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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규 트리오
[Jesus Loves Me]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많은 이들이 인간이 느끼는 미(美)에 대해 사색하고 연구한다. 무엇이 그토록 아름다운지, 아름다운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저마다의 생각과 감상을 표현하고는 한다. 오랜 시간 인간이 쌓아 온 이성이 그 아름다움을 훌륭히 설명해내기도 하지만 생명을 가진 존재가 음악을 창조하고 공유하고 즐기는 문화를 낳았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이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일 것이다. 이성을 초월해 음악적 아름다움을 느끼는 무엇인가 우리 안에 흐르고 내재한다는 사실이 새삼 신비롭기만 하다.
베이시스트 황호규는 이러한 아름다움의 원천을 종교에서 찾는다. 이번 [Jesus Loves Me] 녹음은 성가를 소재로 하지만 단순히 종교에 국한한 시선으로 이 녹음을 바라보고 이해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성가를 모르는 누군가도 이 음악의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델로니어스 몽크 재즈 인스티튜트 (Thelonious Monk Institute of Jazz) 선발로 대표되는 황호규의 음악적 역량은 교회에서 자라났다. 한 명의 위대한 뮤지션이 있기까지 그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종교음악이라는 선입견을 지워낼 수 있다면 뮤지션의 음악적 표현과 아름다움에 더 가까이 닿게 될 것이다.
새 앨범 [Jesus Loves Me]는 찬송가를 재즈로 편곡한 가스펠 앨범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찬송가를 재해석해 자신을 존재하게 했던 신을 기억하고, 영감과 창조성을 더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내어 보인다. 이번 녹음에서는 재즈의 중심인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두 뮤지션이 함께 했다. 색소폰에는 존 엘리스(John Ellis)가, 드럼에는 화제의 테크니션 김종국이 세션으로 참여하여 녹음의 완성도를 높였다. 동시에 이들은 모두 교회라는 공통된 창조적 바탕을 토대로 자신들 음악의 영적인 교류도 이루어 냈다.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 곡 ‘Jesus Loves Me’를 비롯해, 한국의 복음 성가인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I Love You, My Jesus)’ 등 총 9곡을 아름답게 재해석해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