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글
1. 헤아려 볼수록 더 그립고 보고 싶은
태양의 흑점
소리의 이완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메뉴 보감
날아다니는 장화
다뉴브강
자갈치 아지매
하얀 눈의 진실
역선택
구체적인
생멸의 시간
노란색 리트머스
0의 우화
용설란
아포리즘
봄에 우는 난
움직임은 시의 언어
용화분
첫 설렘 그 열정으로
너와 나의 이를테면
설령
도둑처럼 찾아든 시의 감성
빈 울림으로 가득한 운동장에선
상실로부터의 자유
동생과 자전거
개나리 웃어 진달래 핀 4월
인간들의 광합성
때로는 강하게
이 시간 이후는 없다
2. 그대 지금 꿈꾸는가, 빛처럼 칼끝처럼
이 비 그치고 나면
한강 변의 거래
꽃 피는 봄날 너는 없다
상실로부터 오는 봄의 간극
고독으로부터의 초대
우주에서 온 편지
우주로 간 나
불현듯 생각나서
푸른빛의 혀
잿빛으로 물들다
멜론 이야기
치즈를 먹다
시를 먹다
판소리를 듣다
사각 도형 안의 투명창
대화에 닻을 내리다
황매화
사랑으로 흐를수록
연둣빛 사랑의 보고서
팔만대장경
삶의 막다른
한사코
오이를 깨물다
고독으로부터, 그립다
고요에서 한걸음 더
예측하고 싶은 날 불현듯
나이 다양성의 스펙트럼
다도와 다향의 맛과 멋에 대하여
밑줄을 긋다
낯설음과 침묵 사이에
땅의 두께 호흡
우리의 확장기
3. 그대가 옆에 있어서, 저녁은 기울고, 술은 익고
횡단보도 틈새 그 입술 사이로
우리 시대 시
K-시조
흰 꽃눈 옥잠화
낙엽의 서재
글의 채굴과 포획성
달빛 미소와 그 견적 사이에
설명에도 없는 나는
모나리자
벽난로 위의 금속 시간
별똥별 지는 저녁
어머니와 사과나무
등고선
전쟁 같은 시간 머리에서 뿔이 돋아난다
직지심경
그러면서 또다시
뇌쇄의 미학
오롯이
감성의 차 한 잔
성삼재에서
구월을 쓴다
시와 나와 예술
파괴와 허영
흰머리의 곡두 이야기
충돌의 스펙트럼
헤이즐넛 같은 오후에
긴 장대 위로 하현달 바삐 걸리고
별빛 부서지는 사슴 잠든 호수에는
우륵을 말하다
거문고를 읽다
때때로 늘
레몬 아이스크림
만두를 먹다
포용과 혁신
마요네즈를 먹다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에 대하여
희망의 정체
해. 달. 별
망고를 먹으며
포기하지 마
마무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