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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잡히는 전쟁과 미술

한 손에 잡히는 전쟁과 미술

  • 최영진
  • |
  • 평화서각
  • |
  • 2016-05-20 출간
  • |
  • 426페이지
  • |
  • ISBN 979119580111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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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문 : 전쟁, 미술과 만나다 인류의 역사를 전쟁의 역사라 단정할 수 없을지 몰라도 전쟁이 결정적인critical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헤로도토스Herodotos(BC 484∼425)가 『역사 The Histories』(BC 440)를 저술한 이유도 헬라스인과 비헬라스인들이 서로 전쟁을 하게 된 원인을 밝히는 데 있었다. 전쟁이 역사변화의 결정적 요인이라는 것은 정치공동체 간의 갈등과 대립을 해결할 궁극적 방법으로 전쟁 이외의 것을 아직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평화로운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집단 간의 대립을 해결할 궁극적 수단으로써 전쟁의 중요성은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정치공동체로서 국가가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유도 외부로부터의 위협을 막기 위한 것이다. 외부로부터의 안보위협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국가로서 존재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국가와 전쟁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독일 법학자 카를 슈미트Carl Schmitt(1888∼1985)가 정치를 ‘적과 동지friend and enemy의 적대성’으로 정의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치의 목표가 국가 존립에 있다면 국가의 존재 방식을 결정하는 것 역시 적과 동지 간의 전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만큼 인류역사에서 전쟁만큼 극적인dramatic 것은 없다. 그 어떤 인간의 행위도 전쟁만큼 극단적인 합리성과 열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인간의 목숨만 걸린 게 아니라 정치공동체의 운명 또한 전쟁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뛰어난 통치자의 등장은 국력의 성장을 이끌었고 이는 곧 전쟁을 의미했다. 많은 통치자는 전쟁을 통해 자신의 권력과 의지를 과시했다. 전쟁의 승리는 통치자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해당 집단의 자부심의 근원이 됐다. 아테네 시민들은 페르시아 전쟁을 승리로 이끈 다음 자신들의 위대함을 드러낼 파르테논 신전을 축성했다. 로마의 황제들은 개선문을 세워 자신들의 승리를 기념했다. 17세기 절대왕정이 유럽 국가를 지배하게 되면서 전쟁은 왕실의 성취로 전유되었다. 유럽의 왕실들은 자신들의 권능과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 조상의 승리를 기념하는 그림을 제작해 화려한 바로크 궁전에 전시하기 시작했다. 궁전이 높고 큰 만큼 승리의 영광을 기억하기 위한 그림 또한 거대해졌다. 이러한 경향은 19세기 민족주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욱 심화됐다. 왕실의 영광은 민족국가nation-state의 자부심으로 옮

목차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1504) 01. 거인 골리앗에 맞섰던 소년 다비드, 진정한 전사의 전형 19 로마-사비니 전쟁(BC 750년대) / 자크-루이 다비드의 「사비니 여인들의 개입」(1799) 02. 화해와 평화 위해 전장에 뛰어든 사비니 여인들 27 로마-알바롱가 전쟁(BC 600년대) / 자크-루이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들의 맹세」(1784) 03. 조국 위해 비장한 결투 벌인 두 가문의 삼형제 35 페르시아 전쟁의 마라톤 전투(BC 490) / 전투장면을 담은 그리스 도기(BC 5세기경) 04. 42㎞ 달려가 페르시아 대군을 격퇴한 아테네의 시민전사 43 알렉산더의 잇수스 전투(BC 331) / 전투장면을 재현한 폼페이 모자이크(AD 1세기경) 05. 알렉산더의 ‘모루와 망치’ 전술, 대제국을 건설하다 51 알렉산더의 히디스패스 전투(BC 327) / 카를 방 로의 「포루스에 대한 알렉산더의 승리」(1738) 06. 승자의 진정한 위대함 보여준 알렉산더의 포용력 59 로마-카르타고 전쟁(BC 264~146) / 윌리엄 터너의 「알프스를 넘는 한니발」(1812) 07. 매서운 눈보라 속에 빛나는 한니발의 도전정신 67 푸아티에 전투(AD 732) / 샤를 드 스토이벤의 「푸아티에 전투」(1837) 08. 이슬람 세력의 유럽 진격 막아낸 마르텔의 용사들 77 노르만의 영국 정복(1066) / 영국 장인의 「베이유 타페스트리」(11세기 후반) 09. 프랑스 귀족, 기병전술로 영국 왕실 차지하다 85 제1차 십자군 전쟁(1096-1099) / 프랑스 장인의 「예루살렘 공격」(13세기경) 10.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십자군 전쟁을 재현하다 93 몽고의 일본 원정(1274) / 일본 화공의 「몽고습래회사」(1294) 11. 8백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남은 일본 무사의 기개 101 폴란드-독일기사단 전쟁(1410~1411) / 얀 마테이코의 「그룬발트 전투」(1878) 12. 연극적 기법으로 구현된 승리의 기억 109 백년전쟁의 오를레앙 전투(1428) /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의 「잔 다르크」(1882) 13. 강렬한 색채와 환상적인 묘사, 중세 분위기 가득 117 이탈리아의 산로마노 전투(1432) / 파울로 우첼로의 「산로마노 전투」(1440) 14. 원근법에 담긴 이탈리아 용병들의 투혼 없는 싸움 125 오스만튀르크의 바르나 전투(1444) / 흘레보프스키의 「브와디스와프 3세의죽음」(1875) 15. 십자군 지휘관의 무모

저자소개

저자 최영진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에서 한국정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예술에 관심이 많아 「정치와 예술」이란 과목을 2003년부터 개설해서 정치와 예술에 공유된 시대정신을 탐색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국방일보』에 「최영진 교수의 전쟁과 미술」을 연재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였다. 그림을 통해 전쟁의 본질과 시대정신을 살펴보고자 했다. 전쟁은 결코 논리적 계산으로 환원할 수 없는 인간 정신의 발현이며, 우연의 힘이 작동하는 예술의 영역임을 발견한 것이 큰 소득이라 할 수 있다. 독자들 역시 그림을 통해 전쟁의 본질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도서소개

최영진의 한 손에 잡히는 『전쟁과 미술』.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1년 반 동안 『국방일보』에 「최영진 교수의 전쟁과 미술」로 연재된 것 가운데 추린 것이다. 60여개의 전쟁그림을 다루면서 필자가 추구했던 것은 ‘예술로서 전투’가 갖고 있는 측면들을 보여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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