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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장미를 따라

지금 장미를 따라

  • 문정희
  • |
  • 민음사
  • |
  • 2016-05-27 출간
  • |
  • 324페이지
  • |
  • ISBN 9788937432965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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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등단 47년, 문정희 시인의 대표 시선 15종의 시집에서 엄선한 177편 시 처연하도록 아름다운 시의 꽃다발 ■ 처연히 아름다운 시의 꽃다발 두 사람이 같이 산다는 것은 기적이다 날마다 기적을 만들려고 했던 그녀는 마녀처럼 치마를 펼치어 식식거리는 불씨를 덮었다 곁에서 우는 아이들의 손목을 힘주어 잡았다 여기서 살기로 했다 이 무모하고 황홀한 진흙탕을 두고 어디로도 떠나고 싶지 않았다 -「여시인」에서 문정희의 시력(詩歷)은 한국 여성시의 역사이자 한국시의 역사이다. 여성주의와 생명의식, 실존적 자아의식과 독창적 표현력으로 한국 시사의 주요한 위치를 점해 온 문제적 시인 문정희의 대표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가 새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선집은 2009년 나왔던 같은 제목의 책에 최근 시집(『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응』)의 작품을 추가하고 기존의 시를 수정하여 출간한 것이다. 50년 가까운 시간을 두고 한 권의 책에 함께 속하게 된 시편들은 각자의 빛을 발하면서도 하나로 묶여 더욱 아름답다. 지난 2009년 시인에게 “오직 나의 슬픔, 나의 보석”이었던 시들은 그간 더 깊은 시간의 응축과 존재의 풍화로 인해 시인의 몸 자체, 암흑 자체 그리고 새로운 땅이 되었다. 시인의 몸, 누구도 모를 암흑의 가운데서 시를 뿌리를 내리고 잎을 틔운다. 늘 새로운 것을 쓰고, 시를 통해 자기를 갱신하는 시인의 몸은 그래서 새로운 시의 땅이 될 수 있다. 『지금 장미를 따라』는 새 땅에 처연히 돋아난 장미들이고, 시집의 제목처럼 독자는 날카로운 시의 언어에 손에 베일까 두려우면서도 그것의 아름다움에 본능적으로 손이 간다. 지금, 장미를 딸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여성의 생명에 대한 실존적 자각 학창 시절 공부도 잘하고 특별 활동에도 뛰어나던 그녀 여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에도 무난히 합격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갔는가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에서 문정희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이다. 이 말은 어폐가 분명하다. 이렇게 말해야 옳을 것이다. 문정희는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시인은 전쟁의 참혹을 채 몸을 거두기 전 이 땅에 여성으로 태어나 성장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시를 써 왔다. 시인이 여성의 삶과 여성의 실존에 천착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일 수 있다. 이러한 문정희의 시를 두고 여

목차

1부 눈을 보며 13 새에게 쫓기는 소녀 15 만가(挽歌) 16 유령 18 폭풍우 20 불면 22 새 떼 24 콩 25 소 26 선언 27 정월 일기 28 새의 행방 30 응시 32 촌장 34 참회 시 Ⅰ 36 겨울 일기 38 고독 39 술병의 노래 40 타국에서 42 4월에는 44 바다 앞에서 46 보석의 노래 48 식기를 닦으며 49 황진이의 노래 1 50 사랑은 불이 아님을 52 어린 사랑에게 53 편지 54 비의 사랑 56 흡혈귀 57 할미꽃 59 찔레 60 아들에게 62 곡비(哭婢) 64 눈물 66 베개 67 손톱 70 산불 72 작은 부엌 노래 74 마흔 살의 시 76 이별 이후 78 이 가을에 80 남한강을 바라보며 81 오빠 84 중년 여자의 노래 86 손거울 노래 88 기다리던 답장 89 나는 나쁜 시인 90 잘 가거라, 나비야 92 딸기를 깎으며 94 신록 96 유리창을 닦으며 98 내 사랑은 100 초겨울 저녁 102 2부 성에 꽃 105 풀들의 길 106 창 107 한계령을 위한 연가 108 사랑하는 사마천 당신에게 110 처용 아내의 노래 112 첫 만남 114 시간의 몸짓 116 간통 118 꽃 한 송이 119 터키석 반지 120 채탄 노래 122 남자를 위하여 123 체온의 시 124 마감 뉴스 126 이동 전화기와 쥐 떼 128 학문을 닦으며 130 다시 남자를 위하여 131 내 안에 사는 문화인 134 오라, 거짓 사랑아 135 통행세 136 키 큰 남자를 보면 137 러브호텔 138 머리 감는 여자 140 보라색 여름 바지 142 유방 144 가을 우체국 146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 148 알몸 노래 150 아름다운 곳 151 술 152 밤[栗] 이야기 154 물개의 집에서 155 평화로운 풍경 156 분수 158 농담 159 할머니와 어머니 160 축구 162 콧수염 달린 남자가 163 선글라스를 끼고 164 오늘 밤 나는 쓸 수 있다 166 늙은 여자 167 우리들의 주말 168 혹 169 한 사내를 만들었다 170 지는 꽃을 위하여 171 사람의 가을 172 새우와의 만남 173 머플러 174 율포의 기억 176 나무 학교 177 문 178 흙 180 사랑해야 하는 이유 182 물을 만드는 여자 183 사랑 신고 184 돌아가는 길 186 다시 알몸에게 187 풍선 노래 188 테라스의 여자 189 시(詩)가 나무에게 190 공항에서 쓸 편지 191 성공 시대 192 남편 193

저자소개

저자 문정희 전남 보성에서 나서 서울에서 성장했다.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나는 문이다』, 『다산의 처녀』, 『카르마의 바다』, 『응』 등 다수와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 외에 장시집, 시극, 에세이집 등이 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웨덴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 9개 국어로 출판된 11권의 번역 시집이 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IWP(1996), 버클리 대학 (2006, 2009), 이태리 카포스카리 대학 (2011), 프랑스 시인들의 봄 및 세계 도서전 (2013. 2016),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2014) 쿠바 아바나 북 페어(2015) 스페인 <책의 밤>(2015) 등 다양한 국제 행사에 초청받았다. 현대문학상(1976), 소월시문학상(1996), 정지용문학상(2004), 육사시문학상(2013), 목월문학상(2015)과 한국예술평론가 협회 최우수 예술가상(2008), 대한민국 문화예술상(2015)을 수상했다. 마케도니아 세계시인 포럼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시인상”(2004), 스웨덴 노벨상 수상시인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Cikada)(2010)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문창과 교수 역임, 현재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서소개

문정희 시선집『지금 장미를 따라』. 문정희 시인의 대표 시선 15종의 시집에서 엄선한 177편 시가 수록되어 있다. 문정희의 시력은 한국 여성시의 역사이자 한국시의 역사이다. 이번 시선집은 2009년 나왔던 같은 제목의 책에 최근 시집의 작품을 추가하고 기존의 시를 수정하여 출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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