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비운의 투사, 그러나 결코 좌절하지 않았던 트로츠키의 최후.
레닌과 함께 러시아혁명을 주도한 트로츠키는 ‘혁명의 별’에서 자신이 주도한 혁명에게 배반당하고, 사회주의 진영에서는 반혁명분자로 자본주의 진영에서는 위험한 공산주의자로 낙인 찍히며 지구상의 모든 정권으로부터 배척당한 비운의 혁명가이다. 트로츠키의 인생 대부분은 혁명의 대의를 이루는 데 바쳐진 만큼 그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러시아혁명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파헤칠 수 있다. 아이작 도이처는 트로츠키의 그 파란만장한 삶과 혁명적 사상을 3권의 책에 기록했다.
『추방된 예언자 트로츠키 1929-1940』는 트로츠키 평전 3부작 시리즈 중 마지막 책으로 1929년부터 1940년까지의 트로츠키의 삶을 전해준다. 트로츠키가 여러 망명지를 전전하며 외로운 투쟁을 벌이다가 멕시코에서 스탈린이 보낸 자객에 의해 비참하게 살해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였다. 그 어떤 비극작품보다도 비극적인 트로츠키의 최후를 다루며 자신이 일군 혁명으로부터 배반당하고 가족과 동지를 모두 잃는 참혹함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트로츠키의 낙관주의적 면모를 생생히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