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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문장가들

조선의 명문장가들

  • 안대회
  • |
  • 휴머니스트
  • |
  • 2016-06-27 출간
  • |
  • 828페이지
  • |
  • ISBN 978895862333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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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선 후기 명문장가 23명의 산문 174편을 가려 뽑은 이 책은 일상을 담은 품격 있는 문장의 정수를 보여준다. 조선 후기 뛰어난 작가들이 심장을 토하듯 창작한 아름다운 명문장들이 오랜 기간 독자를 잃고 한지 속에 갇혀 있었다. 안대회 교수는 18~19세기 낡은 사유와 정서를 담은 고문(古文) 대신 낯설고 새롭고 실험적인 문장을 선보인 조선 문장가들의 빼어난 문장을 눈 밝게 찾아내 독자들 앞에 선보인다. 당대의 구체적 현실을 생생한 언어로 표현하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솔하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 이들의 문장은 지금 우리에게 일상을 담운 품격 있는 문장의 정수를 보여준다. 1. 조선 최고의 문장가 23인의 일상에서 길어올린 빼어난 문장! ― ‘문체가 곧 삶’이라 여긴 조선 문장가들의 개성적이고 참신한 문장들 정조는 1792년 당시 유행하던 소품(小品), 소설 등의 문체가 정통적 고문을 어지럽히는 잡문체라 하여 문체반정(文體反正)을 일으킨다. “소설은 인심을 고혹시키므로 이단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여기서 문제의 잡문체가 등장한다. 이 문체는 조선 후기 매우 중요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조선 후기, 특히 18세기는 천재의 세기라 불린다. 바로 이 천재들이 일으킨 새로운 글쓰기 열품이 낳은 것이 소품문(小品文)이다. 소품문은 말 그대로 짧은 글, 자투리 글 성격의 에세이라 할 수 있다. 천상의 가치와 우주의 근본을 정형화된 형식으로 논하고 쓰던 형이상학적 성리학의 글쓰기인 고문(古文)과는 차원이 달랐다. 저잣거리의 자질구레한 일상을 다룬다거나 어린이, 여성 등 기존에는 논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던 소수자, 약자를 등장시킴으로써 고문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이었다. 《조선의 명문장가들》은 조선 후기 문장가 23명을 소개하고 그들이 쓴 174편의 산문을 뽑아 우리말로 옮기고 그 내용과 미학과 의미를 밝혀서, 개성과 감수성이 약동하는 고전산문의 멋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주목한 작가는 17세기 초반에는 허균이 있고, 18세기에는 이용휴, 심익운, 박지원, 노긍, 이덕무, 이가환, 유득공, 박제가, 이서구, 유만주, 이옥, 남공철이 있으며, 19세기에는 김려, 강이천, 심로숭, 정약용, 유본학, 장혼, 이학규, 남종현, 홍길주, 조희룡이 있다. 이들 작가의 많은 글에서 뽑은 작품들은 조선 후기 산문과 그 시대 사람들의 정서와 사유의 아름다운 빛깔이고, 활

목차

개정판에 부쳐 저자의 말 01 개성 충만한 사회 비판, 허균 02 일침견혈(一針見血)의 산문, 이용휴 03 좌절한 영혼의 독설, 심익운 04 눈이 번쩍 뜨이는 문장, 박지원 05 냉소와 자의식의 산문, 노긍 06 섬세한 감성 치밀한 묘사, 이덕무 07 지사의 비애와 결벽의 정서, 이가환 08 벽(癖)에 빠진 사람들, 유득공 09 강개한 정서와 예리한 시각, 박제가 10 언어 밖으로 넘쳐난 사상과 감정, 이서구 11 결함 세계의 품격, 유만주 12 저잣거리의 이야기꾼, 이옥 13 소외와 일탈의 인생, 남공철 14 상처받은 인생 불편한 심기, 김려 15 무명의 불량 선비, 강이천 16 살아남은 자의 슬픔, 심노숭 17 마음의 열망, 정약용 18 고담한 산문 미학, 유본학 19 여항문단의 편집자, 장혼 20 비탄과 인고의 정서, 이학규 21 가난한 서생의 고단한 삶, 남종현 22 천하의 지극한 문장, 홍길주 23 유쾌함과 위트의 문장, 조희룡 원문

저자소개

저자 안대회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밀하면서도 깊이 있는 사유를 바탕으로 옛글을 고증, 해석하고 특유의 담백하고 정갈한 문체로 선인들의 글과 삶을 풀어내왔다. 특히 개별적이고 작은 가치에 주목하는 소품문에 대한 관심과 선구자적인 연구로 문학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이 책은 일상의 시시콜콜한 것들을 다루면서도 문장의 멋을 잃지 않은 고전 산문의 정수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지은 책으로 《문장의 품격》, 《벽광나치오》, 《선비답게 산다는 것》, 《부족해도 넉넉하다》,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천년 벗과의 대화》, 《정조의 비밀편지》, 《정조 치세어록》, 《궁극의 시학》, 《담바고 문화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연경, 담배의 모든 것》, 《산수간에 집을 짓고》, 《궁핍한 날의 벗》, 《추재기이》, 《북학의》 등이 있다. 지식인들의 삶과 지향이 녹아든 18세기 산문 문학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풀어낸 ‘18세기 지식 총서’의 총괄 기획을 맡았다.

도서소개

『조선의 명문장가들』은 조선 후기 문장가 23명을 소개하고 그들이 쓴 174편의 산문을 뽑아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18~19세기 낡은 사유와 정서를 담은 고문 대신 낯설고 새롭고 실험적인 문장을 선보인 조선 문장가들의 빼어난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전형적인 선비들은 말하려 하지 않았던, 현실 세계의 다양한 진실을 말하려 들었고, 당대의 현실을 당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당대의 문체로 묘사하려 한 문장들이다. 예술적 가치는 물론 작가마다의 개성적 문장이 살아 숨 쉬기에 이 글들은 오랜 세월이 지나서도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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