
자신의 persona에 대한 검증과 반성으로 이어지고
종교와 죽음,
삶의 소명, 사랑 등을 다양한 주제로 하여
가장 많은 편수의 시가 들어있다.

마지막 권말언(券末言)은
"시(詩)가 좋은 건" 이란 제목으로
詩를 한 편 올려놓고 있다.
자신이 詩를 쓰는 이유와
작가의 작시론(作詩論)이 방언처럼
한 편의 詩로 탈고의 변(辯)을 갈음하면서
詩란
'잘 들리는 수화(手話)'라는 구절로
책을 마무리한다.

서평 : 청색시대를 읽고

비지니스맨으로 치열한 삶을 거부하지 않고,
세상살이 해오던 사람.
오랜 기간 간직한 마음속의 그림들이 이제야 모습을 드러냈다.
일상에서 마주했던 순간순간을 시인의 섬세한 감성과 풍부한 언어로 그려내
가슴을 울리고 잠시 숨을 멈추게 한다.
야망, 욕심 또 좌절을 시인만의 '자유함'으로 극복하고 풀어내
공감의 미소를 보내게 하는 작품이 가득하다.
- 친구 양원희-
.
손끝 글재주로 쓰지 않고
삶의 도정(道程)에서
깊숙하게 들어 박힌 내면의 조각들을
차분하게 끄집어낸다.
담담한 사유(思惟)와 솔직한 글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고개 끄떡이게 하는
공명(共鳴)을 일으킨다
- 친구 이진철-

책속으로 추가

'소수민족' 과 '식민지의 꿈'에서는
자기 민족이 소속한 국가를 맹목적으로 미화하는
애국적 역사의식에 도전한다.
소수민족이든 식민지의 피통치 민족이든
먹고 살고 연명하기 위해 스스로 운명을 체념하고 받아들인 게 대다수.
식민지의 독립은 스스로 힘으로 한 것인가?
아직 독립 못 한 소수 민족은 자치권만으로도 만족하며
아이 낳고 키우고 밥 먹고 살아가는 것 아닌가? 이런 질문들을 던져본다.
"밥 끼니들이 쌓여야 민족을 만든다."
작가는 틈만 있을 때마다 사변(思辨)보다는 먹고 사는 것을 강조한다.
반어법인 듯 냉소적 표현인 듯.
산문시에 가까운 '세상은 공정해서 안정하다' 에서는
패러독스인 "세상은 공정하지 않은데 그래도 공정한 것"은
불이익을 받는 자들이 공정하다고 인식하니
그 덕분에 세상은 소란 없이 안정된다는 취지의 오묘한 시대 인식을 보인다.
이를 '썸(some)' 이란 노래 가사에 대입하면
"공정한 듯 공정하지 않은 공정한 것 같은" 세상이 되는 것.
읽는 사람에 따라 이 詩를 진보적인 사회 비판으로 볼 수도 있고,
혹은 현상이 옳다고 보는 보수를 옹호하는 내용인지 불분명하지만
이 詩의 詩作 노트 부연 설명을 읽으면 세상을 좀 뒤틀어 보는 시각이 드러난다.
詩作노트에서

"사람들은 관성으로 (세상을) 공정하다 느끼고, 공정하다 느끼기에 세상은 안정된다"고 하면서
이렇게 공정하고 안정한 이유가
"다들 비슷한 양(量)의 행복을 가

목차

권두시
2015년 송시

제1부 자연
인왕의 바람
여기 겨울 양구
겨울산의 침묵
멸종 위기 동물
진관사
눈 내리는 소리
폴리네시아의 별밤
해질녘
가을 단상
바람
해 좋은 날
구름의 경이
한계령서 필례계곡 내려오는 길
회색곰들의 어처구니없는 대결
이 밤 갑자기 내리는 비

제2부 역사와 사상
오래된 성당
크루즈 여객선의 마지막 항해
소수 민족
식민지의 꿈
세상은 공정해서 안정하다
2014년 세모 빅토리아 피크에 서서

파리 기행
진보주의라는 낭만의 문화
역사상 이동의 방향
헌책방
허영의 이이?
홍대 앞
오드리 헵번과 나
간절함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면역체계
먹고 산다는 것
명심 하련다

제3부 인생
삶이란 전쟁이 끝날 무렵
삶에 악보는 없다
인생 반성
겨울에 흐르는 강
비밀스러운 심부름
기다림
일식
망부가
얘야
천사를 사랑한다는 것
가을 남자
첫사랑의 밤
인생에 바라는 것
새로운 습관
마지막
이번 순례에서의 자화상
나이 든 수재의 한탄
또 밤을 지새우다
어린 시절
나는
일력을 뜯어내며
자수를 앞둔 이 밤
기지개
슬픈 날 아침
인생아 제발 나를 꾸짖지 마라
문신으로 살 거니 무인으로 살 거니
삶이 맘에 안 드는 건
생명의 서
엄마는 그리움
슬플 때
소년심
자라투스트라가 말한다
만시지탄

권말언

저자소개

저자 차현수
인생을 움직이는 동력에 대한 성찰 사회를 형성해온 역사에 대한 통찰이 작가를 詩를 쓰게 한 기본이다. 오래 생각해온 역사의 운행 이치, 사회를 움직이는 근저의 힘, 다양한 인간 군상에 관한 탐구, 많은 인생 경험들에 대한 반추들이 짧고 긴 詩들에 드러난다. 시집을 낸다는 것이 우연처럼 보이고 심지어 의아할 정도의 백그라운드를 가진 작가. 삶과 사회의 관성과 타성에 대한 은근한 비판과 인생에 대한 은유와 직설을 골고루 섞는다. 작가의 평범하고 무난한 인간형을 비틀어, 내면으로 들어가서 스스로 들여다 본 독특한 인생관과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물질과 정신에 대한 사유들을 솔직한 어휘와 어법으로 써간다. 생활하면서 눈 뜨고 하는 명상과 자신에게 하는 잠언들이 詩로 서술된다. 타자가 작가 자신에 말하듯 쓰기도 한다. "맥없는 후회로 일관된 삶을 산다."고 자조하면서도 수시로 인생에 맞서고 날카로운 반격을 날린다.

그의 시(詩)의 시원(始原)은 따뜻함이다. 뜨거운 마그마가 올라오면서 무감각, 차가움, 무신경화(無神經化)되는 딱딱한 지표면이 돼 듯 모두의 근저에 있는 삶과 인간들에 대한 따뜻한 생각들이 현실생활을 겪으면서 그 온기를 잃는 과정을, 그 결과로 뒤틀린 삶에 대한 반성을 narration 해나간다. 무겁고 어두워 보이는 그의 시를 거꾸로 읽으면 시원(始原)인 따뜻함을 읽을 수 있다. 삶에 대한 절박함과 여유가 교차한다. 체념과 달관이 혼재된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작자의 사유체계를 관통하는 핵심은 인간의 자유다. 그에게 인간의 자유는 사유의 자유를 통해 행동의 자유로 체화(體化)된다. 그리고 이러한 작가의 자유정신은 언어가 가장 자유로운 시(詩)로 표현된다.

도서소개

차현수 시집 [청색시대]. 詩作노트라는 제목으로 詩마다 작자의 창작의도, 배경, 관련된 생각을 적었고, 詩 본문에서는 덜 표현된 남은 감성들이 산문체 혹은 운문체로 붙어 있다. 또한 이 시집은 다른 이들과 시적(詩的) 감성을 공유하려는 작가의 의욕을 엿볼 수 있다.
1. 친절한 시집(詩集)
먼저 친절한 시집(詩集)이다.
詩作노트라는 제목으로 詩마다
작자의 창작의도, 배경, 관련된 생각들이,
그리고
詩 본문에서는 덜 표현된 남은 감성들이
산문체 혹은 운문체로 붙어 있다.
각주(脚註)도 있어서
용어나 개념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작가 본인이
이런 詩作 메모를 다는 경우가 흔치 않으니
창작 의도를 공감하고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시와 에세이가 같이 있는 독특한 포맷이다.

2. 다른 이들과 시적(詩的) 감성을 공유하려는 작가의 의욕
책 초입에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詩人들에게'라는 표제 문장이 눈에 띈다.
詩를 공부해 본 적이 없고,
많이 읽지도 써보지도 않은 독자들에게
이 시집이 "모두에게 잠재한 시인의 감성"을 깨워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작가의 바람(希求) 이 드러나 있다.
아마 詩作노트를 일일이 단 것도 그런 의도이리라.

3. 청색시대의 구성
70편의 시가
다양한 주제와 소재로 전개된다
'청색시대'는
권두시(券頭詩)로 맨 처음 나온다.
피카소의 초기 작품 성향으로 명명된 청색시대에서
詩와 詩集의 제목을 영감(靈感) 받았다.
詩의 전반에 흐르는 우울, 진지, 슬픔, 체념을
그리고 그런 정서에 들어 있는
긍정과 희망과 달관의 정신들을 상징한다.

1부 '자연'에서는
서경적인 작품들을 중심으로
자연에서 느낀 감상,
자연의 경이(驚異) 그리고
자연으로 몰입하려는 귀거래사(歸去來辭) 정서를 보인다.

2부 '사상과 역사'에서는
역사의 아이러니,
우연과 필연,
진보와 보수 정신,
사회의 운영 이치,
그리고
작가의 오랜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역사 의식들이 숨겨져 있다.
매 詩마다 詩作노트로 부연하여 이야기하기도 한다.

3부 ‘인생’에서는
삶에 대한 잔잔한 받아들임,
냉소적이면서 진지한 삶에 대한 성찰,
자유로운 삶의 추구,
육신에 매인 처지에 대한 한탄조(恨歎調)와 더불어
삶에 대한 반추와
앞으로 다가오는 삶에 대한 담담한 각오,
자신의 persona에 대한 검증과 반성으로 이어지고
종교와 죽음,
삶의 소명, 사랑 등을 다양한 주제로 하여
가장 많은 편수의 시가 들어있다.

마지막 권말언(券末言)은
"시(詩)가 좋은 건" 이란 제목으로
詩를 한 편 올려놓고 있다.
자신이 詩를 쓰는 이유와
작가의 작시론(作詩論)이 방언처럼
한 편의 詩로 탈고의 변(辯)을 갈음하면서
詩란
'잘 들리는 수화(手話)'라는 구절로
책을 마무리한다.

서평 : 청색시대를 읽고

비지니스맨으로 치열한 삶을 거부하지 않고,
세상살이 해오던 사람.
오랜 기간 간직한 마음속의 그림들이 이제야 모습을 드러냈다.
일상에서 마주했던 순간순간을 시인의 섬세한 감성과 풍부한 언어로 그려내
가슴을 울리고 잠시 숨을 멈추게 한다.
야망, 욕심 또 좌절을 시인만의 '자유함'으로 극복하고 풀어내
공감의 미소를 보내게 하는 작품이 가득하다.
- 친구 양원희-
.
손끝 글재주로 쓰지 않고
삶의 도정(道程)에서
깊숙하게 들어 박힌 내면의 조각들을
차분하게 끄집어낸다.
담담한 사유(思惟)와 솔직한 글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고개 끄떡이게 하는
공명(共鳴)을 일으킨다
- 친구 이진철-

책속으로 추가

'소수민족' 과 '식민지의 꿈'에서는
자기 민족이 소속한 국가를 맹목적으로 미화하는
애국적 역사의식에 도전한다.
소수민족이든 식민지의 피통치 민족이든
먹고 살고 연명하기 위해 스스로 운명을 체념하고 받아들인 게 대다수.
식민지의 독립은 스스로 힘으로 한 것인가?
아직 독립 못 한 소수 민족은 자치권만으로도 만족하며
아이 낳고 키우고 밥 먹고 살아가는 것 아닌가? 이런 질문들을 던져본다.
"밥 끼니들이 쌓여야 민족을 만든다."
작가는 틈만 있을 때마다 사변(思辨)보다는 먹고 사는 것을 강조한다.
반어법인 듯 냉소적 표현인 듯.
산문시에 가까운 '세상은 공정해서 안정하다' 에서는
패러독스인 "세상은 공정하지 않은데 그래도 공정한 것"은
불이익을 받는 자들이 공정하다고 인식하니
그 덕분에 세상은 소란 없이 안정된다는 취지의 오묘한 시대 인식을 보인다.
이를 '썸(some)' 이란 노래 가사에 대입하면
"공정한 듯 공정하지 않은 공정한 것 같은" 세상이 되는 것.
읽는 사람에 따라 이 詩를 진보적인 사회 비판으로 볼 수도 있고,
혹은 현상이 옳다고 보는 보수를 옹호하는 내용인지 불분명하지만
이 詩의 詩作 노트 부연 설명을 읽으면 세상을 좀 뒤틀어 보는 시각이 드러난다.
詩作노트에서

"사람들은 관성으로 (세상을) 공정하다 느끼고, 공정하다 느끼기에 세상은 안정된다"고 하면서
이렇게 공정하고 안정한 이유가
"다들 비슷한 양(量)의 행복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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