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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 문화와 창조 -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동서의 문화와 창조 -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 김상환 외
  • |
  • 이학사
  • |
  • 2016-01-30 출간
  • |
  • 436페이지
  • |
  • ISBN 978896147226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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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총서를 발간하며
머리말

‘새로운 것의 출현’을 설명하기 위한 철학의 조건 | 유헌식

제1부
예술과 창조 한국 전통 미학을 통해 본 새로움의 문제 | 민주식
천재냐 발상이냐?: 존 듀이의 미적 철학으로 본 창의성 개념의 기원 | 김연희
재형성과 이해 증진 | 황유경
시대사와 창조적 영감(靈感): 괴테의 경우 | 김임구
인게니움(ingenium) 개념과 사유에 대한 새로운 사유: 비코와 랑시에르를 중심으로 | 박기순
서사적 사유와 과학적 사유 그리고 세계: 밤의 창조성 | 최용호
들뢰즈와 불레즈, 음악에서의 창조에 관하여 | 피에르 몽테벨로

제2부
마음과 창조 창의력의 세 가지 원천 | 맹정현
정치 판단이 어떻게 가능한가? | 김선욱
자기생산과 세계 창출: 자기생산체계 이론에 비추어 본 창조의 문제 | 최호영
사회학을 통해 본 분류와 창발의 문제 | 이재혁
‘3수 분화의 세계관(1-3-9-81)’에서 변화와 창조의 논리 | 우실하
새로운 것은 무엇인가? | 르노 바르바라스

엮은이 및 글쓴이 소개

도서소개

『동서의 문화와 창조』는 미학과 예술 분야와 관련한 창조의 문제, 심리학을 비롯한 사회과학이 바라보는 창조를 다룬다. 미학과 예술 분야와 관련하여 창조의 문제, 심리학을 비롯한 사회과학이 바라보는 창조에 관한 글을 모았다.
분화와 전문화의 논리에 갇힌 근대적 학문에 대한 반성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나눈 초학제적 대화의 기록

전문성을 얻는 대신 전인성을 상실한다는 것이 근대적 인간의 운명이며, 이것은 근대적 학문의 운명이기도 하다. 근대적 학문은 분과 학문이고, 분과 학문은 사고를 가두는 상자와 같다. 상자 안에 갇힌 학자는 삶의 세계로부터 고립된다. 따라서 근대적 분화 및 전문화의 논리가 드리우는 짙은 그늘을 생각할 때 오늘날 초학제 연구나 융합 학문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융합 학문은 이러한 분화적 사고의 한계를 타파하자는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2012년에 출범한 고등과학원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의 패러다임-독립연구단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화를 유도하고 가급적 기초적이고 초보적인 수준에서 융합 연구의 길을 개척한다는 과제를 설정했다. 이런 과제를 위해 패러다임-독립연구단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분리되기 이전으로, 나아가 동양적 사유와 서양적 사유가 분화되기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동서의 사유 패러다임이 서로 교차, 충돌, 순화되는 기회를 실험하여 새로운 보편성의 유형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제는 ‘분류-상상-창조’로 집약되었고 이 세 가지 범주 각각을 매년 초학제 연구를 이끌어갈 선도 주제로 삼았다. 2014에 ‘분류’, 2015년에 ‘상상’을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총 세 권의 책으로 정리해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 출간하는 두 권의 책은 ‘창조’를 화두로 지난 1년 동안 개최한 세미나, 심포지엄, 학술대회의 성과를 보충 정리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의 대표 학자들(김상환, 신정근, 강신익, 이정우, 맹정현, 민주식, 우실하, 심경호 등)이 나눈 초학제적 대화를 담고 있으며, 넓은 관점에서 창조의 문제에 접근한 귀한 사례로서, 향후 국내외 초학제 연구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왜 초학제연구인가?

융합 연구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세부 학문 분야 내에서 이루어지는 공동 연구, 다른 학문 분야 사이의 다학제 연구, 융합의 정도가 더 심화된 학제간 연구 등이 있다. 학제간 연구가 성숙하면 물리화학, 생화학, 인지과학, 생물물리학과 같은 새로운 학문 분야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지향하는 초학제 연구는 이보다 더 넓은 의미의 융합 연구를 지향한다. 초학제 연구는 사고방식마저도 다른 ‘먼’ 학문 분야 사이의 융합 연구를 통하여 새로운 지식, 새로운 학문을 창출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다학제 연구와 학제간 연구의 결과물을 비빔밥이나 샐러드에 비유한다면, 초학제 연구는 음식 재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잃고 새로운 형태로 태어나는 스프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초학제 연구는 태생적으로 독자적인 학문 분야로 진화하기 전 단계에서 수행되는 활동이어서 기존의 대학 조직이나 연구 지원 체계에서 제도적으로 안착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협동 과정이나 융합 연구 조직으로도 아직 미흡하다. 국내에서는 대학과 연구 기관들에서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기존의 시스템 내에서는 연구자들 사이의 구속력이 적어서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지 못한 한계가 있다. 외국에서는 대학 부설 고등연구원 같은 조직이 일회적인 연구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고등과학원이 초학제 연구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고등과학원은 수개월 단위로 방문하는 국내외 교수와 고등과학원에 채용된 연구원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초학제 연구의 결과물이다.

‘창의성’ 개념이 주제화되는 방식을 정리하여 창의성 담론에 필수적인 인문학적 자양을 제공한다

요즘 한국 사회에서 창조나 혁신만큼 자주 오르내리는 말도 없을 것이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의 수장들이 앞장서서 창조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무한 경쟁이 일반화될 수밖에 없는 세계화 시대에 창조와 혁신 이외의 다른 살길이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창의성에 대한 논의가 기술혁신이나 이윤 추구의 문맥에 함몰되어 근본을 놓치고 있다는 데 있다. 창조 경제나 창의 교육을 주제로 한 수많은 모임이 열리고 있지만 창의적 사고가 무엇인지를 논하는 자리나 창의적 상상력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토론하는 사례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잘 들리지 않는다. 이런 기이한 현상은 우리나라의 인문적 성찰의 수준이 낮은 나머지 그때그때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정황을 떠나 창의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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