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시대,
지식에서 상품까지 모든 게 넘쳐나는 이 시대의 기획자.창조자는
어떻게 ‘차이’를 만들어낼까?
더이상 새로운 것이 없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법, <에디토리얼 씽킹>
상품, 지식, 뉴스, 데이터, 브랜드, 콘텐츠 등 모든 것이 포화 상태인 시대, 오늘날의 창조는 더이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유'에서 ‘유'를, 즉 이미 있는 것들을 어떻게 ‘편집(edit)’하느냐에 달려 있다.
흩어져 있는 것들에 질서를 부여하고 잡음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직무, 에디터의 사고법을 통찰한 책 <에디토리얼 씽킹>은 편집의 프로세스를 수집, 연상, 범주화, 프레임, 컨셉 등 12가지 키워드로 정렬하여 또렷한 초점으로 보여준다. 키워드마다 등장하는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미술작품들을 매개로 탁월한 편집자라 할 수 있는 그들의 창조의 비밀을 엿보는 동안,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책.
매거진 에디터로 20년간 일하며 연마한 인지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예술서 작가, 그림책 전문가, 버벌 브랜딩 전문가 등으로 에디팅의 가치를 끊임없이 확장해온 멀티 플레이어 최혜진의 노하우를 총정리한 <에디토리얼 씽킹>은 에디터는 물론 기획자, 창작자 그리고 창의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되어줄 것이다.
만든이의 말
안녕하세요. 터틀넥프레스(TURTLENECK PRESS)입니다. 터틀넥프레스는 책 때문에 책을 좋아해서 거북목이 된 사람들을 위한 책을 만드는 출판 브랜드입니다. 지난여름 장수연PD의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으로 첫걸음을 내디뎠어요.
『에디토리얼 씽킹』의 시작
터틀넥프레스의 편집자이자 대표인 저는 이 책을 쓴 최혜진 작가님과 『우리 각자의 미술관』(자기만의방/휴머니스트)을 작업한 인연이 있습니다. 몇 년간 지켜본 최혜진 작가님은 신기할 만큼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잘,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며, 심지어 점점 더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요. 그 궤적이 흥미롭기도 하고, 또 무언가 작가님만의 비법 같은 게 있지 않을까 하여 감탄과 궁금증을 담아 자주 물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세요?”라고요. 그때마다 돌아오는 답은 같았습니다. “저에겐 모두 같은 일인데요!”
매거진 에디팅과 디렉팅, 브랜드 전략 수립과 버벌 브랜딩, 책 집필, 그림책 비평과 취재, 강연, 번역 등등. 한 사람이 이 모든 일을 창의적으로 해낼 수 있는 핵심에는 20년간 에디터로서 연마한 편집적 사고 ‘에디토리얼 씽킹’이 있었어요. 알라딘 펀딩으로 처음 소개하는 『에디토리얼 씽킹』은 바로 그 사고법을 담은 책입니다. 예술서를 7권이나 쓴 저자답게 창조의 최전선에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예시로 들어 알려주는데요. 동시대의 작품들을 편집적 사고의 결과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흥미로웠어요.
독자로서 설렜던 부분
『에디토리얼 씽킹』을 읽고 독자로서 가장 설렜던 부분이 있어요. 책 만드는 일을 하는 저 또한 늘 크리에이티브하고 새로운 기획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요. 세상에는 기획 감각이 좋은 사람도 너무 많고, ‘이거다!’ 싶은 아이디어도 이미 누군가 세상에 내놓은 일이 자주 있어 좌절하곤 했어요. 그런데 『에디토리얼 씽킹』을 읽으며 새삼 깨달았어요. 어차피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고, 이렇게 정보와 인풋이 과잉인 시대에서 창조성, 크리에이티브란 이제 ‘편집 능력’에 달렸다는 것을요.
이게 참 든든하고, 나도 해볼 만하다고 느껴졌어요. ’편집’이라는 게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있는 재료에서 출발하는 거잖아요. 세상에 없던 걸 창조해내는 건 부담스럽지만, 이미 세상에 있는 재료들을 모으고, 연상하고, 재배치하고, 레퍼런스를 활용하는 등 에디토리얼 씽킹의 12가지 키워드를 활용하면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에디토리얼 씽킹 카드’를 만든 이유
책을 만드는 지금, 저 역시도 『에디토리얼 씽킹』에서 제안하는 방식을 훈련 중이에요. 책에는 특히 편집적 사고를 자극하는 좋은 질문이 많이 담겨 있는데요. 그걸 제 것으로,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책을 읽을 땐 의욕에 차 있다가도 책을 덮으면 현실로 끌려와 치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일상에서도 ‘에디토리얼 씽킹’을 잊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알라딘 펀딩 리워드로 ‘에디토리얼 씽킹 카드’를 특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모니터 옆에, 파티션에, 다이어리 속에 등등 가까운 곁에 두고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늘 새롭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기획자
-각종 콘텐츠를 다루는 에디터, 마케터, 브랜드 담당자
-뉴스레터, 독립출판물, 플레이리스트 등 자기만의 창조적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