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세기 위대한 예술가와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현대 예술의 거장」시리즈 제25권. 『구스타프 말러 세트』. 사후 50년이 지나서야 재조명받기 시작하여 최근 클래식 공연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퍼토리 작곡가가 된 말러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망한 책이다. 그는 친숙한 듯하면서도, 우리에겐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음악가이다.
저자 옌스 말테 피셔는 말러의 서신, 말러의 아내였던 알마의 회상록, 주변 사람들의 회고록 등 수많은 자료를 토대로 말러의 삶과 문학 편력, 사상, 지휘자로서의 성과, 결혼 생활, 인간관계를 치밀하게 살피고 있다. 이를 통해 변덕스럽고 음악밖에 모르는 신경쇠약 환자가 아닌, 노력하게 정치적 수완을 구사할 줄 알았고 강인한 체력을 가진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켜 준다. 또한 말러의 작품들을 담은 음반에 대하여 정리해주어 말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