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엮은이의 말_인간을 해부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다!
1장 인간은 누구보다 비참하고, 그래서 덧없다
감정이 있어야 비참함도 존재한다 / 모두가 차례를 기다리는 형장의 사슬이다 / 인간의 행복과 불행, 모두 비참함을 증언한다 / 결함을 감추면 더 깊은 악이 된다 / 웃음거리가 되고도 혼자만 전혀 모를 수도 있다 / 모두가 솔직하면 친구는 남지 않는다 / 이익이 없어도 거짓말은 할 수 있다 / 사람은 모두 자기 위에 누구도 두지 않는다 /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하나의 전부다 / 인간의 자비는 증오의 가장이다 / 잠시라도 머물면 평판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 권세를 좇는 건 헛됨을 모르는 일이다 / 명예는 죽음에도 달콤하게 붙는다 / 인간이라는 존재는 모순된 감정의 동물이다 / 인간은 불안, 권태, 그리고 근심 속에 있다 / 하찮음이 위로도 되고 고통도 된다 / 호기심이라는 것은 결국 허영의 또 다른 이름이다 / 생각을 멈춰야 행복할 수 있다 / 세상을 바꾼 건 아주 작은 것들이었다 / 유흥 없는 젊음은 허무와 마주하게 된다 / 우리와 영원 사이엔 연약한 생명 하나뿐이다 / 진짜 두려움은 위험 속이 아니라 밖에 있다 / 인간의 희망조차 허위의 가장일 수 있다 / 인간의 오만은 비참함을 앗아가는 괴물이다 / 인간은 선도, 진리도 소유할 수 없다 / 인간은 세상에서 아무것도 진짜 가질 수 없다 / 스스로 죄인이라 여기는 이가 의로운 사람이다
2장 인간은 왜 늘 현재의 자기와 어긋나 멀어지는가?
병든 몸은 새로운 욕망을 만든다 / 인간의 욕망은 늘 현재를 불행하게 한다 / 공허한 쾌락이 진짜처럼 느껴진다 / 행복에 대한 환상이 우리를 속인다 / 시간은 상처와 분노를 서서히 치유한다 / 사랑은 서로 달라지며 결국엔 사라진다 / 습관은 천성을 서서히 잠식해간다 / 나이가 든다고 해서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 불행을 걱정하다가 결국 만족을 잃는다 / 진짜 행복은 숨기려 하지 않는다 / 정말 행복하다면 피할 이유가 없다 / 화가 나야 비로소 이유를 찾게 된다 / 감정과 이지는 대화에서 자란다 / 시간은 마음에 따라 다르게 흐른다 / 인간이라는 존재는 변덕스러운 오르간 같다 / 넓게 조망하며 조금씩 아는 것이 더 유익하다 / 나는 내 안의 욕구에 맞는 사람을 원한다 / 진짜 교양인은 조용히 드러난다 / 평생의 직업조차 이성이 아닌 우연으로 택한다 / 진리를 원한다면 기꺼이 홀로 서야 한다 / 능력 있는 사람일수록 차이를 먼저 알아본다 / 처음은 끝에서야 비로소 보인다 / 말의 배열이 같아도 의미는 전혀 달라진다 / 말의 배열 차이가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 / 전형이야말로 모든 아름다움을 결정한다 / 대칭을 위한 가짜는 아무 의미가 없다 / 진실 없는 유쾌함은 결국 공허해진다 / 적절함을 넘는 휴식은 오히려 피로를 부른다 / 인정받고 싶다면‘결정적인’말을 삼가라 / 인간이 쓰는 언어는 말과 말 사이의 수학이다 / 장소와 청중이 글보다 말을 돋우기도 한다 / 반복은 문맥과 흐름 속에서 판단해야 한다 / 진심 없는 사과는 불편함만 더 키울 뿐이다 / 세상의 모든 창조는 원형을 모방한다
3장 소유는 우리를 정말 행복하게 만들까?
행복을 갈망하지만 죽음과 비참함은 회피한다 / 인간은 현재에 거의 머물지 않는다 / 유흥은 즐겁지만 비참하게 만든다 / 안식과 소란 사이에서 인간은 방황한다 / 도박, 오락과 같은 유흥은 우리를 속인다 / 기분전환 없이는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 / 완전한 휴식은 인간에겐 고통이다 / 애착을 끊으면 권태가 찾아온다 / 권세를 추구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사회 / 확신도 기쁨도, 끝내 우리 것이 되지 않는다 / 꿈도 현실처럼 우리를 흔들며 지배한다 / 완전히 똑같은 건 자연엔 존재하지 않는다 / 우리는 실체보다 허영을 가꾼다 / 우리는 죽음 이후에도 우리 이름이 알려지길 원한다 / 칭찬받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 명예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감수한다 / 인간은 존경받지 않으면 허전함을 느낀다 / 비참함을 드러내며 인간은 오만해진다 / 오만이야말로 방황하는 인간의 본성이다 / 권위 앞의 경배는 결코 진심이 아니다 / 행동의 근원은 결국 욕망과 힘이다 / 인간은 그 어떤 공로도 없이 보상을 원하는 존재다
4장 인간이 만든 질서의 불완전함과 허상에 대하여
법은 관습 위에 세워진 일종의 허상이다 / 다수를 따르는 건 힘의 논리 때문이다 / 우리는 단지 확립된 것을 정의로 여길 뿐이다 / 타인에 대한 존경은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태도다 / 우리는 미덕마다 다른 감정을 요구한다 / 자연을 잃은 시, 장식과 말장난에 빠지다 / 덕을 극단으로 추구하면 오히려 악덕이 스며든다 / 악덕 간의 견제가 덕을 만든다 / 인간과 문명의 흐름은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 / 드물고 정교한 악은 선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 중심에 가까운 자는 덜 흔들리기 마련이다 / 과도한 자유는 억압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
5장 생각하는 갈대! 비참함과 위대함 사이의 인간
생각하는 갈대, 그래서 인간은 존엄하다 / 생각은 공간을 초월해 세계를 포괄한다 /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모든 지혜의 시작이다 /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는 철학의 출발점이다 / 인간은 사유를 통해 존엄을 실현한다 / 사고는 존엄하지만 품고 있는 결함도 크다 / 사유 없는 인간은 짐승이나 돌과 다름없다 / 기억의 망각에서 나 자신의 허무함을 배운다 / 왜 우리는 그보다 그의 특성을 더 사랑할까? / 비참함을 깨닫는 것이 인간의 위대함이다 / 오직 감정이 있는 자만이 비참함을 알 수 있다 / 동물들은 서로 미덕을 칭찬하지 않는다 / 위대함과 야비함 사이에 인간 본성이 존재한다 / 인간은 위대함과 야비함을 함께 드러낸다 / 인간은 자신을 사랑하고 동시에 경멸해야 한다 / 진리를 보려면, 욕망부터 내려놓아야 한다 / 쾌락에 굴복할 때 인간은 자발적 노예가 된다 / 아무리 성장해도 인간의 연약함은 계속된다 / 우리는 천사도, 짐승도 아닌, 단지 인간일 뿐이다 / 인간은 자기 상태조차 잘 모르는 존재다 / 위대한 영혼은 무지를 자각한다 / 모든 것을 다 아는 것보다 조금씩 아는 게 낫다 / 각 미덕에 맞는 의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6장 삶의 길을 묻는 인간에게 이성은 도착지가 아니다
늘 반복되는 자연도 때론 스스로를 어긴다 / 스스로 찾은 이유가 더 설득력 있다 / 좋은 정신은 생각을 자라게 한다 / 우연한 자극으로도 생각은 흔들린다 / 같은 자극에도 감정은 달라진다 / 제안의 한마디에도 판단은 쉽게 흔들린다 / 감정과 환상 앞에서 이성은 흔들린다 / 이성과 정념은 끝없는 전쟁중이다 / 자아는 중심이자 모든 갈등의 씨앗이다 / 우스꽝스런 기준도 때론 질서가 되곤 한다 / 양극단을 채울 때에야 위대함이 드러난다 / 나는 왜 지금 여기에 있는가? / 불안한 무지보다 차라리 착각이 낫다 / 진리는 오직 한 지점에서만 제대로 보인다 / 실존적 고통 앞에서는 도덕이 학문보다 낫다 / 인간은 대가엔 민감하고 책임엔 둔감하다
7장 마지막 한 걸음은, 믿음이 대신 디뎌야 한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지만 인간은 보이는 것만 믿는다 / 모든 오류는 시선의 편향에서 비롯된다 / 천사를 꿈꾸다가 짐승이 되는 인간의 비극 / 순수한 진리나 선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 신은 믿음의 대상이지, 이해의 대상이 아니다 / 왜 우리는 종교에 대해서만 확실함을 요구하는가? / 진정한 두려움은 신을 의심하는 데서 온다 / 이성을 거슬러 강요하는 신앙이면 안 된다 / 단순한 어린아이가 되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 / 신을 아는 자는 겸손하거나 통찰력이 있다 / 행복의 근원은 내 안이 아닌 신 안에 있다 / 진정한 위로는 자기 부정 속에서 시작된다 / 신앙을 정착시키려면 습관이 필요하다 / 믿음은 이성이 아닌 감정 속에 있어야 한다 / 절망과 오만 사이, 예수가 길이 된다 / 구원은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 / 자기 혐오와 고통을 거쳐 구원에 이른다 / 예수 없이는 신도, 인간도, 삶도, 죽음도 알 수 없다 / 신은 우리 안에 있지만 우리가 곧 신은 아니다 / 비참함의 끝에서 은혜의 문이 열린다 / 쾌락이 아닌 고통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끈다 / 빛과 어둠 사이에서 신의 은혜가 드러난다 / 신의 뜻은 단순하지만 세상이 복잡하게 뒤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