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트로츠키가 혁명의 영웅에서 혁명의 배반자로 날조되는 과정을 그린 책!
레닌과 함께 러시아혁명을 주도한 트로츠키는 ‘혁명의 별’에서 자신이 주도한 혁명에게 배반당하고, 사회주의 진영에서는 반혁명분자로 자본주의 진영에서는 위험한 공산주의자로 낙인 찍히며 지구상의 모든 정권으로부터 배척당한 비운의 혁명가이다. 트로츠키의 인생 대부분은 혁명의 대의를 이루는 데 바쳐진 만큼 그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러시아혁명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파헤칠 수 있다. 아이작 도이처는 트로츠키의 그 파란만장한 삶과 혁명적 사상을 3권의 책에 기록했다.
『비무장의 예언자 트로츠키 1921-1929』는 트로츠키 평전 3부작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으로 1921년부터 1929년까지의 트로츠키의 삶을 전해준다. 혁명을 성공시킨 뒤 레닌의 후계자로까지 지목됐던 트로츠키가 당내 권력다툼에서 패하고 혁명의 영웅에서 혁명의 배반자로 날조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일국사회주의에 맞서 국제사회주의를 주창하고 관료주의에 맞서 당내 민주주의를 외치는 트로츠키의 휴먼드라마를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