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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별곡

중앙은행 별곡

  • 차현진
  • |
  • 인물과사상
  • |
  • 2016-06-28 출간
  • |
  • 344페이지
  • |
  • ISBN 97889590640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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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금 왜 ‘중앙은행’인가? 2016년 상반기 경제 뉴스의 화두는 단연 정부와 한국은행의 ‘한국형 양적완화’ 시행 여부였다. 정부는 줄기차게 한국은행에 윤전기를 돌릴 것을 요구했고, 한국은행은 이에 묵묵부답 혹은 제한된 답변으로 맞섰다. 여기에는 한국은행법에 따라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한국은행의 판단이 있었다. 결국 대승적 차원에서 한국은행이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해 조선·해운 부실 3사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금 10조 가량을 대출해주기로 결정했지만,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의 독립성 침해’라는 화두가 언론을 통해 대두되었다. 연이어 한국은행은 2016년 6월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 0.25퍼센트포인트 인하를 단행했다. 이 또한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가지는 의미와 그 여파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나라 경제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중앙은행의 존재와 그 막대한 역할을 느낀다. 이어서 우리는 과연 ‘중앙은행의 독립성’이라는 개념은 어떻게 정립된 것이며, 중앙은행이 ‘금리 결정권’을 가지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지 묻게 된다. 이는 중앙은행의 본질적 역할에 대한 의문이다. 그럼에도, 일부 학술 논문을 제외하고 대한민국 중앙은행의 역사와 그 역할을 쉽게 설명한 책을 시중에서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그런 점에서 현직 한은맨 차현진의 『중앙은행 별곡』 발간은 마른 땅에 내린 단비와 같다. 이 책은 독자들의 그런 의문을 풀어줄 유일한 대안이다. ‘현직 한은맨’이 쓴 사람 냄새 나는 금융사 금융은 차갑고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 별곡』에서는 인간의 온기와 체취가 흐른다. 금융은 인간사의 한 단면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수년 전부터 인문학적 관점에서 금융을 다뤄온 차현진이 이번에 도전한 것은 한국은행의 뿌리인 조선은행의 출생의 비밀이다. 중앙은행사라고 하면 한 기관의 사사(社史)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한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만주국, 미국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가 뒤얽혀 진행된다. 그러다보니 작은 시냇물 같았던 이야기가 어느덧 20세기 한국사와 세계사를 관통하는 강줄기로 변한다. 저자는 마치 「여는 글」에서 자신이 귀감으로 삼는다고 말한 영국의 역사학자 존 클래펌(John Clapham)의 뒤를 잇는 듯하다. 클래펌은 영란은행(영국의 중앙은행)의 역사를 영

목차

여는 글 1 19세기 초까지는 금리 동결이 중앙은행의 미덕 2 위폐 사건을 계기로 반공 사회가 된 한국 3 만물박사 다산 정약용도 ‘중앙은행’은 몰랐다 4 ‘돈이 모이는 곳’인가, ‘돈을 바꾸는 곳’인가 5 민간이냐 정부냐 아니면 괴물이냐 6 조선 궁터에 세워진 대한제국 중앙은행의 숙명 7 일본 제국주의의 첨병 노릇한 조선은행 8 중앙은행끼리 원조교제, 최선인가 탈선인가 9 일본 정부에 순종하다가 수렁에 빠지다 10 개인의 머리에서 나왔나, 정부가 법률로 만들었나 11 일제강점기에도 치열했던 금융감독 밥그릇 싸움 12 금융위기 잉태한 일본 제국주의의 후진 정치 13 ‘야만의 유산’인가, ‘자유무역 확산’의 기수인가 14 껍데기만 남은 조선은 금본위제도의 변방이자 이단아 15 조선은행법은 식민지 모순구조의 거울 16 금본위제 고수하던 일 대장상, 우익 청년에게 살해되다 17 ‘일본-조선-만주’는 ‘중심부-반주변부-주변부’ 서열 구조 18 일선만 블록, 일만 블록으로 대체되다 19 미국, 은값 조작으로 동북아를 뒤흔들다 20 식민지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로 전비 조달한 일본 21 지속 불가능한 전쟁의 결말은 초인플레이션 22 과로와 풍토병에 시달린 조선은행 임직원 23 조선인에게 조선은행은 선망과 좌절의 일터 24 소련군을 피해 남쪽으로 간 북조선의 인재 25 미 군정 업고 금융계 실세가 된 김진형 26 등거리 외교를 통해 존재감 키운 조선은행 27 자주권 확보를 위한 대통령의 결심 28 중앙은행 제도 수입에 의기투합한 미국 박사 삼총사 29 재무장관-연준 의장의 냉전이 만든 우정 30 관료 몫이던 통화정책 결정권이 금통위로 가다 31 힘들게 세상에 나왔으나 생일을 잊은 한국은행 참고문헌 금융사 연표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차현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경제학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Wharton School에서 경영학(재무이론)을 공부했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면서 워싱턴사무소장, 기획협력국장, 커뮤니케이션국장, 인재개발원장을 역임했다. 이밖에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미주개발은행IDB 컨설턴트로 일한 경험도 있다. 저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은맨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한국은행이 콜금리 대신 RP금리를 정책금리로 채택하는 데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으며, 금융위기 직후에는 한국은행법 개정 작업에 참여해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기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중앙은행관觀은 뚜렷하고 독특하다. 최종대부자 기능이 중앙은행의 존재 이유라고 주장(『애고니스트의 중앙은행론』, 2007년)하며, 정부와 중앙은행은 양경반조兩鏡返照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머니맨』, 2008년). 마주한 거울에 비친 서로의 모습을 통해 자기성찰의 깊이를 더해가야 한다는 의미다. 저자는 금융이외에 인식론, 역사, 문학에도 관심이 많다. 『중앙은행별곡』은 저자의 중앙은행 철학과 자의식이 드러난 여섯 번째 작품이다.

도서소개

『중앙은행 별곡』은 《중앙은행 오디세이》라는 이름으로, 저자가 2014년 9월부터 《중앙SUNDAY》에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사진 자료와 도표, 금융사 연표, 찾아보기를 확충해서, 독자로 하여금 세계 금융사의 시점에서 대한민국 중앙은행의 발달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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