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청춘으로 돌아간다면
1장. 새로운 여름의 시작
조금은 행복해지고 싶어서
할머니가 남긴 여름
익숙하지 않은 온기
풀과 꽃은 친구가 되었다
천천히 쉬어 가도 괜찮아
2장. 익어 가는 여름
바람이 지나간 자리
나를 잊어버리기 전에
이대로 조금만 더
비가 멈춘 저녁 말하지 못한 말들
숨결이 닿는 시간
처음이 아니었던 처음
여름의 한가운데서
3장. 여름의 끝물
머무는 듯 멀어지는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 주는 사람
사이, 그 어딘가
마음이 머무는 속도
우리는 여름이었다
잔향이 머무른 여름
느린 빛의 시간
멀리서 기다린 시간이 닿는 순간
한 글자에 담긴 마음
추워질수록 가까워지는
낯선 바람에 기대어
4장. 졸업식
말하지 않아도 마음에 남는 것들이 있다
찰나이기에 더 또렷한
이름 없는 계절의 끝에서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면
기억이 머무는 방향으로
아직 쓰이지 않은 문장처럼
달라진 건 마음뿐이었다
흩날리는 시간의 가장자리
낯선 창가에 머문 바람
꿈에서조차 너는 나를 알아봤다
기억보다 선명한 순간
읽지 않은 말들
에필로그
인연이 있다면, 멀리 있어도 다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