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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경연일기 - 난세에 읽는 정치학

율곡의 경연일기 - 난세에 읽는 정치학

  • 이이
  • |
  • 너머북스
  • |
  • 2016-01-30 출간
  • |
  • 656페이지
  • |
  • ISBN 978899460640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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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치세로 가는 길 _ 머리말

외척의 몰락 _ 명종 20년(1565, 을축년)
사림의 정치 바로잡기 _ 명종 21년(1566, 병인년)
다음 임금은 누구입니까 _ 명종 22년(1567, 정묘년)
선조의 시대가 열리다 _ 선조 즉위년(1567, 정묘년)
인순왕후 수렴청정을 거두다 _ 선조 1년(1568, 무진년)
정치를 하려면 때를 알아야 합니다 _ 선조 2년(1569, 기사년)
을사사화를 바로잡다 _ 선조 3년(1570, 경오년)
한심한 재상 위태로운 나라 _ 선조 4년(1571, 신미년)
대신은 바른말을 하지 않고 나라의 기강은 해이해지니 _ 선조 5년(1572, 임신년)
정치를 잘하려는 뜻이 있습니까 _ 선조 6년(1573, 계유년)
좋은 정치를 하려거든 공부해야 합니다 _ 선조 7년(1574, 갑술년)
김효원 편 심의겸 편 _ 선조 8년(1575, 을해년)
사림 끝내 갈라서다 _ 선조 9년(1576, 병자년)
을사위훈을 삭제하다 _ 선조 10년(1577, 정축년)
동인과 서인으로 나누어지다 _ 선조 11년(1578, 무인년)
누가 쓴 상소인가 _ 선조 12년(1579, 기묘년)
묵은 폐단을 버려야만 나아갈 수 있습니다 _ 선조 13년(1580, 경진년)
인재가 없는 시대는 없습니다 _ 선조 14년(1581, 신사년)

≪경연일기 깊이 읽기≫

ㆍ 상복논쟁: 흰 갓 검은 갓이 왜 그리 중요한가
ㆍ 노수신과 숙흥야매잠
ㆍ 퇴계 이황의 독서당 동창생들
ㆍ 사림과 유속의 구분
ㆍ 세대차이로 본 성리학 이황과 이이
ㆍ 조광조, 그리고 기묘사화의 조짐
ㆍ 율곡의 만언소: 만언봉사
ㆍ 공안 개정이 필요했던 이유
ㆍ 황랍사건이 내포한 시대상
ㆍ 가슴속에 맹자를 담은 사람들
ㆍ 군적정리

옮긴이 해제
부록 선조?이이의 세계도|이이가 쓴 인물 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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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율곡의 경연일기』는 율곡의 직언과 선조의 침묵이 부딪히는 가운데 소통ㆍ화합ㆍ민생을 위한 정치란 무엇인지를 고민한 조선시대 정치의 중심이었던 ‘경연’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책은 역사학자 오항녕 교수(전주대)의 정확하고도 쉬운 번역과 해설로, 동료 학자들과 함께 물두하고 있는『율곡전서』정본화의 첫 결실이다. 오항녕 교수는 『경연일기』의 번역과 아울러, 이 텍스트가 등장한 시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쟁점-상복논쟁, 이황과 이이의 차이의 배경, 조광조와 기묘사화, 공안 개정, 군적 정리 등-을 추출하여 ‘경연일기 깊이읽기’로 해설을 더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좋은 정치를 하려는 뜻이 있습니까?
율곡의 직언, 선조의 침묵에 담긴 조선 정치의 진면목

1575년(선조 8년) 9월 경연. 북방의 후금이 심상치 않다는 상소에 대해 다소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던 선조는 말실수를 하였다. 조정에 큰소리치는 사람이 많으니 이들을 데려다 막으라 한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율곡 이이는 ‘큰소리치는 사람’이란 실력이 없는 사람일 텐데 어찌 적을 막을 수 있겠으며, 만일 유신(儒臣 유학자 신하, 즉 홍문관 관원)들을 큰소리치는 사람이라 비꼰 것이라면 양 혜왕과 제 선왕을 만나 선정을 강론한 맹자도 목소리만 큰 사람이냐고 물으며 비판한다. 나아가 임금의 잘못된 말이 가져올 결과에 대한 충언에 이르자 선조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지금 좋은 정치를 할 수 없다 말씀하시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때가 따로 있습니까?’ ‘인재가 없는 시대가 있습니까?’ ‘구습을 고집하고 나은 세상으로 나아간 일이 있습니까?’ ‘동과 서로 편을 나누는 것이 나랏일과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민생의 고통보다 우선한 예법이 있습니까?’ 율곡을 왜 조선 최고의 학자이자 정치가로 꼽는지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율곡의 경연일기』는 율곡의 직언과 선조의 침묵이 부딪히는 가운데 소통ㆍ화합ㆍ민생을 위한 정치란 무엇인지를 고민한 조선시대 정치의 중심이었던 ‘경연’의 현장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경연일기』는 1565년(명종 20) 7월, 문정왕후의 죽음에 대한 기록으로부터 시작하여 1581년(선조 14) 11월까지, 약 17년간 ‘경연’을 무대로 한 조선 정치의 현장에서 율곡 이이가 쓴 일기이다. 율곡이 홍문관 관원으로서 경연에 참석하고 사간원ㆍ사헌부 관원으로서 언관이자 ‘일기’를 작성하는 겸춘추(사관)의 직무에 대한 책임감에서 쓴 기록이다. 이 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사림의 등장과 동서분당 등 향후 조선 정치의 향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선조 시대를 생생하게 조망하게 한다. 특히 파란의 시대를 거치며 숱하게 명멸해간 100여 명에 가까운 인물들의 전기적 초상을 사건과 연관하거나 ‘졸기’의 형식으로 신랄하면서도 엄격하게 드러내는 대목들은 율곡 스스로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았는지 그의 인생관과 인물관, 경제관을 동시에 반증하고 있다. 율곡은 경연일기의 마지막 대목을 쓴 2년 뒤인 1583년(선조 16) 6월, 선조로부터 ‘나라 일을 그르친 소인’이라는 전교를 듣고 파주로 낙향한다. 그리고 이듬해 1월 16일 서울 대사동(탑골공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불과 49세였다.
『율곡의 경연일기』는 역사학자 오항녕 교수(전주대)의 정확하고도 쉬운 번역과 해설로, 동료 학자들과 함께 물두하고 있는『율곡전서』정본화의 첫 결실이다. 오항녕 교수는 『경연일기』의 번역과 아울러, 이 텍스트가 등장한 시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쟁점-상복논쟁, 이황과 이이의 차이의 배경, 조광조와 기묘사화, 공안 개정, 군적 정리 등-을 추출하여 ‘경연일기 깊이읽기’로 해설을 더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율곡과 선조가 겪었던 긴장에 ‘요순’이 등장하는 까닭은?

선조 초반의 정치상황은 어떠했는가? 명종의 죽음과 함께 선조가 등극했고, 윤원형으로 대표되던 외척 권신들이 몰락했다. 선조가 이황, 이항, 조식 등을 불러내면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았다. 율곡은 경연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조에게 ‘좋은 정치’를 행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개혁 방안을 올렸다.『경연일기』의 초반, 율곡의 충언과 비전에 대해 선조는 율곡이 올리는 옳지만 싫은 소리를 억누르지 않고 침묵으로나마 인정한다.
하지만 율곡의 기대와 달리 선조의 망설임은 더해가고 번번이 옛 규례를 고치기 어렵다는 핑계를 대거나, “나는 덕이 없는 데다 다스리기도 어려운 때를 만나 큰일을 하기 어렵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율곡은 선조의 이런 태도를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주상께서는 ‘좋은 정치를 할 능력이 없다’고 하시나, 신은 믿지 아니합니다. 지금 전하께서 여색에 깊이 현혹되셨습니까. 음악을 좋아하십니까. 술을 즐기십니까. 말 타기와 사냥을 좋아하십니까.”라며 좋은 정치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공부가 부족하고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점을 적시하고, 스스로 능력이 부족하다면 능력 있는 신하를 기용하여 일을 맡기면 될 것이라고 선조를 다그친다.

선조가 20세가 되던 해(선조 4) 4월 율곡은 “이황이 죽고 중망이 노수신에게 쏠려 있으나, 상은 은총만 베풀 뿐 국사를 같이 다스릴 뜻은 없어, 수신의 의견을 대부분 채택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듬해 8월 기대승이 벼슬을 버리고 낙향할 때도 “상이 중히 돌아보는 마음이 없어 고향으로 갔다”고 판단했다. 선조 8년 율곡은 “예전에 맹자가 제 선왕에게 ‘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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