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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기쁨 - 사도 바울과 새 시대의 윤리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기쁨 - 사도 바울과 새 시대의 윤리

  • 김학철
  • |
  • 문학동네
  • |
  • 2016-01-29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5463947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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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바울, 희망의 행로
1장 길 위의 사도
1. 고대 지중해 세계의 디아스포라 바울
2. 예수 운동을 박해한 ‘바리새인’ 바울
3. 바울의 급격한 전향
4. 예수의 사도 혹은 세상의 쓰레기와 찌꺼기
5. 하늘 시민권자 바울과 해체하는 중심
2장 바울의 복음
1. ‘좋은 소식들’
2. 인간 삶의 고통과 한계
3.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
3장 ‘교회’라는 전위대
1. 유사 가족 ‘에클레시아’
2. 평등과 연대의 공동체
3. 성만찬과 일상의 구원
4장 복음과 에클레시아의 윤리
1. 가부장제를 벗어난 성평등
2. 다문화를 넘어선 사랑의 윤리
3. 적대에 맞선 정의
맺음말: 바울의 유산과 현대

도서소개

사도 바울은 기독교의 실질적인 창시자다. 예수는 신앙의 대상이지만, 그에 대한 신앙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기독교라는 종교를 탄생시킨 사람은 바로 바울이었다.『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기쁨』은 로마 제국 치하의 민중들이 바울의 말과 글을 처음 대면했던 순간으로 돌아가, 바울 신학의 보편성과 급진성을 오늘의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마르크스에게 레닌이 있고, 프로이트에게 라캉이 있다면, 예수에게는 바울이 있다.”

예수 운동의 박해자에서 기독교의 실질적 창시자로!
기독교사와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역사적 전향의 주인공,
‘이방인을 위한 사도使徒’ 바울이 실천한 사랑의 윤리

바울이 이해한 ‘복음’은 예수가 세상에서 고통당하고 멸시받는 자들,
곧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택한 데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성서의 급진성은 사랑의 급진성, 절대자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감으로써 발생하는 급진성이다.

【개요】

사도 바울은 기독교의 실질적인 창시자다. 예수는 신앙의 대상이지만, 그에 대한 신앙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여 기독교라는 종교를 탄생시킨 사람은 바로 바울이었다. ‘이방인을 위한 사도’ 바울은 기독교를 단지 유대교의 한 분파가 아니라 지중해 세계 전역을 아우르는 종교로 확산시킨 장본인이기도 했다. 이는 그가 전한 복음이 비천하고 멸시받는 자들, 곧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세상의 중심으로 돌려놓는 외침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책은 로마 제국 치하의 민중들이 바울의 말과 글을 처음 대면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바울 신학의 보편성과 급진성을 오늘의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내용】

왜 다시 바울인가?
바울은 기독교사에서 늘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서양 중세 사상의 핵심 인물인 아우구스티누스는 바울에 기대 자신의 신학을 정립했고, 종교개혁 지도자 마르틴 루터는 바울의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새로운 사상의 돌파구를 찾았다. 20세기 들어 신학자 카를 바르트는 계몽주의와 합리주의에 물든 서양 지성계 앞에 『로마서 주석』을 내놓으며 자유주의 신학과 결별했다. 20세기 후반에는 알랭 바디우, 조르조 아감벤, 슬라보예 지젝 등 종교와 대결했던 좌파 철학자들이 바울을 다시 소환해 재조명했다. 그들은 저마다의 전복적 사유의 틀에 바울을 끌어와 전유하려 했다.
이처럼 바울은 지난 2천년 동안 각기 다른 입장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전유되어왔다. 초기 기독교 및 신약성서를 주로 연구해온 저자 김학철(연세대 교수)은 이 책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기쁨』에서 바울에 대한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논의를 지양하고, 고대 지중해 세계의 도시들을 누비며 기독교의 초석을 놓은 ‘역사적 바울’에게로 돌아간다. 신약성서를 구성하는 27편 가운데 바울의 이름으로 쓰인 서신이 무려 13편이다. 바울이 헬라어(그리스어)로 남긴 편지들은 로마 제국이 지배하던 1세기 지중해 세계(그레코-로만 세계)라는 매우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문제를 다룬 것이다. 따라서 바울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도로 그 편지들을 썼는지 알아야만 바울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고, ‘지금 여기’의 삶으로 끌어와 우리 시대의 지혜로 삼을 수 있다.

카라바조,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의 전향], 1601년
기독교의 실질적 창시자, 바울
바울은 한 개인의 전향이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 극적인 전환의 순간이 기독교의 탄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예수와 거의 동시대를 살았던 바울은 소아시아 다소(지금의 터키 남부) 출신의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 ‘역사적 예수’를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다. 바울은 예수와 격렬히 대립했던 바리새파에 속해 있었으며, 예수 사후 예수의 제자들이 이끌던 예수 운동을 억압하는 데 앞장섰다. 그러다 예수 공동체를 진압하기 위해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부활한 예수를 만난 뒤, 예수 운동의 박해자에서 열렬한 전도자로 극적인 ‘전향’을 한다. 그때 바울은 예수로부터 ‘이방인을 위한 사도’가 되라는 명령을 받는다.
‘전향’ 후 바울은 지중해 세계를 누비며 전도에 나선다. 오늘날의 그리스와 터키 지역이 주된 활동 무대였고 유대인뿐 아니라 비유대인들도 폭넓게 아울렀다.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의 유대인 사회 중심으로 전도하던 다른 예수 제자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였다. 바울은 주요 도시마다 예수를 믿고 따르는 신앙의 공동체 에클레시아(교회)를 세웠고, 자신이 만든 교회가 어느 정도 성숙하면 그곳에 적절한 지도자를 내세운 다음 다른 곳을 전도하기 위해 떠났다.
바울은 각지의 주요 교회들에 편지를 보내 자신의 복음을 전했고, 이 편지들이 초기 기독교 교리의 근간을 이루게 된다. 실제로 그 분량이나 영향력 면에서 바울을 능가하는 신약성서의 저자는 없다. 복음, 교회, 역사, 율법, 구원, 제의, 심판 등과 관련된 기독교 교리는 바울 서신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살아서 급진적 사랑을 실천하고 가르칠 때는 사방에서 견제를 받았지만, 죽은 뒤 바울의 글과 생애는 신속히 신화화되었다. 1세기 후반 바울 추종자들이 그의 이름을 빌려 ‘제2바울서신’을 남겼을 만큼 그는 권위 있는 인물로 추앙받았다.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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