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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처럼 텅 비어

빈 배처럼 텅 비어

  • 최승자
  • |
  • 문학과지성사
  • |
  • 2016-06-16 출간
  • |
  • 124페이지
  • |
  • ISBN 978893202871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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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병들고 아픈 시대에 대한 혹독한 예감 ‘살아 있음’에 대한 이토록 치열한 존재 증명 최승자.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을 누구보다 치열하고 독한 언어로 품어내며 우리들의 한 시대를 순식간에 잠식했던 80, 90년대에도, 쇠약해진 육체의 감각에 박힌 어떤 체험들을 “뼈만 남은 이 가난한 언어”(황현산)로 말해온 2000년 이후에도 여전히 변함없는 우리들의 시인. 그의 근황을 담은 시집 『빈 배처럼 텅 비어』(문학과지성사, 2016)가 출간됐다. 오랜 침묵을 깨고 11년 만에 선보였던 『쓸쓸해서 머나먼』(2010)과 대산문학상, 지리산문학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묶어낸 『물 위에 씌어진』(2011)에 이은 여덟번째 시집이다. 매번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나’라는 ‘빈 감방’에서 그럼에도 탈출하려 안간힘을 써온 그의 일기가 92편의 시로 묶였다. “병든 세계에서 병이 들어 하릴없이 살아 있는 자가, 살아 있는 것인지 아닌지 알기 쉽지 않은 자가 여전히 시를 써서 생존을 증명하고 있다. 살아 있기 때문에 가까스로 새로이 시를 쓴다.”(김소연) 나의 생존 증명서는 詩였고 詩 이전에 절대 고독이었다 고독이 없었더라면 나는 살 수 없었을 것이다 (「나의 생존 증명서는」 부분) 살았능가 살았능가 벽을 두드리는 소리 대답하라는 소리 살았능가 죽었능가 죽지도 않고 살아 있지도 않고 벽을 두드리는 소리만 대답하라는 소리만 살았능가 살았능가 삶은 무지근한 잠 오늘도 하늘의 시계는 흘러가지 않고 있네 (「살았능가 살았능가」 전문) 먹먹하고도 멍멍한, 잿빛 구름처럼 자욱하고 그을린 시간 속에서, “내 생애에 한 音”(「玄同」)을 더하듯 쉼 없이 흘러가는 부운몽을 응시하는 이번 시들 역시, “가장 가벼운 육체로, 가장 잘 활용된 감각으로, 인색하게 허락되는 언어로, 간명한 사상으로, 경제적으로 그러나 확실하게 사용되는 시적 선회로, 우리 시대에 가장 투명한 말의 거울”(황현산)의 맥락에서 읽힐 만하다. 虛 위에서 춤추는 有의 아름다움 (「虛 위에서 춤추는」 부분) 우리는 쩍 벌리고 있는 아구통이 아니다 우리는 人도 아니고 間도 아니다 우리는 별다른 유감과 私感을 갖고 사는 천사들일 뿐이다 우리가 천사처럼 보이지 않는 것은 세상 환영에 속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문) 얼마나 오랫동안 세상과 떨어져 살아왔나 “보고 싶

목차

시인의 말 7 빈 배처럼 텅 비어 9 하루나 이틀 뒤에 죽음이 오리니 10 살았능가 살았능가 11 나 여기 있으면 12 나는 있지만 13 한 세기를 넘어 14 세계의 끝에서 15 따듯한 풀빵 같은 16 앵앵이노 17 슬픔을 치렁치렁 달고 18 아득히 19 어느 날 나는 20 한 마리의 떠도는 부운몽 21 시간은 흐리멍덩 22 그것이 인류이다 23 죽은 하루하루가 24 어느 봄날 25 당분간 26 마음에 환한 빗물이 27 우연인 양 28 玄同 29 이 세상 속에 30 모든 사람들이 31 미래의 어느 뒤편에선가 32 虛 위에서 춤추는 33 무제 34 나 쓸쓸히 35 세계는 36 그림자 같은 남자 37 내 존재의 빈 감방 38 알았던 사람들만이 39 흰나비 꿈을 40 오늘도 새 한 마리 41 하루 종일 42 과거를 치렁치렁 43 오늘 하루 햇빛 빛나는구나 44 문명은 이젠 45 환갑 46 타임캡슐 속의 47 살다 보면 48 들판에서 보리와 밀이 49 나의 생존 증명서는 50 죽은 시계 51 삶이 후드득 52 詩는 53 육개장은 54 쓸쓸한 文明 55 얼마나 오랫동안 56 또 하루가 지나가고 57 TV를 보면서 58 세상 위 백지에다 59 가봐야 천국이다 60 그 언행도 61 우리는 62 가다 가다가 63 내 정신의 암울한 지도 64 꿈결 65 나는 항상 66 우거지 쌍통 같은 67 존재는 68 내 죽음 이후에도 69 아이는 얼마쯤 커야 할까 70 시시한 잠꼬대 71 이런 詩는 72 죽으면 영원히 73 영화에서 74 우리 조상님들이 75 너는 묻는다 76 꽃들이 파랗더라 77 나의 임시 거처 78 나 79 한 그루의 나무가 80 나는 벽만 바라보고 있구나 81 나는 육십 년간 82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 83 나는 깊은 산중으로 달아난다 84 죽음은 한때 85 그리하여 문득 86 내일의 유리창을 또 누가 닦을 것인가 87 군밤 88 아침이 밝아오니 89 비가 온다 90 오늘 하루 중에 91 부엉이 이야기 92 끓어 넘치는 93 문득 시간이 94 月은 술에 취해 흘러가고 95 또 하루가 열리고 96 숨죽인 깊은 밤 97 슬픔이 새어 나와 98 모국어 99 내 詩는 당분간 100 발문|우리 시대의 유일무이한 리얼리스트/김소연 101

저자소개

저자 최승자 1952년 충남 연기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독문과에서 수학했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에 시 「이 時代의 사랑」 외 4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이 시대의 사랑』(1981) 『즐거운 日記』(1984) 『기억의 집』(1989) 『내 무덤, 푸르고』(1993) 『연인들』(1999) 『쓸쓸해서 머나먼』(2010) 『물 위에 씌어진』(2011)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984) 『자살의 연구』(1995) 『자스민』(1997) 『상징의 비밀』(1998) 『굶기의 예술』(1999) 『혼자 산다는 것』(1999) 『빈센트,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2000) 『침묵의 세계』(2001) 『아홉 가지 이야기』(2004) 『워터멜론 슈가에서』(2007) 등이 있다. 제18회 대산문학상(2010), 제5회 지리산문학상(2010)을 수상했다.

도서소개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을 누구보다 치열하고 독한 언어로 품어내며 우리들의 한 시대를 순식간에 잠식했던 80, 90년대에도, 쇠약해진 육체의 감각에 박힌 어떤 체험들을 “뼈만 남은 이 가난한 언어”(황현산)로 말해온 최승자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빈 배처럼 텅 비어』. 매번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나’라는 ‘빈 감방’에서 그럼에도 탈출하려 안간힘을 써온 그의 일기가 92편의 시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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