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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 이장욱
  • |
  • 문학과지성사
  • |
  • 2016-06-24 출간
  • |
  • 139페이지
  • |
  • ISBN 97889320287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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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계의 접힌 페이지가 문득 열리는 순간 눈보라 속 한 송이 눈을 포착하는 힘 시인이자 소설가, 평론가인 이장욱의 네번째 시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199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뒤 이장욱은 줄곧 아무에게도 읽히지 않은 세계의 접힌 부분들을 펼쳐 읽으며 단정한 문장으로 낱낱의 세계를 건져 올리는 일을 계속해왔다. 20년이 넘도록 서서히 변화하고 성장하면서도 세계라는 “수수께끼들 앞에서 충실하려고 노력”(『기린이 아닌 모든 것』 ‘작가의 말’에서)하는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 첫번째 출간한 시집에서의 ‘현실과 꿈의 경계 지점에 놓여 있는 시들’(오형엽)은, 4년 뒤 두번째 시집에서의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과 “현재와 과거가 혼재된 시간”(이광호)으로 확장된다. 소설과 시를 가리지 않는 특징이라 이장욱표(標)라고 이름 붙여볼까 싶은 “조금 낯선 무엇, 약간 비스듬히 어긋나 있는”(강지희) 정서는 사실 처음부터 해독해낼 작정을 하고 읽으려 든다면 오히려 그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 지난 세번째 시집 추천사에서 동료 시인이자 연구자인 진은영은 이렇게 말했다. “그의 시에 대해서는 덧붙일 것이 없으니까. 어떤 좋은 그림들은 그것을 끼워넣을 모든 액자를 조잡하게 느껴지게 할 만큼이나 좋다.” 그리고(그래서), 네번째 시집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에는 해설이 없다. “일관된 생애” 속에서 문득 출몰했다 서서히 사라지는 것들, “어렴풋이 보이는 것들과/어렴풋이 보이지 않는 것들 사이에서”(「초점」) 맴도는 존재들, 그리고 이미 말해진 것, 맹세한 것, 확신하는 것이 아닌 모호함 속에서야 가능해지는 이장욱 특유의 세계가 담긴 5부 61편의 시들을 온전히 대면하게 하기 위해서다. 단 한 권의 책 아무래도 나는 어제의 옷을 다시 입고 오늘의 외출을 하는 것이었다. 거짓된 삶에 대하여 계속 무언가를 떠올렸다. ―「일관된 생애」 부분 “모든 것은 이미 배달되었다.”(「우편」) 시집 첫 시는 이렇게 시작한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내일의 내가 이미 씌어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따라/살아”(「내 인생의 책」)가듯이, 우리는 “정기적으로 식사를” 하고 “같은 목소리로 통화를 하”고 “비슷한 슬픔에 빠”지는 “일관된 생애”(「일관된 생애」)를 지속하고 있는 하나의 희미한 덩어리일지도 모른다. 그 ‘덩어리’의 세계는

목차

1부 우편 일관된 생애 얼음처럼 불멸의 개 음악에게 요구할 수 있나? 아직 눈사람이 아닌 튀어나온 곳 을지로 아침들의 연결 비밀 초점 표백 2부 내 인생의 책 신발을 신는 일 전봇대 뒤의 세계 택시에 두고 내렸다 개폐 괄호처럼 필연 종말론사무소의 일상 업무 깜빡임 은행에서의 다다이즘 交叉路 야간근무자 영숙의 독심술 3부 샌드 페인팅 영원회귀 승강기 양치기의 삶 밤에는 역설 손톱 바다 이제 바닥에 긴 몸을 붙이고 잠을 자려는 욕망 외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존재하지 않는 개에 대하여 가면을 쓴 아이가 조용한 의자를 닮은 밤하늘 월인천강 대답하는 사람 4부 근린공원 유물론자의 거울 사려 깊은 여성들 유엔안보리 유리컵을 던질 때 식물의 그림자처럼 천국보다 낯선 박스 물질적인 생년월일 구원 위험구역 기린과 기린이 아닌 모든 것의 사이에서 밤으로의 긴 여로 5부 영원한 증인 동물사전 개들의 예언 영원에 가까운 삶 무간도 일치 복종하는 힘 소울 키친 밤의 부족한 것 두번째 강물 움직이는 바다 밤의 독서

저자소개

저자 이장욱 시인, 소설가, 평론가. 1994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내 잠 속의 모래산』 『정오의 희망곡』 『생년월일』 등이 있다. 2005년 문학수첩작가상을 받으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소설집 『고백의 제왕』 『기린이 아닌 모든 것』 , 장편소설 『칼로의 유쾌한 악마들』 『천국보다 낯선』 등을 출간했다. 러시아문학의 정통한 연구자이자 시단에 ‘미래파 논쟁’을 일으킨 평론가이기도 하다.

도서소개

시인이자 소설가, 평론가인 이장욱의 네번째 시집 『영원이 아니라서 가능한』. 문득 출몰해 서서히 사라지며 허공을 맴도는 존재들, 그리고 모호함 속에서 가능해지는 이장욱 특유의 어떠한 세계를 대면하게 하는 61편의 시들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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