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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

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

  • 브리앤파스(엮음)
  • |
  • 바다출판사
  • |
  • 2021-12-30 출간
  • |
  • 872페이지
  • |
  • 157 X 242 mm
  • |
  • ISBN 979116689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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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 페미니즘 선언문인가?
페미니즘 선언문, 소외된 존재들을 향한 목소리!

제가 말 좀 해도 될까요? 나는 여성의 권리를 지지해요.
나는 어떤 남자만큼이나 근육이 있고, 어떤 남자만큼이나 일할 수 있어요.
나는 땅을 갈아엎고, 곡식을 거둬들이고, 껍질을 벗기고, 장작을 패왔어요.
어떤 남자가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나요?
나는 어떤 남자만큼이나 물건을 나를 수 있고,
할 수만 있다면 그만큼 많이 먹을 수도 있어요.
나는 지금 여기 있는 어떤 남자만큼 강해요.
-소저너 트루스, 〈나는 어떤 남자만큼이나 강합니다〉(1851) 중에서

선언문은 절박함의 문학, 생의 최전선에서 쓰인 문학이다. 훼손된 존엄성, 위협받는 생명, 소외와 차별을 낳는 불의에 견딜 수 없어 외치는 목소리다. 선언문은 우리 눈을 헤집어 열어 비열하고 더럽고 무시무시한 진실을 똑바로 보게 만든다. 선언문을 읽을 때 불에 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전 세계 페미니즘 선언문을 모은 《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의 제목 역시 선언문이 가진 강력한 힘을 그대로 전한다.
인류 최초의 페미니즘 선언문으로 알려진 〈나는 어떤 남자만큼이나 강합니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자 노예였던 소저너 트루스가 쓴 것이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계급과 성별이 동일한 이들의 해방을 위해 평생 운동을 펼친 여성. 그의 목소리에는 정당한 분노가 느껴진다. 이 책은 그런 페미니스트들의 위대한 저항 의식, 세상을 바꾸고야 말겠다는 믿을 수 없이 사나운 의지를 담는다. 페미니즘 선언문의 본질적인 역할은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이동시키려는 데 있다. 남성 중심적 권력을 찬탈하고 분노와 광포함을 표현하는 혁명 수단으로서 이상적인 소통 방식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세계를 사납게 확장해나갈 것이다!”
선언문으로 보는 페미니즘의 역사 1851-2018

이 책은 지난 1851년에서부터 2018년까지의 선언문을 아울러 소개함으로써, 제1-4 물결 페미니즘의 토대를 되짚고 고취시키는 데 집중한다. 이 책에 담긴 75편의 선언문은 다음의 여덟 주제로 분류된다. 퀴어/트랜스, 반자본주의/무정부주의, 분노/폭력, 선주민/유색인 여성, 성/신체, 해커/사이보그, 트래시/펑크, 마녀/비치. 각 주제는 다양한 범위의 선언문, 과거의 선언문, 동시대의 선언문을 망라한다.
이렇게 모인 선언문을 통해 젠더와 섹슈얼리티, 퀴어 정치와 트랜스 신체 등 소외된 다양한 존재들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다. 탈식민주의 정치를 모색하는 유색인 여성과 흑인 여성의 집단적 분노, 가난한 여성, 쓰레기 여성, 성 노동자의 목소리, 낙ㅣ태권, 오만불손한 태도를 지닌 마녀와 비치 사이를 오가며 불완전하고 들쭉날쭉한 출구로서 의미를 가진다.

국내 여성 연구자 5인의 번역과 해설로 만나다!

“그토록 오랫동안 여자들은 꿈꾸고 희망함으로써 살려고 애썼구나.
이 모든 목소리를 모았다니 정말 대단하다.”
-양효실(여성학자)

“‘선언문’이라는 이름으로 터져 나오는 외침이 주는 시원함뿐 아니라
젠더 권력에 대한 꼼꼼한 분석까지 읽을 수 있다.”
-이라영(예술사회학 연구자)

이 책에 실린 75편의 선언문은 국내 여성 연구자 5인의 참여를 통해 우리말로 옮겨졌다. 《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의 가치와 취지에 공감한 이들은 150년 이상의 세월을 아우르는 기록들을 통해 “여성들이 살아남기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애써왔”음에 감탄한다. 특히 페미니즘 내부에서도 입장이 팽팽한 문제들(트랜스젠더, 성 노동 등)을 모두 담아내려는 노력이 곧 페미니즘의 현주소를 보여주기에 의미 있다고 말한다. 또한 전혀 알지 못했던 존재들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놀라움과 이를 알리는 사명이 곧 이 책의 출간 의의임을 밝힌다. 페미니즘은 다중적이며, 불협화음을 낸다는 사실을 함께 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목차


서문 | 피 흘리는 가장자리: 페미니즘 선언문의 필요성 * 7

Part 1 퀴어/트랜스
나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1992) * 49
퀴어 네이션 선언문: 퀴어들이여, 이 글을 읽으시라(1990) * 52
여성이 여성을 정체화했다(1970) * 76
다이크 선언문(1992) * 86
먼저 다가서라(1971) * 98
게이해방전선 선언문(발췌)(1971) * 100
이페미니스트 선언문(1973) * 128
국경 허물기: 퀴어 선언문(발췌)(2007)* 137
트랜스페미니스트 선언문(2001) * 152
파자마 펨 선언문(2011) * 172
레즈비언 마피아 선언문(2007) * 175
보이펑크 선언문(2002) * 191
새로운 페미니스트 등장을 위한 선언문(2007) * 194

Part 2 반자본주의/무정부주의
무정부주의와 생물학적 성의 문제(1896) * 205
여성들의 국제 파업 촉구(2017) * 212
가사 노동 반대(1974) * 216
싱글 선언문(1974) * 231
제노페미니즘: 소외를 위한 정치(발췌)(2015) * 235
무정부주의 페미니즘 선언문(1982) * 250
미국의 짐승들(2017) * 254
급진적 여성들의 선언문(발췌)(1967) * 263
레퓨지아: 자치구되기 선언문(2002) * 300
깨시민-대안 선언문(2017) * 303
21세기를 위한 페미니즘 선언문(2010) * 326

Part 3 분노/폭력
나는 어떤 남자만큼이나 강합니다(1851) * 333
레드스타킹스 선언문(1969) * 335
페미니스트 선언문(1914) * 340
SCUM 선언문(1967) * 352
성의 변증법: 페미니스트 혁명을 위하여(발췌)(1970) * 399
성교(발췌)(1987) * 416
아니오 선언문(2016) * 423
그랜드캐니언(2004) * 426

Part 4 선주민/유색인 여성

컴바히강 집단 선언문(1977) * 435
이중의 위험: 흑인이면서 여성되기(1970) * 449
자매들의 응답(1968) * 460
페미니스트 선언문(1907) * 469
사파티스타 여성 혁명법(1994) * 477
흑인해방운동과 여성해방(1970) * 479
살해당하지 않고, 실종되지도 않는:
식민적 젠더 폭력에 대항하기(2014) * 495
삭제된 자들의 선언문:
무헤레스,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자, 신과 같은 미국인(2015) * 500
야생의 시인 선언문(2012) * 516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2016) * 525

Part 5 성/신체
집단 히스테리 생존 반응으로서 질 오르가즘(1968) * 533
비만 해방 선언문(1973) * 543
343 선언문(1971) * 545
탐폰을 잘라내라 시 선언문(1996) * 552
생리를 점거하라(2018) * 554
나를 강간하려 했던 남자에게 보내는 편지(2016) * 558
왜 나는 ‘프로-초이스’가 아니라 ‘낙ㅣ태’를 지지하는 사람인가(2015) * 574
대항성별 선언문(발췌)(2000) * 585
성 노동자의 권리를 지지하기 위한 페미니스트 선언문 * 587
자위 선언문(1997) * 593
GINK 선언문(2010) * 597
욕망의 미래주의 선언문(!913) * 607

Part 6 해커/사이보그
사이보그 선언문(발췌)(1991) * 617
21세기를 위한 사이버페미니즘 선언문(1991) * 622
사이버트위 선언문(2014) * 624
인터넷의 평화를 도모하며(2001) * 626
해커 선언문(2004) * 640
예스 선언문(2004) * 666
급진적 정신의학 선언문(1969) * 668

Part 7 트래시/펑크
라이엇 걸 선언문(1991) * 675
떠돌이들, 실직자들, 상속권을 박탈당한 자들, 비참한 자들(1884) * 679
트래시 걸즈: 미스핏 토이즈 선언문(2016) * 683
여성 예술 선언문(1973) * 694
예술은 왜 저렴한가? 선언문(1984) * 697
보지 선언문(1999) * 700
나는 먹고 살자고 내 도덕성과 타협해야 한다면
그러고 싶지 않다(2013) * 704
물청소 통 뒤 사람들(2015) * 708
언더커먼스(2013) * 714
왜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닌가: 페미니스트 선언문(발췌)(2017) * 722

Part 8 마녀/비치
마녀 선언문(1968) * 729
비치 선언문(1968) * 732
묵시록적 주술 선언문(2013) * 747
전통적인 여성상 매장을 위한 장례식 연설(1968) * 750
트루이즘(발췌)(1978-87) * 757
선언문(1970) * 769
감사의 말 * 772
선언문을 쓴 저자들 * 775
주 * 798
참고문헌 * 804

Appendix 국내 선언문
여권통문(1898) * 811
근우회 선언문(1929) * 814
여성성소수자 궐기 선언(2015) * 817
박근혜 퇴진을 넘어 다른 세상을 향한 페미니스트 시국 선언(2016)
페미니스트 비체 시국 선언 * 822
정상성에 도전하는 배제된 이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만드는 민주주의를 위하여 * 826
정의당 여성주의자 모임 시국 선언문 * 829
박근혜 퇴진, 정권교체를 넘어
우리는 ‘다른 세상’을 만들 것이다 * 831
페미가 당당해야 나라가 산다 * 834
이주여성은 ‘아이 낳는 사람’이 아닙니다(2018) * 836
나의 몸은 불법이 아니다-지금 이 자리, 임신중단 치외법권(2018)* 845
처벌의 시대는 끝났다(2020) * 849
‘악마 같은 삶’이 아니다(2020) * 853
지구의날 에코페미니스트 선언문(2021) * 858
여성노동자회를 강화하여 미투운동을
성평등 노동 실현으로 연결한다!(2021) * 862

국내 선언문에 대하여 *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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