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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동백

얼음 동백

  • 이승은
  • |
  • 책만드는집
  • |
  • 2016-07-15 출간
  • |
  • 136페이지
  • |
  • ISBN 978897944574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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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열정의 극세사로 홀쳐내는 정형의 아카펠라 1979년 스물둘의 나이에 문단에 나온 이승은 시인이 단시조만을 묶어 아홉 번째 시집으로 『얼음 동백』을 상재했다. 이승은 시인은 그동안 짧고 간명한 시조 중에서도 단시조에 가깝게 압축미를 위해 전력을 다해왔는데, “일곱 해를 품어왔던 단시조”로 엮은 이번 시집은 시인이 긴 시간 동안 만만치 않은 공력을 들였음을 알 수 있다. 이승은의 단시조는 섬세하게 살아 있는 극세사 같은 감정의 올을 일순에 홀쳐내어 매듭짓는다. 그는 마치 초고속 카메라 셔터가 아주 짧은 시간에 사물을 잡아내듯 그의 시안에 들어온 피사체를 극명한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묘사의 뛰어난 순발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 고감도의 감정의 올은 예민하고 탄력이 있어서 그것을 다시 투사할 때는 아주 신선한 감각으로 재현된다. 또한 이승은의 단시조는 늘 새로운 이면을 제시하며 우리의 곁으로 다가온다. 그의 시는 먼 곳에서 오지 않는다. 늘 그가 움직이는 주변과 생각의 지근거리에서 온다. 부처나 예수가 세상의 이치를 설파할 때 아주 작고 허술하기 그지없는 주변의 이야기를 가지고 엄마의 손길처럼 때로는 벼락처럼 이야기하듯이 그렇게 곰살갑고 바지런하다. 그의 작품들이 커다란 사회 이슈나 시류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깊이를 유지한다는 것은 나름 숙성의 과정을 거치며 농익는 시간을 두고 충분하게 갈무리한다는 뜻이다. 선집이 아닌, 일곱 해 동안 쓴 단시조를 따로 모아 펴낸 이번 시집은 다양하고도 정직한 보폭을 지켜온 한 시인이 한결 더 무쌍해졌음을 실감하게 한다. 열정의 극세사로 탄력이 강한 홀쳐내기 공력을 펼치며 무반주로 이루어내는 아카펠라의 숙연한 모습처럼 단시조의 대합창을 펼친 시인의 노고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몇 마디 주머니 글 인장 강도 탁발 여름은 가고 흐리고, 눈 몸살 엔드게임 비가 나를 환승역에서 반질 연고 상강 아침 줄 복날은 간다 국수나무 꽃 약속어음 설밥 얼음 동백 2부 명치에 뜸을 놓듯 소문 덧니 혀 목어 속잎 불꽃놀이 친정 콩국수 봉숭아 억새 월성의 낮달 일방통행 초침 소리 장대비 침 새 용연사 늦봄 3부 점멸등의 얼굴 물방울 엉거주춤 바람 마중 다문화시대 봄볕 황사에 부쳐 들꽃 피는 문답 귀와 입 사월, 주남저수지 12월 장미 줄광대 32분쉼표 말꽃 건들장마 퍼포먼스 4부 더블린 일기 동거 대칭 덧칠 리피 강 변 그곳 격이 없다 보니 여름 안개 가등 배웅 낯설게, 익숙하게 안개비 11도 가을, 다섯 빛깔 갠 날 어둠이 올 때 자작나무 숲 5부 근황이 어떻습니까 굴절 복 울돌목에서 섣달그믐 물왕저수지 과메기 짝 문답 목련 시월 아껴 먹는 나이 풍장 초상 숨 도둑 풍경 해설_정용국

저자소개

저자 이승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9년 대학 시절 제1회 만해백일장 장원, 그해 KBSㆍ문공부 주최 전국민족시대회 장원으로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넬라 판타지아』 『꽃밥』 『환한 적막』 『시간의 안부를 묻다』 『길은 사막 속이다』 『시간의 물그늘』 『내가 그린 풍경』, 100인 시조선집으로 『술패랭이꽃』을 펴냈다. 고산문학대상(2015), 오늘의시조문학상(2011), 중앙일보시조대상(2007), 이영도시조문학상(2003), 한국 시조작품상(1999) 등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이승은 시인의 단시조만을 묶은 시집 『얼음 동백』. 이 시집은 섬세하게 살아 있는 극세사 같은 감정의 올을 일순에 홀쳐내어 매듭짓는다. 시인은 마치 초고속 카메라 셔터가 짧은 시간에 사물을 잡아내듯 시안에 들어온 피사체를극명한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묘사의 뛰어난 순발력을 지니고 있다. 시인의 단시조는 주변과 생각의 지근거리에서 오며 늘 새로운 이면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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