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용의자 X의 헌신』이 새롭게 번역되어 출간됐다.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양억관 씨가 자신의 번역을 대폭 손질해 원작이 지닌 문학적 향기와 감동을 오롯이 되살려 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명실상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장편 미스터리 소설이다. 출간된 해에〈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본격 미스터리 대상〉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차지했으며, 급기야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제134회 나오키 상을 거머쥐었다. 2008년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그 해 개봉한 일본 영화 가운데 흥행 수입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류승범, 이요원 주연, 2012년)과 중국(2017년 3월)에서도 영화화 되었으며, 일본 추리 소설로는 드물게 영어로도 번역,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