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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아가기

혼자 살아가기

  • 송제숙
  • |
  • 동녘
  • |
  • 2016-06-30 출간
  • |
  • 236페이지
  • |
  • ISBN 97889729777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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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자기만의 방’을 찾아가는 비혼여성들의 고된 여정, 전월세의 정치경제학과 불안한 주거와 재정, 자유로운 삶에 대한 욕망과 신자유주의의 공모, 좌파적이되 자유주의적인 주체들의 잠재성…. 젠더, 정치경제, 정동으로 바라본 비혼여성들의 주거와 독립, 좌절과 투쟁에 관한 문화인류학적 분석! 한국에서 여성이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산다는 것 “알다시피 정부가 지금 한국이 저출산 고령화 사회라고 지적하면서 출산을 장려하고 있잖아요. 여성단체들은 여성들이 정부로부터 양육 지원을 받지 못하면 애를 누가 돌볼 거냐고 묻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누가 비혼여성의 필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씨도 안 먹힐 것 같아요.”(16쪽) 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건 여러 가지 차원에서 힘든 일이다. 2015년 발표된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성평등 지수는 145개국 중 115위 수준이다. 이에 더해 결혼하지 않은 싱글여성은 여러 차원에서 더 고되다. 친척 결혼식이나 명절 때 잘 알지도 못하는 친척 어른들까지 결혼 여부나 자녀 출산을 묻는 것은 흔히 목격할 수 있는 광경이고(“너 결혼은 언제 할래”, “빨리 결혼해서 애 낳아야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한국사회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며 공적 생활의 영역에서마저 싱글인구는 더욱 차별받는다(가령 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에게 해당되는 소득 공제의 수준이 다르고 걸핏하면 ‘싱글세’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특히 출산은 여성의 신체로 수행되는 일인 만큼 여성의 몸이 마치 국가 인구를 반드시 생산해내는 도구로 여겨지는 일도 흔하다(여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까지 회자되던 인물이 “조선족”을 대거 유입해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발언까지 하는 사회다). 그렇지 않아도 성별 임금 격차가 크고, 여성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남성에 비해 힘든데(여성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OECD국가 중 제일 높은 곳이 한국이다), 특히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는 대출조차 받기 힘들다. ‘워킹맘’에 대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은 그나마 있지만,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의 요구가 담장 밖을 넘은 적은 얼마나 있던가. 사적 생활영역이든 공적 생활영역이든 싱글, 그리고 싱글여성, 특히 결혼에 연연하지 않고 결혼 제도에 편입되는 것을 거부하는 비혼여성의 경우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은 그야말로 고되며, 녹록

목차

한국어판 발간에 부쳐 감사의 말 들어가며: 세계 청년 위기 속의 비혼여성, 임대주택, 민주화 이후의 정동 1장: 자기만의 방에 이르는 여정 2장: 비혼여성의 불안정한 주거와 재정 3장: 유연한 노동과 자유로운 삶 사이에서 4장: 정동의 응어리와 자기 유예 연구참여자 가명 목록 옮긴이의 글 주(註)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 송제숙 저자 송제숙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복지, 노동, 여성, 청년, 교육, 금융자본, 비공식 모드 경제 등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쓴 책으로 《복지의 배신》(이후, 2016), 함께 쓴 책으로 《속물과 잉여》(지식공작소, 2013) 등이 있다. 역자 : 황성원 역자 황성원은 대학에서 영문학과 지리학을 공부했고, 운이 좋아 그럭저럭 전공과 무관하지 않은 책들을 꾸준히 번역하고 있다. ‘나만의 방 한 칸’이 소원이던 시절을 지나 ‘방 두 개짜리 집’이 간절하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이사 안 다녀도 되는 집’을 꿈꾸며, 동네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봄이 오면 화분과 텃밭에 씨앗을 심는다. 옮긴 책으로는 《자본의 17가지 모순》(동녘, 2014), 《행복산업》(동녘, 2015), 《타자를 위한 경제는 있다》(동녘, 2014), 《캘리번과 마녀》(갈무리, 2011)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이 책은 여성의 교육 수준과 사회적 지위가 이전과 비할 수 없이 올라갔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의 삶이 대중매체 등을 통해 이토록 널리 확신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비혼을 선택하는 것, 비혼여성이 독립해 혼자 살아가는 것은 투쟁에 가깝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다. 저자는 한국의 비혼여성의 상황을 “이 같은 친족관계로부터의 주변화와 젠더화된 사회경제적 지위는 퀴어 집단이나 이혼여성 같은, 한국사회에서 규범적인 성인의 삶에 속하지 않는 다른 하위 인구 집단들이 직면한 상황에 비견될만하다”라고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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