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루아 이론은 가장 아름다운 이론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기존에 출간된 갈루아 이론 서적들은 아름다움이 아닌 방정식을 푸는 과정이나 근의 모습 등에 집중하였다. 그래서 글과 수식만 빼곡한 책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각도에서 갈루아 이론을 소개한다. 갈루아가 군론을 찾은 과정뿐만 아니라 그의 이론이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인지까지 살펴본다. 특히 구체적인 (시각 및 청각) 자료의 제시는 독자가 갈루아 이론의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칭을 표현하는 수학적 언어인 군론(갈루아 이론)은 ‘대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즉, 군론은 자연의 법칙보다 더 깊은 대칭에 관한 예술인 것이다. 대칭은 오늘날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칭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 분야에서 기초가 되어 21세기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론은 수학 전공자들에게도 어려운 이론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래서 저자는 ‘갈루아 이론’이라는 어려운 이론을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다. 이 과정에서 나온 QR코드, 가상대화, 초상화는 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독자에게 글, 그림, 음악 등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여 수동적인 ‘읽기’가 아닌 능동적인 ‘이해’를 돕는다. 따라서 갈루아 이론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좋은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