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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

  • 노바이올렛 불라와요
  • |
  • 문학동네
  • |
  • 2016-02-01 출간
  • |
  • 376페이지
  • |
  • ISBN 978895463939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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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부다페스트 가는 길 9
2. 언덕 위의 달링 33
3. 나라놀이 61
4. 진정한 변화 81
5. 그들이 나타난 방식 99
6.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 105
7. 쉬이잇 118
8. 블랙 파워 137
9. 실제 상황 171
10. 그들이 떠난 방식 188
11. 디스트로이드미시겐 191
12. 결혼식 211
13. 엔젤 239
14. 이 영상에는 불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55
15. 시내 출동 275
16. 그들이 사는 방식 302
17. 나의 미국 320
18. 벽에 쓴 글씨 349

감사의 말 370
옮긴이의 말 372

도서소개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는 열 살 소녀 ‘달링’의 시점에서 서술된 작품으로, 솔직하고 대담하며 때로는 불편하기까지 한다. 짐바브웨의 독재 정권하에서 보낸 유년기, 그리고 미국에서 불법 체류자로서 보낸 청소년기 양쪽 모두 가감 없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달링과 친구들 그리고 짐바브웨 사람들의 이야기, 기회의 땅을 찾아 나라를 떠난 이민자들이 마주하는 삶의 면면이 재치 있고 해학적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담담하게 이어진다.
“이 작가가 해낼 줄 알았다.
1장의 인상적인 결말까지만 읽어도 금세
그녀가 얼마나 엄청난 재능을 지녔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_주노 디아스(소설가)

★ 맨 부커 상 최종 후보 ★ 펜/헤밍웨이 신인 소설상 수상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신인 소설상 수상
★ 허스턴/라이트 레거시 어워드 소설 부문 수상 ★ 에티살랏 문학상 수상 ★ 가디언 신인 소설상 후보
★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 NPR 선정 올해의 책

앳된 얼굴, 노바이올렛 불라와요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젊은 작가가 2013년 미국 문학계에 의미 있는 파장을 일으켰다. 짐바브웨 출신의 미국 이민자 노바이올렛 불라와요가 2011년 케인 상 수상작인 자신의 단편 「부다페스트 가는 길」을 첫 장(章)으로 하는 장편소설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것이다. 이 작품으로 노바이올렛 불라와요는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맨 부커 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펜/헤밍웨이 신인 소설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신인 소설상 등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불라와요의 초기 작품을 소개하기도 한, 보스턴 리뷰의 편집자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주노 디아스는 ‘5 Under 35’(전미도서상 수상자 및 최종심 후보자들이 뽑는 젊은 작가 5인)에 노바이올렛 불라와요를 선정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솔직하고 대담하며 때로는 불편하기까지 한 소설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는 열 살 소녀 ‘달링’의 시점에서 서술된 작품이다. 짐바브웨의 독재 정권하에서 보낸 유년기, 그리고 미국에서 불법 체류자로서 보낸 청소년기 양쪽 모두 가감 없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달링과 친구들 그리고 짐바브웨 사람들의 이야기, 기회의 땅을 찾아 나라를 떠난 이민자들이 마주하는 삶의 면면이 재치 있고 해학적인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담담하게 이어진다.

우리는 달린다, 구아바를 훔쳐 먹으려고!
죽은 사람 신발을 팔아 빵을 사 먹으려고!

아이들이 맨발로 붉은 흙길을 달린다. 구아바를 훔치러! 이름만 ‘패러다이스’인 가난한 동네를 벗어나, 달링과 친구들은 ‘부다페스트’로 향한다. 그곳 저택의 구아바라도 훔쳐 먹고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아이들의 달리기가 부쩍 느려지는 건 무리 중 한 친구 ‘치포’의 배에 든 아기 때문이다. 누가 어떻게 치포의 뱃속에 아기를 넣었는지, 방해만 되는 그 아기가 언제 나오는지, 열 살 소녀 달링과 친구들은 그게 궁금할 뿐이다. 아이들은 구아바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 수풀에 똥을 누다 나무에 목을 맨 여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기겁한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다 이내 여자의 구두를 팔면 빵을 사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들은 시신을 향해 다시 달린다. 웃고 또 웃으면서.
다른 나라 아이들에겐 당연히 허락되는 많은 것들이 이 아이들에게는 없다. 제대로 된 이름마저 사치다. 부모들은 뜻도 모르는 영어로 달링(Darling), 배스터드(Bastard), 갓노즈(Godknows) 같은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들은 신발이 없어 바세린을 바른 맨발로 흙길을 걷는다. 바지가 헤져 엉덩이가 보여도 새 바지를 구할 수 없다. 학교도 좋은 집도 다 옛일이다. 선생들이 다 나라를 떠나 학교는 문을 닫았고, 경찰들이 불도저로 집을 밀어버려서 이제는 허접한 양철집에서 산다. NGO 사람들이 사진 찍는 게 싫지만, 촬영에 응하면 선물을 주니까 참는다. 이 딱한 아이들은 장난감도 없어서 온종일 길에서, 자기들이 만든 놀이를 하며 시간을 때운다.
달링과 아이들이 하는 놀이 중에 나라놀이라는 게 있다. 바닥에 원을 그리고 똑같은 크기로 나눈 다음 여러 나라의 이름을 적고, 돌아가면서 술래가 되어 좋은 나라를 뺏는 놀이다. 나라놀이에서 아이들이 선호하는 나라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같은 나라들이다. 콩고, 소말리아, 이라크, 수단 같은 “걸레 같은 나라들”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살고 있는 짐바브웨도. “지긋지긋하게 배고픈 나라, 모든 게 엉망인 나라”를 원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열 살 소녀 달링의 소원은 짐바브웨를 떠나 미국에 가는 것!
그러면 더는 맨발로 구아바를 훔치러 다니지 않아도 될 테니까……
양철집에 살지 않아도 되고 학교도 다닐 수 있을 테니까……
정말 그곳에선 배불리 먹고 레이디 가가를 만나며 살 수 있을까?

새로운 희망을 품을 때마다 그 기대는 늘 허물어져왔다.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하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 같았지만 곧 독재 정권이 들어섰다. 변화를 꿈꾸며 투표를 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짐바브웨 화폐는 휴지 조각이 됐다. 일을 찾아 두바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났던 사람들은 병을 얻어 돌아왔고, 이제 제때 끼니를 챙기며 제대로 된 집에서 자는 것조차 요원한 꿈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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