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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앨범인 “Recorda (기억)”는 이베리아 반도의 정서와 다채로운 감성이 담긴 스페인
음악들로 구성하였다. 이번 앨범은 스페인 기타 음악이 번성 했던 시대의 기억과 기록을 김
진세의 깊고 세밀한 음악적 표현을 통해 재현하고자 하였다.
19세기 Antonio de Torres에 의한 현대적인 기타의 탄생 이후 19~20세기 Isaac Albéniz,
Enrique Granados로 부터 Joaquin Rodrigo로 이어지는 정통 스페인 작곡가들의 등장과
그 이후 Andres Segovia의 등장으로 정점에 달했던스페인 기타 음악이 시대를 풍미 하던
그 시절의 서사를 앨범에 담았다.
음악은 때로 우리에게 만나 보지 않은 시공간을 기억하게 하는 힘이 있다. 앨범의 레퍼토리
는 우리에게 1~2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 우리가 만나 보지 않은 당대의 스페인의 풍경과 문
화적 분위기 사람들의 표정에서 읽히는 감정들, 바람의 향기 등을 기억하게 한다. 우리의 가
장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기억은 종종 후각에 의존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스페인 음악은
때로 청각적 선율이 아닌 독특한지역적 문화적 정서가 밴 향기로 머리속에 기억 되곤 한다.
이번 앨범 ‘Recorda’는 기타리스트 김진세 특유의 섬세하고 정교한 음악적 조형을 통해 감
상하는 이들에게 스페인 기타 음악이 더욱더 짙은 향기로 머릿속에 기억될 수 있도록 안내
할 것이다. 본 앨범에 수록된 음원 중 일부는 시대적인 의미를 한층 더하고자 1917~1918
사이에 제작된 오리지널 마누엘 라미레즈 기타로 연주하여 녹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