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동물원이 된 미술관 - 우리는 왜 미술 앞에서 구경꾼이 되었는가

동물원이 된 미술관 - 우리는 왜 미술 앞에서 구경꾼이 되었는가

  • 니콜레 체프터
  • |
  • 자음과모음
  • |
  • 2016-02-08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5443215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서문 · 4
프롤로그 · 11

1장 미술로 돈벌이를 해왔기 때문에, 미술을 증오한다
현대 시대 · 25
미술은 클리셰다 · 58
큐레이터 겸 미술관 관장인 오이겐 블루메와의 대화 · 72

2장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하지 않기 때문에, 미술을 증오한다
나는 당신의 작품을 증오해 · 97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미술관 · 110

3장 미술은 위계질서로 이루어진 시스템이기 때문에, 미술을 증오한다
돈이 미술을 전부 먹어치운다 · 119
미술 경영자 · 132
감시 상태에 놓이다 · 148

4장 미술은 천재와 광기를 믿기 때문에, 미술을 증오한다
미쳤지만 뛰어난 · 167
미술가: 직업적인 아웃사이더 · 176

5장 미술은 금기이기 때문에, 미술을 증오한다
미술 증오의 전통 · 187

에필로그 · 196
감사의 말 · 200
옮긴이의 말 · 202
참고 문헌 · 207

도서소개

『동물원이 된 미술관』은 돈과 권력에 물든 현대미술의 맨얼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고고한 위치에 확고부동하게 자리 잡은 미술을 철저하게 비판한다. 더 쉽게 이해하는 미술, 더 편하게 접하는 미술을 이야기하며 보다 많은 사람을 미술로 안내하려는 이때에, 미술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살펴보고 다시금 발전시킴으로써 미술의 올바른 성장과 발전을 이루자는 저자의 애정의 메시지는 생생하고 묵직한 울림을 우리에게 건넨다.
좋은 미술을 이루는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왜 때때로 미술 앞에서
실망스러운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가?

현역 미술잡지 편집장이 이야기하는
미술 앞에서의 감정과 태도에 관한 신랄한 기록

“미술을 사랑한다면, 미술을 증오해야 한다”
돈과 권력에 물든 현대미술의 민낯을
거침없이 드러낸 직격탄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오늘날, 미술로 가득 찬 우리 사회에서 미술은 이른바 가장 높은 수준의 예술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사람들은 미술을 대할 때 어떤 경외나 존경의 마음을 가진다. 하지만 그런 동경과는 별개로 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큐레이터나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미술 작품 앞에서 실망하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던 경험 또한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의 현주소다.
우리가 접하는 미술은 돈과 권력에 얽매인 미술이기도 하다. 투자처가 되어버린 미술 작품을 사고팔기 위해 힘쓰는 갤러리와 수집가, 건물 외관과 방문객 수에 가치를 두고 계급화된 훈육시설로서의 명맥을 유지하며 연금생활자와 관람객 유치에 더욱 열을 올리는 미술관, 시대풍조에 순응해가는 미술가와 비평가, 자신의 무지(無知)를 숨기려고 하는 관람객의 모습은 미술이 미술답게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미술 작품이 소위 재벌이나 정치인 같은 상류층의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되는 상황 또한 미술이 돈과 권력에 얽매어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며, 이는 미술과 일반인의 삶이 서로 괴리되는 결정적 이유로 작용한다.
하지만 여전히 미술 전시회는 관람객으로 넘쳐난다. 관람객은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미술 작품을 몸소 숭배하러 전시회장에 들어선다. 하지만 상하 구조에 철저히 얽매인 일종의 의식과도 같기에 미술 작품 감상은 더는 즐겁거나 평등한 만남이 되지 못한다. 전시회의 흥행 또한 현대미술의 속성으로 자리한 ‘돈’의 메커니즘을 따른다.
독일 현역 미술잡지 편집장이 쓴 책 《동물원이 된 미술관》은 이렇게 고고한 위치에 확고부동하게 자리 잡은 미술을 철저하게 비판한다. 니콜레 체프터는 ‘미술을 사랑한다면, 미술을 증오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증오는 이유를 필요로 하고, 이유는 또 다른 논쟁을 일으키는 씨앗이 될 수 있는 까닭이다. 정직한 논쟁을 통해 미술과 관람객은 서로를 깨우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술에 대한 느낌을 잃고야 말았다
그리고 미술과 거리를 두는 ‘구경꾼’이 되고야 말았다

《동물원이 된 미술관》은 돈과 권력에 물든 현대미술의 맨얼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미술이라는 위계질서에 철저히 복종하는 미술가와 비평가에 대해서도 저자는 거침이 없다. 자신의 이름과 작품을 알리려는 미술가는 유명한 ‘스타’가 되기 위해 미술 자본과 권력에 종속되기를 결코 마다하지 않는다. 잘못된 현상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할 비평가 또한 이러한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 결과 미술계 안과 밖에서 작품에 대한 ‘솔직한’ 비평은 찾기가 힘들다.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했는데도 자신의 감정을 숨긴다. 자화자찬과 무의미한 비평만이 넘쳐날 뿐이다.
저자 니콜레 체프터는 무의미한 칭찬과 아부로 점철된 미술계를 향해 이제는 ‘아니오’라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이 바로 회의론적인 비판에 머물지 않고 미술에 강한 애정을 가진 저자의 ‘미술 증오’의 정신이다. 현대미술계에서는 찾기 힘들어진 이 ‘미술 증오’의 정신을 통해 저자는 높은 곳에 머물려고 하는 미술이 누구에게나 열린 낮은 곳을 향해 내려올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위계질서의 틀 안에 머무르려 하는 오늘날의 미술계를 향해 희망의 기운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건넨다.

《동물원이 된 미술관》처럼 미술계 전반을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더 쉽게 이해하는 미술, 더 편하게 접하는 미술을 이야기하며 보다 많은 사람을 미술로 안내하려는 이때에, 미술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살펴보고 다시금 발전시킴으로써 미술의 올바른 성장과 발전을 이루자는 저자의 애정의 메시지는 생생하고 묵직한 울림을 우리에게 건넨다. 니콜레 체프터의 ‘애정’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바로 여기에 있다. 비록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미술계에 만연한 문제를 비판하는 책이지만, 한국 미술의 현실에서도 적용해볼 수 있는 여지를 이 책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낮은 곳을 향한 미술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화와 토론이 이 책을 통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동물원이 된 미술관》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미술로 돈벌이를 해왔기 때문에, 미술을 증오한다」에서는 미술이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도구화되고 일반화되면서 늘 틀에 박힌 표현과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