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호 서울대 법의학자 강력 추천
-베스트셀러 《인생의 의미》 작가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사후에 출간되는 첫 책
“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끼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도 꼭 행복을 되찾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행복에 이르는 객관적인 방법이 있을까?
행복한 소식보다 지쳐있는 친구의 푸념, 불안한 미래에 대한 뉴스가 점점 더 익숙해진다. 그럴수록 우리는 불행이 일상이 되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잊어간다. 어쩌면 우리는 ‘행복의 필요성’조차 잊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우울해져만 갈 때, 에릭센 교수의 질문은 그 내용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그가 평생을 궁구해온 행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아끼는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가 충분히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우리가 아직 행복을 잘 모
르기 때문이다.
안락의자, 스포츠카, 높은 자존감... 기존의 행복은 틀렸다.
- 경쟁에서 벗어나 평화롭게 자신의 목표를 이뤄 나가는 삶
- 스스로 노력하여 삶의 수준을 차근차근 올리며, 원하는 것을 풍요롭게 누리는 삶
-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하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는 삶
-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단단한 자존감을 유지하는 삶
모두 대표적인 행복한 삶의 모습이지만, 안타깝게도 행복의 정답은 아니다.
저자는 행복학 기존 연구나 통념에만 기대지 않는다. 저자의 전문 분야는 사회인류학이지만, 오히려 새로운 분야에서 행복 탐구를 시작한다. 신다윈주의자들의 진화생물학, 벤담과 밀의 정치철학,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실험적 공동체 같은 다른 학술 분야부터 실제 기업경영 사례, 우화, 록밴드, 스케치코미디까지 넘나들며 행복의 근원을 파고든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행복은 무너지고, 새로운 행복을 배우게 될 것이다.
행복을 탐구하는 여정에 독자들을 초대하기 위해, 저자 에릭센 교수는 행복을 단계별로 해부한다.
먼저 [1장]에서는 현재 세대를 ‘가장 풍요롭지만, 행복을 잃어가는 세대’로 진단한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비유, ‘빅 배드 울프 패러독스’가 소개된다.
[2장], [3장], [4장], [5장]에서는 각 장마다 ‘비교’, ‘선택’, ‘경쟁’, ‘한계효용’이라는 키워드로 불행한 이유를 분석해 본다. 각 키워드를 통해 독자들은 막연하게 갖고 있던 행복의 원리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
[6장]은 실망과 만족의 균형, [7장]은 공동체 의식과 경쟁의식 간의 균형을 이야기한다. 여기서 균형이란 듣기에만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뼈아픈 직언이자, 현실적인 실천 방안으로 제안된다.
[8장]에서 기존의 행복학 연구를 살펴보며 그 한계와 의미 있는 논쟁을 살펴본 후, [9장]과 [10장]에서는 ‘행복’과 ‘인생의 의미’를 통합해 되짚는다.
마지막 [11장]에서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인류에게 필요한 행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