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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이다

나는 문이다

  • 문정희
  • |
  • 민음사
  • |
  • 2016-05-27 출간
  • |
  • 172페이지
  • |
  • ISBN 978893743298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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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정희 대표 시집 『나는 문이다』 새롭게 복간 스페인, 미국에서 번역되어 소개된 한국시의 자랑, 한국시의 현재와 미래! ■ 나는 문이다, 문이 아니다 오직 공포 한 마리가 처절한 짐승처럼 한 생명을 지키고 있으리라 -「거웃」에서 2007년 출간됐던 문정희 시집 『나는 문이다』가 2016년 민음사에서 새로 복간되었다. 『나는 문이다』는 영어, 스페인어로 번역되었으며 지금도 쿠바 등 세계 각지의 언어로 번역 작업 중에 있다. 이 시집에서는 문정희 시인 특유의 생명 의식을 곳곳에서 번뜩인다. 동시에 매순간 최대치로 존재하며 또한 최대한으로 질문하는 시인의 시적 태도가 오롯이 담겨 있는 시집이기도 하다. 시집에서 보이는 열렬한 사랑의 추구와 갈망은 ‘나는 문이다’라는 명제와 잘 들어맞는다. 반대로 스스로에 대한 냉철한 시선과 언명은 ‘문이 아니다’라는 부정문과 아귀가 맞다. “응”이라는 언어로 사랑의 체위를 갈구하나, 자신이 살았던 공간인 압구정을 향해서는 ‘도둑촌’이라 칭하며 멸시한다. 이처럼 문정희는 하나의 몸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한의 보폭을 시인을 보여 주며, 그 보폭을 널찍하고 동시에 까다로운 시적 언어의 영역 안에서 품고 있다. ■ 하늘 아래 내가 있다 나를 시인이라고 알지 마라 나는 글창녀니라 죄 없는 아이들에게 소리 지르며 값싼 원고에 매달려 중노동으로 살아왔지만 그 순간 시인이 되고 싶었다 -「초대받은 시인」에서 시인은 어느 날 군인 출신 대통령에게 초대를 받는다. 아마도 엄혹했던 군사독재시절의 이야기일 것이다. 시인은 초청을 거부하는 것으로 본인의 시인됨을 증명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시인됨은 증명되지 않는다. 문정희 시인이 진정 시인으로 존재함은 대통령의 초대를 거절함으로써 스스로에게 돋아나는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해 낼 수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 ‘의연한 선비’나‘서툰 운동권 같은 폼’을 잡는 본인을 인지하며 또한 ‘은근히 그것을 선전하고/ 으스대고 싶어 전신이 마구 가려’운 것조차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그것을 온몸을 긁는 것으로 표현하고 시화한다. 이처럼 이 시집에서 몸은 시의 모티브와 메타포가 되고 있으며 어쩌면 시 자체가 하나의 몸일지도 모른다. 2007년판 자서에서 시인은 “나는 문이다”라고 선언했다. 2016년에 시인은 다시 “하늘 아래 내가 있다”라고 한다.

목차

1부 아침 이슬 15 당신의 손가락에 보석이 빛날 때 16 뼈의 노래 18 화살 노래 20 뿔 22 거웃 24 동백꽃 26 화장을 하며 28 나의 아내 30 물새 32 비올라 34 유리병 36 집 이야기 38 민들레 무릎 40 제비를 기다리며 42 2부 은밀한 노래 47 프리댄서 48 석남꽃 50 그 소년 52 지도와 나침판 54 하룻밤 56 사막에서 만난 꽃 28 웃는 법 59 홀로 죽기 60 집시가 되어 62 타이어 가는 여자 64 뉴욕 일기 66 사하라에서의 하루 68 결혼 안 한 여자 70 멕시코에서의 새벽 울음 72 안개 속에 74 당신의 냄새 76 “응” 78 머리칼 80 두 조각 입술 82 3부 유산 상속 87 당나귀가 되고 싶을 때 88 탯줄 90 낙산사 92 개미 수염 94 달팽이 95 겨울 유리창에 매달린 시 96 도둑 시인 98 계곡?자명에게 100 늑대 102 나의 도끼 104 서울역의 철학자 106 숲 속의 창작 교실 108 꽃의 선언 110 그네 타는 오후 111 알몸의 시간 112 초대받은 시인 114 한여름 날의 치한 퇴치 116 유명한 예술가 118 과수원의 시 120 아침에 받은 편지 122 모욕 124 4부 설산에 가서 127 흔들림을 위하여 128 그의 아내 130 엄마 132 어떤 생일 초대 134 사산한 아이를 위한 기도 136 어제 138 기억 139 부엉이의 춤 140 사랑니 142 미친 일기 144 처음 생겨난 보석 146 할머니 147 내 고향에 감사해 148 물가 149 고만이 150 벌 떼 152 이름 부르기 154 사자 156 압구정을 떠나며 158 서울의 무지개들 160 누구신가요 162 저녁 별처럼 163 밥상 이야기 164 내가 한 일 166 시인의 말 하늘 아래 내가 있다 167

저자소개

저자 문정희 전남 보성에서 나서 서울에서 성장했다.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나는 문이다』, 『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응』 등 다수와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 외에 장시집, 시극, 에세이집 등이 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웨덴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 9개 국어로 출판된 11권의 번역 시집이 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IWP(1996), 버클리 대학 (2006, 2009), 이태리 카포스카리 대학 (2011), 프랑스 시인들의 봄 및 세계 도서전 (2013. 2016),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2014) 쿠바 아바나 북 페어(2015) 스페인 <책의 밤>(2015) 등 다양한 국제 행사에 초청받았다. 현대문학상(1976), 소월시문학상(1996), 정지용문학상(2004), 육사시문학상(2013), 목월문학상(2015)과 한국예술평론가 협회 최우수 예술가상(2008), 대한민국 문화예술상(2015)을 수상했다. 마케도니아 세계시인 포럼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시인상”(2004), 스웨덴 노벨상 수상시인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Cikada)(2010)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문창과 교수 역임, 현재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서소개

문정희의 시집『나는 문이다』. 스페인, 미국에서 번역되어 소개된 바 있는 2007년 출간됐던 《나는 문이다》를 새롭게 복간했다. 일상의 편린 속에 번뜩이는 예술적 순간의 포착과, 고유한 한국적 감성에 범세계적 보편성을 가미한 독특한 시 세계의 구축을 총 4부의 시에 나누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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