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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싸얼 왕

거싸얼 왕

  • 아라이
  • |
  • 문학동네
  • |
  • 2016-01-29 출간
  • |
  • 744페이지
  • |
  • ISBN 97889546394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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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신의 아들이 태어나다

이야기 첫번째 연기 _011
이야기 두번째 연기 _015
이야기꾼 양치기의 꿈 _030
이야기 젊은 신, 소원을 빌다 _044
이야기꾼 눈먼 자의 빛 _050
이야기 젊은 신, 세상으로 내려오다 _055
이야기 처음으로 신력을 보이다 _073
이야기꾼 스승 _088
이야기 이야기가 있기 전의 이야기 _090
이야기꾼 근기와 인연 _093
이야기 추방 _100
이야기 찻잎 _115
이야기꾼 운명 _133
이야기 대설 _137
이야기 황허 강굽이 _151
이야기 보살 _167
이야기꾼 오래된 사원 _175
이야기꾼 나루 _185
이야기 사원 _190
이야기꾼 병 _199
이야기 이야기가 있기 전의 이야기 _209

2부
말달리기로 왕이 되다

이야기 천상의 어머니 _215
이야기 차오퉁의 꿈 _220
이야기꾼 모자 _230
이야기 주무 _239
이야기 사랑 _254
이야기꾼 말달리기 시합 _263
이야기 말달리기 시합으로 왕이 되다, 그 하나 _271
이야기 말달리기 시합으로 왕이 되다, 그 둘 _287
이야기꾼 노래하는 사람과 준마 _295
이야기 사랑하는 왕비 _306
이야기꾼 연애 _328
이야기 병장기 부족 _338
이야기 귀환을 잊어버린 국왕 _346
이야기 자차셰가의 죽음 _357
이야기 국왕이 돌아오다 _374
이야기꾼 길 위에서 _383
이야기 고독 _398
이야기 소년 자라 _404
이야기 먼링대전 _416
이야기 먼링대전, 두번째 이야기 _424
이야기꾼 소금 호수 _435
이야기꾼 소금의 길 _451
이야기꾼 책망 _464
이야기 아구둔바 _473
이야기 꿈을 꾸다 _486
이야기꾼 앵두 축제 _496
이야기꾼 경전 발굴 _503

3부
수사자가 하늘로 돌아가다

이야기 곤혹 _521
이야기 자차셰가의 현신 _531
이야기꾼 거싸얼의 초상 _550
이야기 순례 또는 작별인사 _558
이야기꾼 거절 _572
이야기 가 국의 소식 _581
이야기 요망한 왕비가 난을 일으키다 _592
이야기꾼 화살을 만드는 가마, 다젠루 _602
이야기 무야 또는 메이싸 _615
이야기 차오퉁이 하늘로 돌아가다 _638
이야기꾼 무야에서 _657
이야기 보물과 맹세 _663
이야기 가 국에서 요마를 멸하다 _672
이야기 신바가 하늘로 돌아가다 _682
이야기꾼 지옥에서 아내를 구하다 _690
이야기 지옥에서 아내를 구하다 _696
이야기꾼 미래 _707
이야기 수사자가 하늘로 돌아가다 _718

옮긴이의 말 이야기꾼과 소설가 _731

도서소개

아라이 장편소설 『거싸얼 왕』. 먼 옛날, 티베트의 옛 땅은 ‘링’이라 불렸다. 이곳엔 부족들이 흩어져 살고 있었다. 각각의 부족은 서로 다른 통치자가 다스렸는데 어느 곳 하나 평안한 곳이 없었다. 인간세상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요마들 때문이었다. 요마들은 흉측한 괴물로 변신할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속으로도 들어가 왕이나 대신大臣이 되어 사람들을 괴롭혔다. 인간들은 요마들에게 번번이 패했고, 이를 보다 못한 하늘에서 거싸얼을 내려보내 ‘아랫세상’ 즉 인간세상을 다스리기로 하는데….
전 세계 33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신화총서] 열두번째 작품 출간!

현대 중국 문단의 대표적인 티베트계 작가 아라이가 티베트의 장편 구전 서사시 거싸얼 왕을 재해석한 『거싸얼 왕』이 출간됐다. 영국 캐논게이트 출판사가 기획하고 프랑스, 독일,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33개국 저명한 작가와 출판사가 참여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세계신화총서] 시리즈에 쑤퉁, 예자오엔 등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되어 집필한 작품이다.

알 수 없는 것들을 설명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퇴적물,
세계 최장의 서사시 “거싸얼 왕”으로 탄생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것들을 설명하지 못한 채 내버려두기보다 이해하려 노력하는 쪽을 선호했다. 있을 법한 원인과 결과를 만들고 이야기로 엮는다. 고대인들은 주로 상상의 힘을 빌렸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은 초자연적인 존재, 신의 영역으로 두고 그의 전지전능 아래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인간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사고하는지, 이해 가능한 차원에서 설명하고자 했다. 그 설명들이 엮인 이야기를 우리는 ‘신화’라 부른다.

티베트에는 그렇게 1000여 년을 버틴 이야기가 있다. 1500만여 자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구전 서사시 [거싸얼 왕]이다. 고대 티베트인들이 세상을 어떻게 설명하려 했는지, 어떻게 보고 느꼈는지, 티베트인들의 ‘정신의 지도’가 그대로 담겨 있는 [거싸얼 왕]은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거싸얼 서사시 전통은 일반 대중을 향해 모든 것을 전달하고 포용하는 백과사전의 기능을 하며, 티베트 국민 그리고 젊은 세대들은 이 공통의 문화유산을 통해 문화적 정체성과 유구한 역사를 깨닫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위원회)

여느 고대인들과 같이 티베트인들에게도 예기치 않은 순간에 급변하는 자연환경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였다. 하지만 이보다 더 근본적이고 매혹적인 수수께끼가 있었으니, 그건 사람의 마음속 일이었다. 왜 어떤 이는 선하고 어떤 이는 악한가. 이는 궁극적으로는 선과 악의 기원,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들로 이어졌다. 티베트인들은 나름의 답을 찾아나갔다. 이 세상에는 신과 인간, 요마妖魔가 살고 있다고. 하늘에 사는 신은 인간을 가끔씩 도와주고, 요마는 인간을 잡아먹고 괴롭히는 재미로 산다. 인간은 오랫동안 이런 요마에 맞서 싸웠다. 하지만 요마는 인간들을 항상 이겼고, 인간과의 싸움이 시들해진 나머지 활약할 다른 장소를 발견했다. 바로 사람의 마음속이었다. 사람 그 자신의 마음속에서 악이 싹튼다는 통찰은 장편 서사시 [거싸얼 왕]을 끌고 가는 세계관이다.

“사람과 신이 힘을 합쳐 요마들을 끈질기게 추적했지만, 결국 그들은 완벽한 장소, 사람의 마음속으로 숨어버린 것이다.”
(본문 12쪽)

“사람의 마음에 깃든 요마란 무엇인가? 보물을 찾으려 애쓰고 권력을 갈구하며, 가난한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좋은 옷과 맛있는 음식만 찾는 것은 모두 마음속 요마가 하는 짓이다.”
(본문 191쪽)


먼 옛날, 티베트의 옛 땅은 ‘링’이라 불렸다. 이곳엔 부족들이 흩어져 살고 있었다. 각각의 부족은 서로 다른 통치자가 다스렸는데 어느 곳 하나 평안한 곳이 없었다. 인간세상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요마들 때문이었다. 요마들은 흉측한 괴물로 변신할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속으로도 들어가 왕이나 대신大臣이 되어 사람들을 괴롭혔다. 인간들은 요마들에게 번번이 패했고, 이를 보다 못한 하늘에서 거싸얼을 내려보내 ‘아랫세상’ 즉 인간세상을 다스리기로 한다.
거싸얼은 다양한 형태로 현현한 요마들을 무찌른다. 자신의 아내를 탐하는 요마, 기억을 지워버리는 샘물을 만드는 요마, 슬픔을 달래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하는 요마 등 사대 마왕이라 불리는 왕들을 없앤다. [거싸얼 왕]에서 요마는 이러한 전형적인 악인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악의 다른 모습들, 이를테면 탐욕이나 공포, 질투, 두려움의 형태로 거싸얼의 주변 인물들의 마음속에도 숨어 있다. 권력욕에 눈이 어두워 배신과 모략을 일삼는 거싸얼의 작은아버지 차오퉁, 질투에 눈이 멀어 친구를 배신하는 거싸얼의 아내 주무, 싸움에서 질까 두려워 비겁한 술수를 쓰는 장군들이 그러하다. 거싸얼 왕은 외부의 요마뿐만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요마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인간세상에서의 사명을 다하고 하늘로 귀환한다.

하지만 하늘의 아들인 동시에 땅의 왕이 될 운명을 가지고 아랫세상에 내려온(태어난) ‘인간 거싸얼’이 자신에게 주어진 ‘신이자 왕’이라는 천부의 운명을 처음부터 고뇌 없이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줴루는 여전히 잠을 자고 있었다.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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