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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2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2 욕쟁이 꽃할배의 더 까칠해진 시골마을 여행기

  • 빌 브라이슨
  • |
  • 21세기북스
  • |
  • 2016-07-10 출간
  • |
  • 496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509621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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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국아마존 여행분야 1위!
전 세계 30개 언어 출간! 1,600만 부 판매 신화! 밀리언셀러 작가 빌 브라이슨, 7년 만의 신작!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새어나올 수 있으므로
공공장소에서는 읽지 말 것!
- [더타임스]


기자로, 여행 작가로, 때로는 오지랖 넓은 아저씨로 독자들에게 수많은 이야기와 재미를 선사해준 빌 브라이슨이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 두 번째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우리에게 신비로우면서도 낯선 영국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들려주던 그가 이번엔 영국 시골 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직접 ‘브라이슨 길’라고 이름 붙인 보그너레지스에서 케이프래스에 이르는 여정은 영국을 가장 길게 잇는 구간이자 영국인도 잘 모르는 사랑스러운 시골 마을을 재발견하기 위함이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여행의 묘미인 것처럼 그 역시 수많은 사건 사고에 발을 동동 구르고, 여전히 까칠한 본성을 숨기지 못해 버럭 소리를 지르고, 답답한 영국인에게 소심한 복수를 계획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는 기꺼이 이 비 많은 섬을 고국이라 부르며 끝없는 예찬을 늘어놓는다(얼마 전 영국 시민권을 획득하고 진짜 영국인이 되긴 했다). 그가 영국을 고국으로 여기는 이유가 반드시 크림 티나 기품 있는 역사, 크리스마스 다음 날 주어지는 휴일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는 단언컨대 영국 시골처럼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곳은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과 무엇이 다를까? 빌 브라이슨은 단 한 장의 사진 없이도 세밀한 묘사와 예리하고도 날카로운 통찰력, 남다른 유머로 단번에 독자의 시선을 압도한다.

책속으로 추가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오래지 않아 구릉 저편으로 압도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아마 거의 모든 이들이 그 풍경을 보면서 ‘내가 전에 이곳에 왔던 적이 있었나?’ 하고 생각해볼 만큼 익숙하게 느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랭크 뉴볼드(Frank Newbould)라고 하는 예술가가 이 풍경을 포스터로 그려 영원성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그림에는 양치는 소년이 양 떼를 이끌고 언덕을 지나는 광경이 그려져 있다. 중간 부분에는 아름다운 농가 주택이 한 채 있고, 맞은편 저 멀리로 보이는 언덕 꼭대기에는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벨타우트(Belle Tout) 등대가 있다. 바다는 그 언덕 너머로 아득히 가느다란 선으로만 보인다. 포스터에는 ‘조국을 위해 지금 싸웁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나는 이 포스터를 볼 때마다 1939년도에 목숨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장려하기 위해서 왜 이런 시골을 선택해 그렸는지 늘 궁금했다. 뉴볼드는 작품에서 몇 가지는 다소 자유롭게 표현했다. 먼저 언덕의 경사를 실제보다 조금 더 가파르게 그렸고 농장은 깔끔하게 묘사했으며. 길을 약간 변형해서 그렸다. 하지만 없는 풍경을 지어냈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크게 바꾸지는 않았다. 뉴볼드가 이 광활한 풍경을 그린 지 70년이 더 지났지만 영국인들에게 이 그림은 하나의 상징과도 같으며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아름답다.
이런 시골 마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안일한 태도와 언제까지나 그 모습 그대로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방진 사고방식은 영국의 시골 마을에 가장 큰 위협이다. 역설적이고 안타깝게도 영국 풍경을 가장 아름답고 영국답게 만드는 거의 모든 것들은 오늘날 더 이상 큰 쓸모가 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이다. 산울타리, 시골 마을의 성당, 돌로 지은 창고, 야생화가 하늘거리고 새들이 지저귀는 길섶, 바람 부는 언덕을 한가로이 거니는 양 떼, 마을의 작은 가게들과 우체국 그 외에도 수많은 것들이 경제성이라는 명목 아래 사라지고 있다. 정책 결정자들 역시 오로지 경제적 관점에서만 그것들을 판단하는 데 익숙하다.
pp.53-54, 2 세븐시스터즈 중에서

자, 속 시끄러운 불평은 이만 하고, 여전히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이 나라의 아름다운 시골길로 산책을 떠나보도록 하자. 새로 손녀딸이 태어난 덕분에(사랑하는 로지야, 정말 고맙다!) 내게는 며칠 동안 혹시 누군가가 나를 요긴하게 이용할 때를 대비해서 집 근처에서 대기하라는 지령이 떨어졌다. 그래서 나는 집에서 가까운 지역들을 산책하기로 했다. 먼저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길버트 화이트(Gilbert White)와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이 살던 집으로 문학 산책을 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앞서 말한 것처럼 지금 내가 노아힐에 서서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감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곳에 서서 나는 땀으로 샤워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 풍경을 볼 수 없도록 해준 신에게 감사했다.
pp.165-166, 9 셀본 중에서

나는 한자리에 멈춰선 채 내게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표현하는 자동차들을 28대까지 셌다. 그들은 한결같이 성실하게 손을 흔들어줬지만 내 차와 시골집 사이의 비좁은 도로를 간신히 빠져나가야 했기에 미처 감사하다는 말까지 할 겨를은 없었다. 그들은 자의든 타의든 간에 어쨌든 느릿느릿 내 반대 방향으로 지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맞은편 차 한 대가 자동차 라이트를 번쩍였다. 진입하라는 신호였다. 어쩌다보니 내가 자동차들의 선두에 있었다. 최소한 20대는 족히 넘는 차들이 나를 의지해 길을 트고 방해물들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비좁은 길을 통과하고 있었다. 그렇게 가다 보니 이제 내가 이 길의 책임자라는 생각에 은근히 기분이 좋아졌다. 이제 와 자랑스레 말하자면 내 인솔 아래 단 한 대도 낙오하지 않고 무사히 살콤까지 갈 수 있었다.
p205, 11 데번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1 빌어먹을 보그너!
: 그는 왜 아담한 영국 해안 도시에 악담을 퍼부었을까
2 세븐시스터즈
: 단언컨대 영국 시골처럼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곳은 없다
3 도버
: 암소의 공격 그리고 다시 찾은 나의 첫 도시
4 런던
: 이곳은 도시를 근사하게 만드는 거의 모든 것들이 있다
5 모토피아
: 엽서 진열대에서 한 장의 엽서를 골라야 한다면 단연 이 풍경
6 윈저 그레이트 파크
: 동화 속 요정이 살 법한 매혹적인 작은 땅
7 린드허스트
: 도보 여행은 읽는 것보다 실제로 해보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다
8 본머스
: 황금빛 해변이 해안 절벽을 따라 11킬로미터 펼쳐진 곳
9 셀본
: 그린벨트가 지켜준 런던 교외의 아름다운 시골길
10 라임레지스
: 서쪽으로 가면 쥐라기 공원도 있고 발명왕도 있고
11 데번
: 불현듯 누군가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고 말했던 것이 생각났다
12 콘월
: 영국이라는 나라의 좋은 점과 싫은 점을 묻는다면
13 스톤헨지
: 모든 답들은 그저 풀리지 않는 신비로 남아 있다
14 이스트앵글리아
: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기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15 케임브리지
: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90명의 노벨상 수상자
16 옥스퍼드와 이곳저곳
: 이 도시는 특히 역사적으로 남아야 할 의무가 있다
17 미들랜즈
: 나는 비전이 있는 도시를 사랑한다
18 스케그네스
: 누구나 이렇게 말한다. 스“ 케그네스는 참 상쾌하다!”
19 피크디스트릭트
: 내 앞에 불쑥 나타나 단번에 시선을 압도한 그곳
20 웨일스
: 이렇게 좋은 곳이 어떻게 오랫동안 내 눈을 피해 숨어 있었을까
21 리버풀과 맨체스터
: 오늘은 축구 보기 좋은 날
22 랭커셔
: 빅토리아 시대의 분위기를 간직한 작고 소담한 마을
23 레이크디스트릭트
: 그곳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워서 몇 번이나 차를 세워야 했다
24 요크셔
: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지킬 수 없다
25 더럼과 북서부 지방
: 더럼을 칭찬했더니 더럼대학교 총장이 됐다
26 케이프래스 그리고 그 너머
: 영국의 땅 끝, 내 앞으로 온통 넘실거리는 바다뿐이었다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빌 브라이슨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 작가’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런던타임스〉와 〈인디펜던트〉의 기자로 일했다. 더럼대학교 총장을 역임했고, 5년 동안 ‘영국 농어촌 마을 지키기 운동’ 회장직을 맡았으며,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대영제국 명예훈장을 받았다. 유럽을 여행하다 영국의 매력에 빠져 스무 살부터 20년을 거주, 미국으로 돌아가 15년을 살다가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영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제2의 국적을 갖게 됐다.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횡단기》《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학》《거의 모든 것의 역사》《나를 부르는 숲》 등 빌 브라이슨 특유의 글맛과 지성이 담긴 그의 책들은 전 세계 30개 언어로, 1,6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국경을 초월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낯설게만 느껴졌던 영국이라는 나라가 꽤 멋진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느낌은 한 번도 사라지지 않았다.”

도서소개

빌 브라이슨, 이번엔 영국 시골 마을이다!
밀리언셀러 작가 빌 브라이슨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국산책』제2권. 우리에게 신비로우면서도 낯선 영국 이야기를 맛깔나게 들려주던 그가 이번엔 영국 시골 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여행의 묘미인 것처럼, 그 역시 수많은 사건 사고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고 여전히 까칠한 본성을 숨기지 못해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는 기꺼이 이 비 많은 섬, ‘영국’을 고국이라 부르며 단언컨대 영국 시골처럼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곳은 없다고 말한다.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과 그가 바라본 영국은 어떤 점이 다른 것일까? 영국에 대한 그의 끝없는 예찬이 오롯이 담겨있는 이 책은 단 한 장의 사진 없이도 세밀한 묘사와 예리하고도 날카로운 빌 브라이슨의 통찰력, 남다른 유머로 독자의 시선을 단번에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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