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이는 아직 1991년 과거에 머물러 있다. 그때 경보음이 울리고 ‘시리우스 K’가 나타난다. 시리우스 K는 스타스키 박사님을 납치해 가고, 동시에 ‘불타는 남자’가 세계 정복을 선언한다. 그리고 MSG 첩보국 본부는 불타는 남자의 비행선 ‘데스스타’의 공격으로 파괴된다. 파랑이와 바이올렛은 사천왕인 미남자 ‘나르’, 락앤롤 여왕 ‘커트 러브’, 바위 인간 ‘더 락’, 그리고 ‘시리우스 K’에 맞서 대결을 벌인다. 그러다 파랑이는 ‘더 락’의 공격에 정신을 잃고, 2017년의 한 병원에서 눈을 뜬다. 스케이트보드 연습을 하다 다쳐서 혼수상태였던 것. 파랑이는 과거의 일들이 모두 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때를 그리워한다. 결국 엄마는, 아니 바이올렛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째깍째깍’의 위치를 알려 준다. 다시 돌아온 파랑이는 바이올렛과 함께 싸운다. 그리고 시리우스 K가 불타는 남자를 막기 위해 MSG를 배신한 척했다는 것과 불타는 남자는 스타스키 박사의 동료인 김 박사인데 사고로 괴물로 변한 뒤 세계 정복을 꿈꾸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침내 세 사람은 불타는 남자를 무찌르고 세계 평화를 지켜 낸다. 그런데 새 본부를 향해 가는 그들의 모습을 한 남자가 지켜보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