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파이의 세계에 빠져 보세요.
사과 파이도, 아메리칸 파이도 아닌 원주율 π의 세계로……
흔히 수학책 하면 떠오르는 복잡한 수식이나 계산 방식이 나오는 책이 아니라 〈소파의 역사〉나 〈포크의 역사〉, 〈의자의 역사〉와 같이 파이에 대한 가볍고 유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음 편하게 틈나는 대로 어느 곳을 펼쳐 읽더라도 파이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여러분은 21세기 대용량 슈퍼컴퓨터를 가지고도 원둘레를 지름으로 나누는 것과 같은 단순한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는가? 물론 통조림 깡통 하나와 줄만 가지고도 원의 둘레는 지름의 세 배가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조금 더 머리를 쓰면 3.14159… 정도는 얻어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파이의 정확한 값을 알 수 없다.
바로 이 신비의 수에 얽히고설킨 수많은 이야기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